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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語(1)

국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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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語 제8권
晉語 二
88. 驪姬讒殺太子申生
反自하야
驪姬謂公曰 吾聞愈深이라호이다
衆弗利 焉能勝翟이리잇가
今矜翟之善하야 其志益廣 狐突不順이라 故不出이니이다
吾聞之컨대 申生甚好信而彊하고
又失言於衆矣 雖欲有退 衆將責焉하야 言不可食이오 衆不可弭 是以深謀라하니
君若不圖 難將至矣리이다 公曰
吾不忘也
抑未有以致罪焉이니라
驪姬告優施曰 君旣許我殺大子하고 而立奚齊矣니라
吾難里克하니 奈何 優施曰
吾來里克 一日而已
子爲我具之饗하면 吾以從之하리라
優也 言無郵니이다
驪姬許諾하고 乃具하야 使優施飮里克酒하다
中飮 優施起舞하며 謂里克妻曰 啗我하라
我敎暇豫事君하리라하고 乃歌曰
暇豫之
不如로다
何謂菀이며 何謂枯
優施曰 其母爲夫人하고 其子爲君이니 可不謂菀乎
其母旣死하고 其子又有謗하니 可不謂枯乎
枯且有傷하리라하다
優施出커늘 里克辟奠하고 不飧而寢이라가 夜半 召優施曰 曩而言 戲乎
抑有所聞之乎
하다
君旣許驪姬殺大子하고 而立奚齊하야 謀旣成矣니라
里克曰 吾君以殺大子 吾不忍이요 吾不敢이니
이면 其免乎 優施曰
이니이다
旦而里克 見丕鄭曰 夫 將及矣니라
優施告我하야 君謀成矣 將立奚齊라호라 丕鄭曰 子謂何
曰吾對以中立이로라 丕鄭曰 惜也로다
不如曰不信이라하야 以疏之 亦固大子하야 以攜之 多爲之故하야 以變其志니라
志少疏라야 乃可閒也어늘
今子曰中立이라하야 况固其謀로다
彼有成矣 難以得閒이니라
里克曰 往言 不可及니라
中心 唯無忌之하니 何可敗也리오
子將何如 丕鄭曰
호라
是故事君者 君爲我心이요
制不在我니라
里克曰 殺君以爲廉하야 長廉以驕心하고 因驕以制人家 吾不敢이요
抑撓志以從君하야 爲廢人以自利也하고 吾不能이니
將伏也라하고 明日 稱疾不朝러니 三旬 乃成하다
驪姬以君命으로 命申生曰 今夕 君夢하니 必速祠而하라
申生許諾하고 乃祭於하고 歸福於이러니
公田이라 驪姬受福하야 乃寘於酒하고於肉이라가
公至 召申生獻한대하니 地墳이라 申生恐而出이어늘
驪姬與犬肉한대 犬斃하고 한대 亦斃
公命殺하니 申生奔하다
杜原款將死 使小臣圉하야 告於申生曰 款也不才하고 寡知不敏하야 不能敎導하야 以至於死호이다
不能深知君之心度하야 求廣土而竄伏焉하고 小心狷介하야 不敢行也
是以言至而無所訟之 故陷於大難하야 乃逮於讒호이다
然款也不敢愛死하야 唯與讒人으로 是惡也로이다
吾聞君子 不去情하고 不反讒이라하니
讒行身死可也 猶有令名焉이니이다
死不遷情 彊也 守情說父 孝也 殺身以成志 仁也 死不忘君 敬也
孺子勉之어다
死必遺愛하야 死民之思 不亦可乎잇가 申生許諾하다
人謂申生曰 非子之罪어늘 何不去乎잇가 申生曰
不可하다
去而罪釋이면 必歸於君이니
니라
章父之惡하야笑諸侯 吾誰鄕而入
內困於父母하고 外困於諸侯 是重困也 棄君去罪 是逃死也니라
吾聞之컨대 仁不이요 知不重困이요 勇不逃死라하니라
若罪不釋이면 去而必重이니 去而罪重 不知 逃死而惡君 不仁이요 有罪不死 無勇이니라
去而厚惡이며 惡不可重이요 死不可避 吾將伏以俟命하리라
驪姬見申生하고 而哭之曰 有父忍之 况國人乎
忍父而求好人이면 人孰好之 殺父以求利人이면 人孰利之리오
皆民之所惡也 難以長生이니라하고
