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之
가 하고 律均鐘
하야 호대 紀之以
하며 平之以
하야 成於
하니 니이다
三曰姑洗이니 所以脩潔百物하야 考神納賓也요 四曰蕤賓이니 所以安靖神人하야 獻酬交酢也요
五曰夷則
이니 所以詠歌九則
하야 平民無
也
요 六曰無射
이니 所以宣布哲人之令德
하야 示民軌儀也
니이다
元閒
은 大呂
니 助宣物也
요 二閒
은 夾鐘
이니 出
之細也
요
律呂不易
하면 니이다 에 요 에 과 니 大昭小鳴
은 和之道也
니이다
龢平則久
하고 하고 純明則
하고 終復則樂
하니 所以成政也
라 故
로 先王
이 하니이다
歲之所在
는 則我
요 니 我太祖后稷之所經緯也
니이다
은 以數合之
하며 以聲昭之
하니 數合聲龢然後
에 可同也
라
故로 以七로 同其數하며 而以律로 龢其聲하니 於是乎有七律하니이다
王以二月癸亥夜
에 陳
호대 未畢而雨
하니 以夷則之
으로 畢
하시니이다
에 在戌上
이라 故
로 夷則之上宮
하고 名之曰羽
라하니 니이다
王以黃鐘之
으로 布戎于牧之野
라 故
로 謂之厲
라하니 所以厲六師也
요
以大蔟之下宮
으로 布令於商
하사 昭顯文德
하시며 底紂之多
라 故
로 謂之宣
이라하니 所以宣
之德也
니이다
反及
하사 以無射之上宮
으로 布憲施
於百姓
이라 故
로 謂之
亂
이라하니 所以優柔容民也
니이다
31. 경왕景王이 종鐘의 율律을 악공인 주구州鳩에게 묻다
【大義】사람[人]‧신(神)‧수(數)‧성(聲)은 서로 호응한다.
왕이 장차 무역無射 음률의 종을 주조하려 할 때에 악공인 주구州鳩에게 종의 율律을 물으니, 대답하였다.
“율律은 균均을 확립하고 도량형度量衡을 나오게 하는 것입니다.
옛날에 신고神瞽라는 사람이 중화中和의 소리를 조합해서 이를 헤아려 음악을 제정하고 12율律을 헤아려 종을 고르게 하여 온갖 일에 기준이 되게 하였는데, 셋으로 기강을 삼고 여섯으로 소리를 고르게 하고 열둘에서 이루었으니, 하늘의 도道입니다.
그러므로 이름하기를 황종黃鐘이라 하니, 두루 육기六氣와 구덕九德을 기르게 되는 것입니다.
이로 말미암아서 그것을 차례로 하면, 두 번째는
양陽을 도와서 막힌 것을 뚫고 나오게 하는 것이고,
세 번째는 고선姑洗이니 온갖 만물이 깨끗해져서 신神과 합하고 손님을 맞이하는 것이고, 네 번째는 유빈蕤賓이니 귀신과 사람을 편안하게 해서 술을 권하고 따르게 하는 것이고,
다섯 번째는 이칙夷則이니 구덕九德의 법칙을 노래하여 백성을 이루어 주어 의심이 없게 하는 것이고, 여섯 번째는 무역無射이니 훌륭한 임금들의 아름다운 덕을 두루 펴서 백성에게 도의를 보이는 것입니다.
육한六閒을 만들어서 침체된 것을 발양하고 흩어지는 것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첫 번째 개재介在되어 있는 음률은 대려大呂니 양陽을 도와서 만물을 발산시키고, 두 번째 개재되어 있는 음률은 협종夾鐘이니 사시사철의 중간 기운이 작은 것을 발생하는 것이고,
세 번째 개재되어 있는 음률은 중려中呂니 속에 있는 기운을 발산시키는 것이고, 네 번째 개재되어 있는 음률은 임종林鐘이니 온갖 일을 조화로이 살펴 직책을 맡아서 공功을 재빨리 이루게 하며 크게 경건敬虔토록 하지 않는 것이 없게 하고,
다섯 번째 개재되어 있는 음률은 남려南呂니 양陽의 이삭이 패게 함을 도와주고, 여섯 번째 개재되어 있는 음률은 응종應鐘이니 시무時務가 고르게 이로우며 기물이 쓰여서 그 예에 응하며 평상을 회복하게 하는 것입니다.
