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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語(2)

국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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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范文子論勝楚必有內憂
[大義]임금이 德은 없는데 공은 많아서 歸服하는 사람이 많으면 죽음.
150. 범문자范文子나라를 이기면 반드시 내우內憂가 있을 것을 논하다
之役 晉伐鄭하니 救之한대 하다
언릉鄢陵의 전투에서 나라가 나라를 치니, 나라가 구원하였다, 난무자欒武子상군上軍을 거느리고, 범문자范文子하군下軍을 거느렸다.
欒武子欲戰한대 范文子不欲하야
난무자가 싸우려 하니 범문자가 싸우려 하지 않으며 말하기를,
吾聞之컨대 唯厚德者 能受多福이요 無德而服者衆이면라하니
“내가 듣건대 ‘오직 덕이 두터운 자라야 능히 많은 복을 받고, 덕이 없는 데도 복종하는 자가 많으면 반드시 스스로 해가 된다.’고 하였으니,
진나라가 덕에 맞게 하고 제후들이 모두 배반하면 우리나라가 조금 편안할 수 있습니다.
唯有諸侯 擾擾焉하니 難之本也
오직 제후들이 있으므로 시끄러우니, 난리의 근본입니다.
且唯聖人이야 能無外患하고 又無內憂 距非聖人인댄 不有外患이면 必有內憂
오직 성인이라야 능히 외환이 없게 하고, 또한 내우도 없게 할 것이니, 스스로 성인이 아니면 외환이 있지 않으면 반드시 내우가 있습니다.
盍姑釋荊與鄭하야 以爲外患乎
어찌 잠시 초나라와 정나라를 방치하여 〈그들끼리〉 외환이 되도록 하지 않습니까?
諸臣之內相與하리라
여러 신하들이 안에서 서로 협조하면 반드시 장차 화목하게 될 것입니다.
今我戰하야 又勝荊與鄭이면 吾君하고 怠敎而重斂하며하리니 不奪諸大夫田이면 則焉取以益此리오
지금 우리가 싸워서 또한 초나라와 정나라를 이기게 되면 우리 임금이 장차 지혜를 자랑하며 공을 훌륭하게 여겨서 가르침을 게을리 하며 세금을 무겁게 거둬들이고, 사적으로 가까운 신하들에게 녹을 많이 줄 것이며 애첩愛妾들에게 농지를 늘려 줄 것이니, 여러 대부의 농지를 빼앗지 않는다면 어디서 가져다가 늘려 줄 수가 있겠습니까!
여러 신하로서 집을 버리고 부질없이 물러나는 자들이 장차 얼마나 많겠습니까!
戰若不勝이면 則晉國之福也 戰若勝이면
전쟁에서 만약 이기지 못한다면 그것은 진나라의 복이고, 전쟁에서 만약 이기면 옛 봉지封地의 규정을 어지럽히게 될 것입니다.
하리니 盍姑無戰乎
그 변고가 생겨나서 장차 대신들을 해치게 되리니, 어찌 잠시 싸움이 없게 하지 않을 것입니까!” 하니,
난무자가 말하기를, “옛날 나라의 전투에서 혜공惠公이 군영으로 돌아오지 못하였고, 의 전쟁에서 삼군三軍이 군대를 정돈하여 철수하지 못했고, 의 전투에서 〈우리의 총수總帥선진先軫이 죽어서 복명하지 못했으니,
固有大恥三이라
진나라에는 진실로 크게 부끄러운 것이 세 가지가 있습니다.
하야晉恥하고重之리오
지금 내가 진나라의 정사를 담당하고 있는데, 진나라의 치욕을 줄이지 못하고, 또 만이蠻夷를 피하는 것으로 치욕을 가중할 수 있겠습니까!
雖有後患이나라하니라
비록 후환이 있더라도 내가 알 바 아닙니다.”라고 하였다.