驪姬退하니 申生乃於新城之廟하다
將死 乃使猛足言於狐突曰 申生有罪호니
不聽라가 以至於死호이다
申生不敢愛其死
雖然吾君老矣 國家多難하니
伯氏不出이면 奈吾君何
伯氏苟出하야 而圖吾君이면 申生
雖死何悔리잇가
是以諡爲하다
驪姬旣殺大子申生하고 又譖二公子曰 重耳‧夷吾知共君之事니이다하니
公令
楚刺重耳러니 重耳逃於翟하고 令賈華刺夷吾러니 夷吾逃於梁하다
盡逐羣公子하고 乃立奚齊焉하다
始爲令하야 國無하다


국어國語 제8권
진어晉語
88. 여희驪姬태자太子신생申生을 참소하여 죽이다
【大義】驪姬가 太子申生을 참살하는 과정에서 벌이는 여러 일들, 곧 獻公이 명확하게 申生을 죽이겠다는 말을 하도록, 重臣들이 방해하지 못하도록, 申生에게 죄를 뒤집어 씌울 수 있는 제사 음식을 가져오도록, 申生을 스스로 자살하도록, 여러 公子들이 망명하도록 하는 일련의 치밀한 전개를 그림처럼 보여 준다.
직상稷桑으로부터 돌아와서 5년이 지났다.
여희驪姬헌공獻公에게 말하기를 “저는 들으니 신생申生이 임금님을 해치려는 꾀가 더욱 치밀해졌다고 합니다.
전날에 제가 임금님께 그가 민중의 마음을 사고 있음에 대해서 말씀드렸었습니다.
〈민중들이 태자를 위해서 싸우는 것을〉 이롭게 생각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동산東山의 오랑캐를 이겼겠습니까?
지금 동산 오랑캐와의 싸움에서 군대를 잘 운용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서 그 뜻이 더욱 커지자 호돌狐突이 이를 불순하게 여겨 두문불출杜門不出하고 있습니다.
제가 듣자 하니 신생申生은 매우 신의信義를 실행하는 것을 좋아하고 강인强靭하다 합니다.
그런 터에 비록 말을 물리고자 하여도 민중들이 장차 힐책할 것 같아 이미 한 말을 거둬들일 수도 없고, 민중들의 바람을 중지시킬 수도 없어 이리하여 치밀하게 계책을 꾸민다 하였습니다.
임금님께서 만약 도모하지 않으시면 장차 어려움이 닥칠 것입니다.” 하니, 헌공獻公이 말하였다.
“나도 잊지 않고 있다.
그러나 치죄治罪할 만한 일이 아직 있지 아니하다.”
여희驪姬우시優施에게 고하여 말하기를 “진작에 임금께서 나에게 태자太子를 죽이고 해제奚齊를 세우겠노라고 허락하셨다.
그러나 내 입장에서는 이극里克이 어렵게 생각되니 어찌했으면 좋겠느냐?” 하니, 우시優施가 말하였다.
“내가 이극里克을 우리 편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은 하루면 됩니다.
당신께서 나를 위해 한 마리로 연향宴享을 준비해 주신다면 내가 그 집으로 찾아가 술을 대접하겠습니다.
나는 광대라서 아무 말이고 실수될 것이 없습니다.”
여희驪姬가 허락하고서 이내 음식을 장만하여 우시優施로 하여금 이극里克에게 술을 대접하게 하였다.
술이 반쯤 취하였을 적에 우시가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면서 이극里克에게 일러 말하기를 “주맹主孟은 나에게 한 잔 마시도록 권해 주십시오.
내가 이극里克에게 한가롭고 즐겁게 임금을 섬길 수 있도록 해 드리겠습니다.” 하고서는, 노래를 불렀다.
“한가하고 즐거운 길을 머뭇거리며 다가서지 못함이여!
까마귀의 지혜만도 못하도다.
사람들은 울창한 숲에 모여들거늘 자기는 홀로 마른 가지에 앉아 있도다.” 하고 노래를 부르자, 이극里克이 웃으면서 말하였다.
“무엇을 울창하다고 하며, 무엇을 마른 가지라고 말하느냐?”
