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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語(1)

국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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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季文子論妾馬
季文子 相宣成 無衣帛之妾하며 無食粟之馬하니 諫曰
子爲魯上卿하야 相二君矣 妾不衣帛하며 馬不食粟하니 人其以子爲愛 且不華國乎인저
文子曰
吾亦 然吾觀國人컨대 其父兄之食麤而衣惡者 猶多矣
吾是以不敢이로다
人之父兄 食麤衣惡호대 而我美妾與馬 無乃非相人
且吾聞以德榮爲國華 不聞以妾與馬라하노라
文子以告孟獻子한대 獻子囚之七日하다
自是 之妾衣 不過七之布하고 馬餼不過稂莠하다
文子聞之曰 過而能改者 民之上也라하고 使爲上大夫하다


49. 계문자季文子가 첩과 말[馬]에 대해 하다
【大義】爲政者는 청렴해야 하고 過失을 고쳐야 한다.
계문자季文子선공宣公성공成公의 재위시 재상 노릇을 할 적에 비단을 입은 첩이 없었으며 곡식을 먹는 말이 없으니, 중손타仲孫它가 간언하였다.
“귀하께서 노나라 상경上卿으로 계시면서 두 임금에게 재상 노릇을 하시는데 첩은 비단을 입지 않고 말은 곡식을 먹지 않으니, 사람들은 그대가 아낀다고 여기고, 또 나라를 영화롭게 하지도 못한다고 합니다.”
계문자가 말하였다.
“나도 또한 화려함을 원하나, 내가 나라 사람들을 살펴보건대 그 부형父兄이 거친 밥을 먹고 나쁜 옷을 입는 자가 아직도 많다.
내가 이 때문에 감히 하지 못한다.
사람의 부형이 거친 밥을 먹고 나쁜 옷을 입는데 내가 첩과 말을 아름답게 한다면 백성을 돕는 자가 아니지 않겠는가?
또 나는 덕의 영화로 나라의 광채를 삼는다는 말은 들었고, 첩과 말로써 〈나라를 빛낸다는 말은〉 듣지 못하였다.”
문자文子맹헌자孟獻子에게 고하였는데, 맹헌자가 중손타仲孫它를 7일 동안 가두었다.
이로부터 자복子服의 첩은 옷이 7의 베를 넘지 않았고, 말은 먹이가 강아지풀에 지나지 않았다.
문자가 이것을 듣고 말하기를 “잘못을 능히 고치는 자는 백성의 우두머리이다.”라고 하고는 자복子服상대부上大夫로 삼게 하였다.


역주
역주1 仲孫它 : 魯나라 孟獻子의 아들 子服它.
역주2 願之 : 화려함과 사치함을 원하는 것이다.
역주3 : 四部備要本에는 ‘者’자가 없다.
역주4 子服 : 子服它를 말한다.
역주5 : 피륙의 올을 세는 단위. 2.2尺의 폭에 80올이 들어간 것이 1升이다. 升 숫자가 많을수록 고급의 고운 베이다. 보통 朝服은 15升이고, 斬衰는 3升이다. 7승은 粗布(거친 베)이다.

국어(1)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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