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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語(2)

국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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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語 제11권
晉語 五
130. 臼季擧冀缺
[大義]晉文公이 원수의 아들이라도 피하지 않고 恭敬의 덕이 있는 기결을 고위직에 임명함.
커늘 其妻饁之호되하야이어늘
從而問之하니 冀芮之子也 與之歸하다
旣復命하고 而進之曰
得賢人일새以告하노이다
文公 對曰
國之良也 滅其前惡이라
是故 舜之刑也하고 其擧也興禹 今君之所聞也
齊桓 親擧하니 其賊也니이다
曰 子何以知其賢也 對曰
見其不忘敬也로이다
夫敬 德之恪也 恪於德以臨事 其何不濟리잇고


국어國語 제11권
진어晉語
130. 구계臼季기결冀缺을 천거하다
구계臼季가 사신으로 갔다가 의 교외에 머물렀다.
기결冀缺이 김을 매고 있는데 그의 아내가 들밥을 가져와 먹일 때에 공경해서 서로 대하기를 손님처럼 하였다.
따라가서 물어보니, 기예冀芮의 아들이었는데 그와 함께 돌아왔다.
복명을 마치고 그를 추천하여 말하였다.
“신이 현인을 얻었으므로 감히 고합니다.”
문공이 말하기를 “그 아비가 죄가 있는데 되겠는가?” 하니, 구계가 대답하였다.
“국가적인 어진 사람에게는 전대前代의 잘못은 없애 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순임금이 을 내릴 때에 을 죽였으나 추천할 때에 임금을 등용한 것은 지금 임금께서도 들으신 바입니다.
제환공齊桓公이 몸소 관중을 등용했는데 그는 환공을 해치려고 한 사람입니다.”
문공이 말하기를, “그대는 어떻게 그가 어진 사람인지 아는가?” 하니, 구계가 대답하였다.
“신은 그가 공경을 잊지 않고 있음을 보았습니다.
공경이란 덕을 신중히 하여 지키는 것이니, 덕을 신중히 하여 일에 임하면 그 무엇을 이루지 못하겠습니까?”
공이 기결을 만나 보고 하군대부下軍大夫로 삼았다.


역주
역주1 臼季使 舍於冀野 : 臼季는 胥臣. 冀는 晉나라 읍. 野는 郊外.
역주2 冀缺 耨 其妻饁之 敬 : 冀缺은 郤缺로 郤芮의 아들. 耨는 耘(김매다)이다. 饁은 들밥을 먹이다.
역주3 : 四部備要本에는 ‘薅’로 되어 있는데 同字이다.
역주4 相待如賓 : 부부가 서로 공경하기를 손님처럼 하였다.
역주5 : 四部備要本에는 ‘敢’으로 되어 있다.
역주6 其父有辠 可乎 : 文公 원년에 冀芮가 핍박을 두려워해서 呂甥과 함께 문공을 시해할 것을 꾀하고 公宮을 불살랐는데 秦伯이 그를 죽였다.(본서 〈晉語 四〉 ‘寺人勃鞮求見文公’ 참고)
역주7 殛鯀 : 殛은 誅(목을 베는 것)이고, 鯀은 우임금의 아버지이다.
역주8 : 四部備要本에는 ‘鮌’으로 되어 있는데 同字이다.
역주9 〈公〉 : 四部備要本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역주10 管敬子 : 敬子는 管子의 諡號.
역주11 公 見之 使爲下軍大夫 : 이 일은 문공 때에 있었는데, 이곳에서 말을 한 것은 襄公이 능히 아버지의 뜻을 이어서 冀缺을 등용했기 때문이다. 《左傳》 僖公 33년에 “晉襄公이 아버지의 명령으로 胥臣에게 상을 주며 말하기를 ‘郤缺을 천거한 것은 그대의 공이다.’ 하면서, 一命으로 명하여 극결을 경으로 삼고 다시 冀 땅을 주었다.”고 하였으므로, 冀缺이라고 한다.

국어(2) 책은 2022.07.1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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