우시優施가 말하기를 “그 어머니는 부인夫人이 되었고 그 아들은 임금이 될 것이니 울창하다고 말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 어머니는 이미 죽었고 그 아들은 또 비방을 받고 있으니 마른 가지라고 말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말라 시들어졌으니 곧 베어질 것입니다.” 하였다.
우시優施가 술자리를 끝내고 나가자 이극里克이 차려진 음식들을 밀쳐 두고 저녁밥도 먹지 않고서 잠자리에 들었다가, 밤중에 우시優施를 불러 말하기를 “아까 너의 말은 희롱으로 한 말이냐?
아니면 들은 바가 있어서이냐?” 하니, 〈우시優施가〉 말하였다.
“들었습니다.
임금께서 진작에 여희驪姬에게 태자太子를 죽이고 해제奚齊를 세우겠다고 허락하여 계책이 이미 정해졌습니다.”
이극里克이 말하기를 “내가 임금의 뜻을 받들어 태자를 죽이는 일도 나로서는 차마 할 수 없고, 예전에 알고 지냈던 태자太子에게 통하여 알리는 일도 내가 감히 할 수 없다.
중립中立하여 있으면 내가 화를 면할 수 있겠느냐?” 하니, 우시優施가 말하였다.
“면할 것입니다.”
아침이 되자 이극里克비정丕鄭을 만나서 말하기를 “저 사소史蘇가 했던 말이 곧 닥칠 것 같습니다.
우시優施가 나에게 말하기를 ‘임금의 계책이 이미 정해져 장차 해제奚齊를 세울 것입니다.’ 하였소.” 하니, 비정丕鄭이 말하기를 “그대는 무엇이라고 말하였소?”
“나는 중립中立하여 있겠다고 대답하였소.” 하니, 비정丕鄭이 말하기를 “애석하다!
그런 말은 믿을 수 없는 말이라고 대답하여서 저들의 책략을 시들해지게 하고, 또 태자太子의 형세를 공고히 하면서 저들 사이를 벌려 놓고, 그에 대비한 많은 계략들을 써서 저들의 생각을 변하게 하느니만 못하였소.
가진 생각이 조금이라도 시들해져야 이에 이간시킬 수 있습니다.
지금 당신이 중립하여 있겠다고 말한 것은 더욱 저들의 계책을 굳건하게 해 준 것이오.
저들의 계책이 확정되면 이간질하기가 어려울 것이오.” 하였다.
이극里克이 말하기를 “이미 쏟아낸 말이라 되돌릴 수 없소.
또 저 여희驪姬의 마음속에는 아무것도 꺼리는 것이 없으니, 무엇으로 좌절시킬 수 있겠소!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소?” 하니, 비정丕鄭이 말하였다.
“나는 아무런 주장하는 생각이 없소.
임금을 섬기는 자는 임금의 마음을 내 마음으로 삼아야 하오.
결정의 판단도 자신이 가져서는 안 되오.”
이극里克이 말하기를 “임금 시해弑害하는 것을 청렴淸廉이라 생각하고서 그 청렴성을 키워 마음을 교만하게 갖고 그 교만한 마음으로 남의 집안일을 판단하여 결정하려는 것은 내가 감히 할 수 없소.
또한 자신의 뜻을 굽히고 임금의 뜻에 따라 남을 폐출廢黜시켜 자신을 이롭게 하는 일이나 좋은 방법을 가지고 태자 자리를 차지하도록 찾아주는 일도 나는 할 수 없소.
앞으로는 숨어 살겠소.” 하고, 다음 날 병을 핑계하고 조회朝會에 나가지 않더니, 30일 만에 난리가 일어났다.
여희驪姬가 임금의 명령이라면서 신생申生에게 명하여 말하기를 “오늘 저녁 임금님이 꿈에서 제강齊姜을 보았다 하시니 반드시 빨리 제사를 지내고 제사 음식을 보내오도록 하라.” 하였다.
신생申生이 허락하고 이내 곡옥曲沃에서 제사를 지내고 제사 음식을 에 보냈다.
〈그때〉 헌공獻公이 사냥 중이어서 여희驪姬가 제사 음식을 받아서는 술에는 짐독鴆毒을 타고, 고기에는 바곳의 독을 넣어두었다.