范文子曰 이니 福無所用輕이요 禍無所用重이라
범문자가 말하기를, “은 무거운 것을 해야 하고 는 가벼운 것을 해야 하며, 복은 가벼운 것을 쓰지 말아야 하고, 는 무거운 것을 쓰지 말아야 합니다.
진나라에 진실로 큰 부끄러움이 있는 것은 그 임금과 신하들이 함께 서로 들어주지를 않아서 제후들의 웃음거리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盍姑以違蠻夷爲恥乎
어찌 잠시 만이를 피하여 〈작은〉 치욕을 갖지 않으십니까!” 하였다.
欒武子不聽하고 遂與荊人으로 戰於하야 大勝之하다
난무자欒武子는 듣지 않고, 마침내 초나라 사람들과 언릉鄢陵에서 전쟁하여 크게 이겼다.
於是乎君 伐知而多力하고 怠敎而重斂하며 大其私暱하고而尸諸朝하고하다
이에 임금이 지혜를 자랑하고 공을 훌륭하게 여겨서, 가르침을 게을리 하며 세금을 무겁게 거둬들이며, 사적으로 가까운 신하들에게 녹을 많이 주고, 삼극三郤을 죽여 조정에 시체를 펼쳐 놓고, 그 처첩의 재물을 들여와서 애첩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於是乎國人하야翼東門之外호대 以車一乘하니
이에 나라 사람들이 〈여공厲公을〉 깨끗이 여기지 않아서 마침내 에서 〈여공厲公을〉 시해弑害하고 의 동문 밖에서 장사를 지내되, 수레 1으로 하였다.
厲公之所以死者 唯無德而功烈多하야일새니라
여공이 죽게 된 까닭은 오직 덕은 없는데 공은 많아서 귀복歸服하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역주
역주1 : 四部備要本에는 ‘陵’자가 없다.
역주2 欒武子將上軍 范文子將下軍 : 上下는 中軍의 상하이다. 《左傳》 成公 16년에 “欒書가 중군의 장수가 되고, 士燮이 副將이 되었다.” 하였다.
역주3 必自傷也 : 옳지 않고서 강하면 그 부서짐이 반드시 빠르다.
역주4 稱晉之德 諸侯皆叛 國可以少安 : 稱은 副(부합함)이니, 진나라가 덕에 맞게 해서 마땅한 일을 하고 제후들이 모두 배반할 적에 다시 정벌하지 않고 도리어 스스로 안정시키고 닦으면 국가가 조금 편안할 수 있다.
역주5 {凡諸侯} : 汪遠孫의 《國語明道本攷異》에 의거하여 衍文으로 처리하였다.
역주6 必將輯睦 : 다시 정벌하지 않아 다투는 바가 없다.
역주7 將伐知而多力 : 力은 功이니, 장차 스스로 그 지혜를 자랑할 것이고 스스로 그 공을 훌륭하게 여길 것이다.
역주8 大其私暱而益婦人田 : 暱은 가깝다는 뜻이니 개인적으로 가까이한다는 것은 嬖臣(사랑받는 신하)을 이른다. 크다는 것은 그 祿을 더해 준다는 것이고 婦人은 애첩이다.
역주9 諸臣之委室而徒退者 將與幾人 : 徒는 空(부질없다)의 뜻이고, 與는 어조사이고, 幾人은 반드시 많다는 것을 말하였다.
역주10 亂地之秩者也 : 亂地는 옛 땅을 어지럽히는 것이다. 秩은 常法이다.
역주11 其産將害大 : 産은 生(난다)의 뜻이니, 그 변고가 생겨나서 장차 대신들을 해칠 것을 말한 것이다.
역주12 惠公 不復舍 : 韓에서 전투할 때 秦나라에서 惠公을 포획하였다. 그 일은 魯僖公 15년에 있었다.
역주13 邲之役 三軍 不振旅 : 楚나라가 晉나라 군대를 邲에서 패배시키니, 魯宣公 12년의 일이다. 군대가 패배하고 군사가 흩어졌으므로, 군사를 정돈하여 들어오지 못했다.