육률六律과 육려六呂가 바뀌지 않으면 신神의 간사함과 사물의 해로움이 없습니다. 가는 소리의 조화에 큰 종鐘만 있고 작은 박鎛이 없는 것은 그 큰 소리를 밝게 하는 것입니다. 큰 소리의 조화에 작은 박鎛만 있고 큰 종鐘이 없는 것과 큰 소리를 숭상하는 데에 작은 박鎛이 없는 것은 그 가는 소리를 울리는 것이니, 큰 소리가 밝고 작은 소리가 울림은 화평의 도입니다.
〈소리가〉 화평하게 되면 오래가고, 오래가며 편안하면 화합하고, 화합하며 밝으면 1장章을 이루고, 1장을 이루어 반복하면 즐거우니, 정치를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선왕이 화평을 귀중하게 여겼습니다.”
왕이 묻기를 “7율律이란 무엇인가?” 하니, 대답하였다.
“옛날 무왕武王께서 은殷나라를 칠 적에 세성歲星이 순화鶉火에 있었고, 달은 천사天駟에 있었고, 해는 석목析木의 진津에 있었고, 신辰은 두병斗柄(북두칠성 자루별)에 있었고,
성星은 천원天黿에 있어서 신성辰星과 해와 달이 만나는 위치가 모두 북유北維에 있었으니, 전욱顓頊께서 그 분야에서 나라를 세우셨고 제곡帝嚳께서 그를 이어받았습니다.
우리 희씨姬氏는 천원天黿의 태강太姜으로부터 나와서 석목析木에 이르기까지 건성建星과 견우牽牛가 있으니, 우리 황비皇妣태강太姜의 조카이며 백릉伯陵의 후예인 방공逄公이 의지한 신神입니다.
세성歲星이 있는 곳은 우리 주周나라의 분야分野이고 달이 있는 곳은 방성房星과 심성心星의 농사짓는 상서로움이 있으니, 우리 태조太祖후직后稷께서 다스렸던 곳입니다.
무왕武王께서 이 다섯 곳의 위치와 세 가지를 합하여 쓰려 하셨으니 순화鶉火로부터 천사天駟에 이르기까지 일곱 별이 나열되어 있고, 남과 북의 도수度數는 7개가 합치되었습니다.
무릇 신神과 사람을 결합하는 음악은 수數로 합하고 소리로 밝히니, 수로 합하고 소리로 화합한 연후에 합치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7로 그 수를 합치하며 율로 그 소리를 화합시키니, 이에 7률이 있게 되었습니다.
무왕武王께서 2월 계해일癸亥日 밤에 진陣을 치시는데 아직 마치지 못했을 때 비가 내리니, 이칙夷則의 상궁上宮 음조를 써서 진 치기를 마쳤습니다.
당시에 신辰이 술戌자리의 위에 있었기 때문에 이칙의 상궁을 우선 사용하고 이름하기를 ‘우羽’라 하니, 백성을 보호하여 법칙에 맞게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무왕이 황종黃鐘의 하궁下宮으로 목야牧野에서 군사를 포진했기 때문에 그것을 말하여 ‘여厲’라 하니 육사六師를 격려하기 위한 것이고,
태족太蔟의 하궁으로 명령을 상商나라에 발포하사 문왕의 덕을 밝게 빛내셨으며 주紂의 많은 죄를 극도로 다스렸기 때문에 그것을 말하기를 ‘선宣’이라 하니, 삼왕三王의 덕을 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돌아와 영내嬴內에 이르러 무역無射의 상궁上宮으로 법을 발포하시고 백성에게 은혜를 베풀며 죄를 용서해 주셨기 때문에 그것을 말하여 영내嬴內의 다스림이라 하였으니 너그럽고 편안하게 백성을 포용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