헌공獻公이 돌아오자 신생申生을 불러서 제사 음식들을 바치게 하였는데 헌공獻公이 술을 땅에 부으니 땅이 부풀어 올라, 신생申生이 두려움에 자리에서 빠져나갔다.
여희驪姬가 개에게 고기를 주자 개가 즉사하고, 소신小臣에게 술을 마시게 하자 역시 쓰러져 죽었다.
헌공獻公두원관杜原款을 죽이라고 명령하니 신생申生신성新城으로 달아났다.
두원관杜原款이 죽으려면서 소신小臣를 시켜 신생申生에게 고하도록 하여 말하기를 “은 재주도 없고 지혜도 하찮고 영민하지도 못하여 잘 교도敎導해 드리지 못하고 죽음에 빠지시도록 하였습니다.
임금님의 마음을 깊이 알아차려, 태자 자리를 버리고 넓은 아무 땅이나 구하여 달아나 숨지 못하였으며, 좁은 생각과 분수에 옹졸하게 얽매여 감히 함께 망명의 길을 떠나는 일도 못하였습니다.
이 때문에 참소의 말이 이르렀을 적에 변백辨白의 길을 찾지 못하고 큰 어려움에 빠져 참소에 희생되는 데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은 감히 죽음을 애석히 여겨 참소하는 자들과 똑같이 악한 사람이 되는 짓은 못합니다.
제가 듣건대 군자는 충애忠愛을 버리지 않고 참소를 반박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참소가 행해져 몸이 죽는 것은 당연한 일로 오히려 아름다운 이름이 남을 것입니다.
죽어도 충애忠愛을 바꾸지 않는 것은 마음이 굳센 것이요, 충애忠愛을 지켜서 아버지를 기쁘게 하는 것은 효성이요, 한 몸을 바쳐 뜻을 이루는 것은 이요, 죽으면서도 군주君主를 잊지 않는 것은 입니다.
유자孺子는 힘쓰도록 하십시오.
죽으면서도 반드시 사랑이 후세에 끼쳐지게 하여, 죽어서도 백성들이 그리워 생각하도록 하는 것이 옳지 않겠습니까?” 하니, 신생申生이 허락하였다.
어떤 사람이 신생申生에게 말하기를 “당신의 죄가 아닌데 왜 떠나지 않습니까?” 하니, 신생申生이 말하였다.
“그것은 옳지 않다.
내가 떠나서 죄가 해명된다면 반드시 그 잘못이 임금에게 돌아갈 것이다.
이는 임금을 악독하게 만드는 일이다.
아버지의 악독이 드러나 제후에게 웃음거리가 되면 내가 어느 곳으로 망명亡命할 수 있겠느냐?
안으로 부모에게 곤경한 처지로 내몰리고, 밖으로 제후들에게 곤경한 처지가 되면 이중으로 곤경에 내몰리는 것이며, 임금을 버리고 죄에서 도망치는 것은 죽음에서 도망치는 행위이다.
나는 듣건대 ‘어진 사람은 임금을 악독하게 하지 않고 지혜로운 사람은 이중 곤경에 몰리지 않고 용기 있는 사람은 죽음에서 도망치지 않는다.’고 하였다.
만약 죄가 해명되지 않으면 도망감으로써 반드시 죄가 무거워질 것이니 도망가서 죄가 무거워지게 하는 것은 지혜롭지 못한 일이요, 죽음에서 도망쳐 임금을 악독하게 하는 것은 어질지 못한 일이요, 죄가 있는데 죽지 않는 것은 용맹스럽지 못한 일이다.
도망가는 일은 악을 더 많아지게 하는 것이니 악을 가중시킬 수도 없고, 죽음을 피할 수도 없으니 나는 앞으로 잠자코 명령을 기다리겠다.”
여희驪姬신생申生을 보고 울면서 말하기를 “아버지에게도 차마 못할 짓을 하는데 하물며 나라 사람이겠는가?
아버지에게 차마 못할 짓을 하면서 백성들에게 호인好人으로 비치기를 구하면 백성 누가 좋은 사람이라 할 것이며 아버지를 죽이면서 사람들에게 이로운 사람으로 비치기를 구한다면 사람들 누가 이로운 사람이라 여기겠는가?
모두 백성들이 미워하는 일이니 목숨을 길이 누리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하였다.
여희驪姬가 물러가자 신생申生이 이에 신성新城사당祠堂에서 목매어 죽었다.