역주14 箕之役 先軫 不復命 : 晉나라 사람들이 箕에서 翟을 패배시킬 때에 先軫이 죽었으므로, 임금에게 복명하지 못했으니, 魯僖公 33년의 일이다.
역주15 : 四部備要本에는 다음에 ‘之政’ 두 글자가 더 있는데 汪遠孫의 《國語明道本攷異》에는 衍文이라고 하였다.
역주16 今我任晉國之政 : 任은 當(담당하다)이다. 武子는 당시 上卿이었다.
역주17 : 四部備要本에는 ‘毁’로 되어 있다.
역주18 又以違蠻夷{以}重之 : 違는 피하다(避). 蠻夷는 楚.
역주19 {以} : 四部備要本과 汪遠孫의 《國語明道本攷異》에 의거하여 衍文으로 처리하였다.
역주20 非吾所知也 : 멀리 생각할 수 없다.
역주21 擇福 莫若重 擇禍 莫若輕 : 두 가지 福은 그 후중함을 택하여 취함이 있고, 두 가지 禍는 그 경솔함을 택하여 취함이 있다.
역주22 固有 : 四部備要本에는 ‘固’가 ‘故’로 되어 있는데 汪遠孫의 《國語明道本攷異》에는 통용한다고 하였고 ‘有’자가 없는데 汪遠孫의 《國語明道本攷異》에 없는 것은 탈락된 것이라고 하였다.
역주23 與其君臣 不相聽 以爲諸侯笑也 : 不相聽은 惠公이 慶鄭을 따르지 않아서 韓에서 붙잡힌 것이고, 先縠이 林父를 따르지 않아서 邲에서 패했으며, 先軫이 襄公을 따르지 않아서 箕에서 패망한 것을 말한다.
역주24 鄢陵 : 鄭나라 땅임.
역주25 三郤 : 郤錡, 郤犨, 郤至. 尸는 陳(펼쳐 놓음)이니, 변고가 생겨나서 장차 대신들을 해치게 되는 것이 그것이다.
역주26 納其室以分婦人 : 納은 取(취함)이고, 室은 妻妾의 재물이다.
역주27 弗蠲 : 蠲은 潔(깨끗함)이니, 公이 하는 것을 깨끗이 여기지 않았다.
역주28 遂殺諸翼……以車一乘 : 翼은 옛 晉의 도읍. 厲公은 사치하여 外嬖를 많이 두었다. 鄢陵에서 돌아와 많은 대부들을 모두 제거하고 그 좌우의 신하를 세우고자 하여, 胥童ㆍ夷羊午ㆍ長魚蟜를 卿으로 삼으려 하였으므로 三郤을 죽였다. 장어교는 또 병기로 欒書ㆍ中行偃을 겁박하여 장차 죽이고자 하였으나, 공이 차마 하지 못하고 그 지위를 회복시켜 주었다. 魯成公 17년 겨울에 여공이 匠麗氏(장리씨)에게 가서 놀았는데, 난서ㆍ중항언이 여공을 잡았다. 18년 정월에 程滑에게 공을 시해하게 하고, 수레 1乘으로 장례 지냈으니, 상례를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 제후의 상례에는 7승을 사용한다.
역주29 : 四部備要本에는 ‘於’로 되어 있다.
역주30 服者衆也 : 魯成公 12년에 瑣澤에서 회합하여 狄을 交剛에서 패배시키고, 13년에 秦나라를 麻隧에서 패배시켰으며 15년에 戚에서 회맹하고, 吳나라와 鍾離에서 회합하였고, 16년에 초나라를 언릉에서 패배시켰고, 柯陵에서 회합하여 鄭나라를 정벌하였으며, 17년에 가릉에서 동맹한 것을 말한다.

국어(2) 책은 2019.05.1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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