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 郤至勇而知禮
[大義]郤至가 전쟁에 용감하고 군례를 알음. 대의>
鄢之戰
에 郤至以
로 三逐楚
王卒
이러니 見王
에 必下奔退戰
하니라
하고 曰
에 有韎韋之跗注
하니 君子也
요見
而下
하니 無乃
乎
아하니라
郤至甲冑而見客
하고冑而聽命
하고 曰 君之
至以寡君之靈
으로 閒
甲冑
하니 不敢當拜君命之辱
하고 爲使者故
로 敢三
之
라하니
147. 극지郤至가 용맹하면서도 예의禮義를 알다
언릉鄢陵의 전투에서 극지郤至가 매위韎韋의 부주跗注를 입고, 세 번이나 초공왕楚恭王의 군대를 쫓았는데, 공왕을 만날 때마다 반드시 수레에서 내려 도주하고 물러나 싸웠다.
초왕이 공윤工尹양襄을 시켜 선물로 활을 주게 하고 말하기를, “한창 전투가 성할 때 매위韎韋의 부주를 입고 있었으니 군자이고, 마침 나를 보고서 수레에서 내렸는데 다치지는 않았는가?”라고 하였다.
극지가 갑옷과 투구를 입고 있다가 손님을 보고서 투구를 벗고 〈초왕의〉 명을 듣고 말하기를 “군君의 외신外臣인 제가 우리 임금의 위령威靈으로 갑옷과 투구를 입은 사이에 있으니, 군명君命으로 저에게 욕보인 것에는 감히 절하지 못하겠으나 사자使者를 위하기 때문에 감히 세 번 숙배肅拜합니다.” 하였다.
군자가 말하기를, “용맹하면서 군례軍禮를 안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