죽으면서 이에 맹족猛足을 시켜 호돌狐突에게 말하기를 “신생申生에게는 죄가 있습니다.
백씨伯氏의 말을 듣지 않다가 죽음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신생申生은 감히 죽음을 아까워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임금께서 노쇠하시고, 국가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백씨伯氏께서 벼슬에 나오지 않으시면 우리 임금님은 어찌하겠습니까?
백씨伯氏께서 진실로 벼슬에 나와 우리 임금을 위하여 일해 주신다면 신생申生은 은혜를 받고서 죽음으로 나아가는 것이 될 것입니다.
비록 죽는다 하더라도 무슨 후회가 있겠습니까?” 하였다.
이런 일들로 인해서 시호를 공군共(恭)君이라 하였다.
여희驪姬태자太子신생申生을 죽이고서 또 두 사람의 공자公子를 참소하여 말하기를 “중이重耳이오夷吾공군共君의 일에 참여하여 알고 있었습니다.” 하니,
헌공獻公이 환관 에게 명령하여 중이重耳를 찔러 죽이라 하니 중이重耳으로 달아나고, 가화賈華에게 명령하여 이오夷吾를 찔러 죽이라 하니 이오夷吾나라로 달아났다.
여러 공자公子들을 다 나라 밖으로 내쫓고서 이내 해제奚齊를 세웠다.
처음으로 법령法令을 만들어서 국내에 공족公族이 살 수 없게 하였다.


역주
역주1 稷桑 : 稷桑은 7권 끝의 ‘申生伐東山’章을 참고하라.
역주2 處五年 : 직상의 전투에서 돌아온 지 5년이 지난 것을 이르니 晉獻公 21년이고 魯僖公 4년(기원전 656년)에 해당한다.
역주3 申生之謀 : 申生이 아버지 獻公을 시해하려는 계책을 이른다.
역주4 日吾固告君曰得衆 : 四部備要本에는 ‘曰吾固告君日得衆’으로 되어 있는데 뜻은 크게 다르지 않다.
역주5 特羊 : 羊 한 마리를 이른다. 짐승을 셀 때 特은 한 종류의 한 마리, 牢는 두 종류의 각기 한 마리, 太牢는 牛‧羊‧豕를 각기 갖춘 것을 이른다.
역주6 : 임
역주7 主孟 : 主는 大夫의 妻를 지칭하는 말이다. 孟에 대해서는 세 가지 주장이 있는데 첫째, 韋昭는 里克의 아내의 字라고 하였다. 《禮記》 〈曲禮〉에 “여자는 시집가게 되면 비녀를 꽂고 字를 부른다.[女子許嫁 笄而字]”라고 하여 여자가 시집을 가면 字를 부르는 것이 예로 규정되어 있음이 그 증거이다. 둘째 孟은 盍자와 통용하는 글자이니 ‘부인께서는 어찌 나에게 마시도록 권하지 않습니까?’라는 뜻이다. 셋째 孟은 且자의 뜻으로 ‘부인께서는 우선 저에게 음식을 대접해 주십시오.’라고 해야 한다는 것이다. 1993년 曁南大學 간행 《國語譯注辨析》 355면.
역주8 : 里克을 이른다.
역주9 吾吾 : 용감히 다가서서 서로 친하게 지내지 못하는 모양이다. 곧 머뭇거리며 배회하는 모양이다.
역주10 吾吾 : 어어
역주11 鳥烏 : 까마귀이다.
역주12 暇豫之吾吾 不如鳥烏 人皆集於菀 己獨集於枯 : 노래 가사이다. 이 노래 가사의 烏와 枯는 가사의 韻字이다.
역주13 : 잡다, 받들다의 뜻이다.
역주14 通復故交 : 復은 아뢰다, 알리다의 뜻이고, 故交는 예전에 사귀던 사람이니 곧 태자를 이른다. 예전에 서로 알고 지냈던 태자에게 이 소식을 알린다는 말이다.
역주15 中立 : 獻公의 뜻도 따르지 않고 태자를 돕지도 않는다는 말이다.
역주16 史蘇之言 : 獻公이 驪戎을 치려할 적에 친 占卦를 풀이한 史蘇의 ‘勝而不吉云云’한 말들을 이른다. 위 7권 ‘獻公卜伐驪戎勝而不吉’章을 참고하라.
