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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語(2)

국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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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師曠論樂
[大義]음악의 본질과 효과를 논함.
平公하니
公室 其將卑乎인저
君之明 兆於衰矣니라
夫樂하고 以耀德於廣遠也하니
하고하고 風物以聽之하야詩以詠之하고 修禮以節之
夫德廣遠而有時節하니
是以遠服而邇이니라


171. 사광師曠이 음악을 하다
진평공晉平公이 새로운 음악을 좋아하자, 사광師曠이 말하였다.
공실公室이 장차 쇠미하게 되겠구나!
임금님의 밝으심이 쇠할 조짐을 나타내는구나.
저 음악이란 팔방 산천의 풍화風化를 통하게 하고, 을 넓고 먼 곳까지 빛나게 한다.
음악은 덕을 선양시켜 널리 퍼져 가게 하고, 음악은 팔방 산천의 덕을 선양시켜 멀리 퍼져 가게 하며, 만물을 풍화시켜 귀 기울여 듣도록 하며, 를 닦아서 읊조리게 하고, 를 닦아서 절제하게 한다.
저 음악의 덕이 넓고 멀리 퍼져 가면서도 음악 연주에 있어서는 적당한 시기와 예절이 있다.
이 때문에 먼 곳 사람들이 복종하고 가까운 사람들이 떠나지 않는 것이다.”


역주
역주1 新聲 : 새로운 음악. 韋昭는 “衛靈公이 晉나라를 방문하는 길에 濮水에서 쉬게 되었는데, 琴 소리가 매우 애절하게 들려왔다. 그래서 樂師 師涓으로 하여금 琴譜에 올려 두게 하였다. 진나라에 이르러 평공을 위해 연주하도록 하였더니, 師曠이 연주하는 손을 잡아 중지시키면서 말하기를, ‘그쳐라! 이 음악은 국가를 망하게 하는 음악이다. 옛적에 師延이 紂임금을 위해서 靡靡之樂을 작곡하였는데, 그 뒤에 스스로 濮水 가운데 빠져 죽었다. 이 음악을 듣는 자는 반드시 복수에 빠져 죽게 될 것이다.’라고 하였다.”고 했다. 《史記》 〈樂書〉에는 이보다 좀 더 자세하게 언급하여, 사광이 중지시켰으나 평공이 듣기를 원하여 음악을 끝까지 연주하였다고 하였다.
역주2 師曠 : 晉나라의 樂官. 이름은 曠이고 字는 子野이다. 음악에 뛰어난 명성을 남겼다.
역주3 開山川之風 : 開는 통한다는 뜻이다. 곧 음악의 八音은 八方의 바람을 소통시키는 功能이 있음을 이른다.
역주4 : 四部備要本에는 다음에 ‘也’자가 더 있다.
역주5 風德以廣之 : 그 德을 사방에 널리 퍼뜨려 선양한다는 뜻이다. 음악은 당시 군주의 덕을 상징하니, 舜임금의 韶와, 禹임금의 夏와, 湯임금의 濩와, 周나라의 武가 바로 그것을 나타낸다.
역주6 風山川以遠之 : 팔방 산천의 덕을 멀리 미치게 함을 뜻한다. 《周禮》에 매번 음악이 한 번 변함에 따라 각각 그 음악에 따라 이르러 오는 것이 있으니, 鱗과 介와 毛와 羽 등속의 동물들과 山林‧川澤‧天地의 귀신들이다.
역주7 : 四部備要本에는 ‘循’으로 되어 있으며 아래 ‘修禮’도 ‘循禮’로 되어 있다.
역주8 不遷 : 不遷으로 끝맺은 것을 두고서 汪遠孫의 《國語明道本攷異》에서는 이 아래 글이 탈락된 것이라고 하였다.

국어(2) 책은 2022.07.1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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