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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語(1)

국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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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賓孟見雄鷄自斷其尾
景王 旣殺 適郊라가 見雄雞自斷其尾하고 問之하니 侍者曰 其犧也니이다하다
王曰 吾見雄雞自斷其尾한대 而人曰 憚其犧也라하니 吾以爲信畜矣라하노이다
이나 리잇가
抑其爲人用也乎인댄 則可也어니와 하니
니이다하되 王弗應하다
田于鞏할새 使公卿으로 皆從하고 將殺라가 하다


32. 빈맹賓孟이 수탉이 자기 꼬리를 스스로 자르는 것을 보다
【大義】야심가들의 정권 쟁취 노력.
경왕景王하문자下門子를 죽이고 난 후에 빈맹賓孟이 교외에 나갔다가 수탉이 자기의 꼬리를 스스로 자르는 것을 보고 물으니, 시중드는 사람이 말하기를 “희생이 될까 겁내서입니다.” 하였다.
바로 돌아와 왕께 고하기를 “제가 수탉이 스스로 그 꼬리를 자르는 것을 보았는데 사람들이 ‘그 희생이 될까 두려워함이다.’라 하니, 저는 생각건대 진실로 짐승답습니다.
닭이 사람에게 희생이 되는 것은 실로 어려운 일이지만, 왕자 가 희생처럼 임금이 되는 게 어찌 해롭겠습니까.
닭이 사람에게 쓰임을 싫어해서 제 꼬리를 자르는 것일진댄 괜찮지만 사람은 닭과 다릅니다.
희생이 되는 것은 실로 사람을 다스리게 되는 것입니다.” 하였으나, 왕은
땅에서 사냥할 때에 공경들로 하여금 다 따르게 하고, 단자單子를 죽이려 하다가 죽이지 못하고 왕이 죽었다.


역주
역주1 下門子 : 周나라 大夫. 王子猛의 傅. 下門子를 죽인 이유를 韋昭는 “景王은 適子가 없었고 왕자 猛을 세웠으나 또 왕자 朝를 세우려 하였으므로, 우선 猛의 傅인 하문자를 죽였다.”라고 하였다.
역주2 賓孟 : 周나라 大夫. 王子朝의 傅賓起.
역주3 : 憚은 懼이다.
역주4 遽歸告王 : 賓孟이 경왕의 뜻을 알았다. 희생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왕자 朝에 생각이 미쳐 얼른 돌아와 왕에게 말해 朝를 세우도록 권하였다.
역주5 : 곡
역주6 人犧實難 : 人犧는 雞를 말한다. 사람에게 犧牲이 되는 것은 실로 어려우니, 살해당하게 될 것을 말한다.
역주7 己犧何害 : 己는 왕자 朝를 말한다.……임금의 면류관 복장은 犧牲(닭 벼슬)과 비슷하므로, 그것으로 비유하였다.
역주8 : 오
역주9 人異於是 : 닭과 다르니, 사람의 아름다움은 마땅히 임금이 되어야 하고 宗廟를 섬겨야 한다.
역주10 犧者 實用人也 : 스스로 희생이 되는 자는 사람을 다스릴 수 있다. ‘用’은 ‘治’의 뜻이다.
역주11 單子 : 單穆公을 말한다.
역주12 未克而崩 : 克은 能이다. 景王이 왕자 猛을 폐하고 왕자 朝로 갈아세우려 하였는데 따르지 않을까 우려하여 선자를 죽이려 하였다. 心疾을 만나서 죽었으므로 未能이라고 하였다.
역주13 응하지 않았다 : 韋昭는 “그 뜻을 깨우치고 대신(單穆公)을 두려워하였다.”라고 하였다.
역주14 : 河南縣.

국어(1)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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