역주17 〈也〉 : 四部備要本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역주18 〈也〉 : 四部備要本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역주19 且人 : 驪姬를 이른다.
역주20 我無心 : 나는 아무런 마음이 없다. 곧 나는 모든 것을 임금 하자는 대로 따르는 사람이라는 말이다.
역주21 利方以求成人 : 方은 길, 방법을 이른다. 곧 좋은 방법으로 남을 이루어 주는 것을 구하는 것을 이른다. 여기에서 남은 奚齊를 이르는 말이다.
역주22 : 申生이 죽고 두 公子가 축출당한 일을 이른다.
역주23 : 四部備要本에는 ‘見’자가 없다.
역주24 齊姜 : 申生의 어머니로, 齊桓公의 딸이다.
역주25 歸福 : 제사 지내고 돌리는 제사 고기와 술 등을 이른다. 歸는 饋의 뜻이다.
역주26 曲沃 : 晉나라 獻公의 조상 사당이 모셔진 곳이다.
역주27 : 晉나라의 수도이다.
역주28 : 새 이름. 독이 많아 이 새의 깃털을 술에 담갔다 먹으면 그 자리에서 사람이 죽는다고 한다.
역주29 : 우리말로는 바곳이라 하고 한자로는 附子, 또는 烏頭라고 한다. 삶은 물이 死藥으로 쓰인다.
역주30 祭之地 : 술을 먹기에 앞서 땅에 붓는 행위로 조상에게 감사를 표하는 의식이다.
역주31 : 임
역주32 小臣 : 궁중의 宦官이다.
역주33 杜原欵 : 태자 申生의 스승이다.
역주34 新城 : 태자가 머무르고 있는 曲沃이다. 새로 태자를 위해 쌓은 城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역주35 棄寵 : 사랑하는 것을 버리라는 말이니, 곧 태자 자리를 버리라는 것이다.
역주36 〈也〉 : 四部備要本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역주37 : 四部備要本에는 ‘鈞’으로 되어 있는데 통용한다.
역주38 惡君 : ‘惡’이 四部備要本에 ‘怨’으로 되어 있다. 이어지는 글에서 章父之惡 이외의 ‘惡’자는 四部備要本에 모두 ‘怨’자로 되어 있으나 공서본을 따라 ‘惡’을 따른다.
역주39 〈取〉 : 四部備要本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역주40 : 四部備要本에는 ‘怨’으로 되어 있다. 아래도 같다.
역주41 雉經 : 목매달아 죽는 것을 이른다.
역주42 伯氏 : 狐突을 이르는 말. 호돌의 字가 伯行이어서 그렇게 부르는 것이다. 말을 듣지 않은 것은 7권 끝장 ‘申生伐東山’章에서 호돌이 망명을 권유한 것을 이른다.
역주43 受賜以至於死 : 王引之는 그의 저서 《經義述聞》에서 至於 두 글자는 바로 위의 ‘不聽伯氏以至於死’의 至於 두 글자가 잘못 여기에 중복되어 쓰인 衍文이라고 주장하였다.
역주44 共君 : 共은 恭과 같다. 恭자를 쓴 이유를 韋昭는 諡法에서 정하고 있는 ‘잘못을 저질렀다가 잘 고친 것[旣過能改]’의 덕목과 합당하여 올린 것이라 하였다. 1993년 曁南大學 간행 《國語譯注辨析》 359면에는 ‘공경과 순리로 임금을 받들었다.[敬順事上]’의 덕목에 합치하여 쓴 것이라 하였다.
역주45 : 예
역주46 奄楚 : 환관 楚이며 楚는 伯楚를 줄여 이르는 말이다. 다른 책에서 寺人披로 일컬어지는 사람으로 披는 이름이고 伯楚는 그의 字이다.
역주47 : 四部備要本에는 ‘閹’으로 되어 있는데 통용한다.
역주48 公族 : 제후의 아들을 公子라 하고 손자를 公孫이라 하니, 公子와 公孫이 곧 公族이다.
역주49 대중들에게 失言하여 : 아버지 獻公을 죽이고 임금이 되겠다고 말한 것이다. 물론 驪姬가 太子申生을 모함하여 꾸민 말이다.

국어(1)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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