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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語(2)

국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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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寗嬴氏論貌與言
[大義]仁義에 근본하지 않으면서 사람을 침범하면 재앙을 당함.
131. 영영씨寗嬴氏가 용모와 말을 논하다
양처보陽處父나라에 갔다가 돌아올 때 을 지나다가 역려逆旅영영씨寗嬴氏에게서 유숙하였다.
謂其妻曰 吾求君子久矣러니 得之라하고而從之하다
이 아내에게 “내가 군자를 구한 지 오래되었는데 이제야 얻었소.” 하고, 일어나서 양처보를 따라갔다.
陽子道與之語러니하다
양처보와 길을 가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영이 온산溫山에 이르러서 발길을 돌렸다.
其妻曰 子得所求而不從之하니 何其懷也
영의 아내가 말하기를 “당신이 구하던 바를 얻고서 따라가지 않으니, 어쩌면 그리 집을 생각합니까?” 하니, 영이 대답하였다.
吾見其貌而欲之러니 聞其言而惡之
“내가 그의 용모를 보고서 쫓아가려고 했는데, 그의 말을 들어 보니 싫었소.
용모는 마음의 광채이며, 말은 용모의 추기樞機이오.
하야 成於中이오
몸에서 뜻이 생겨 마음에서 완성되는 것이오.
身之文也
말은 몸의 문채이오.
言文而發之하야이니 離則有이라
말을 문채가 나게 하더라도 〈뜻과 용모와 말이〉 합해진 후에 행하는 것이니, 괴리되면 틈이 생기오.
今陽子之貌 其言하니 非其實也
지금 양처보의 용모가 이룩되었지만 그 말이 결핍되었으니, 그의 실상이 아닌 것이오.
하야호대 而言反之其信也
만약 뜻이 부족한데 외모만 억지로 좋게 한다면 끝내 장차 뜻으로 복귀하게 되어 뜻과 외모가 다르게 되고, 또 외모와 뜻이 훌륭한데 말은 그에 반대되게 한다면 신의를 경시하는 것이오.
夫言以昭信하야하고 胡可瀆也리오
말은 신의를 밝혀서 받들기를 추기樞機와 같이 하고 때가 지난 뒤에 내야 하니, 어찌 경시할 수 있겠소!
今陽子之情
컨댄하고하니 怨之所聚也
지금 양처보의 뜻을 분별해 보건대 용모를 이루어 단점을 덮고 또 강직하면서 재능을 고상하게 하고 인의仁義에 근본하지 않으면서 사람을 침범하니, 원망이 모이는 바이오.
吾懼未獲其利而及其難이라 是故 去之라하더니
나는 그 이익을 얻지 못하고 그 난에 미치게 될까 두려우므로, 그를 떠났소.”
乃有之難하야 陽子死之하니라
1년 뒤에 가계賈季의 난리가 있었는데 양처보가 죽었다.
역주
역주1 陽處父如衛 反 過寗 : 陽處父는 晉나라의 太傅 陽子. 如衛는 衛나라를 빙문한 것이다. 寗은 진나라의 읍.
역주2 : 四部備要本에는 ‘甯’으로 되어 있는데 ‘甯’은 ‘寧’과 同字이고, ‘寗’은 ‘甯’의 속자이다. 아래도 같다.
역주3 舍於逆旅寗嬴氏 : 逆旅는 旅館. 손님을 맞는 관사. 寗嬴氏는 寗地에서 역려를 관장하는 大夫 嬴姓.
역주4 乃今 : 四部備要本에는 ‘今乃’로 되어 있다.
역주5 : 起(일어나다)의 뜻.
역주6 及山而還 : 山은 河內 溫山. 還은 발길을 돌리다의 뜻이다.
역주7 夫貌 情之華也 : 용모는 情의 華采이다.
역주8 言 貌之機也 : 언어는 용모의 樞機이다.
역주9 身爲情 : 情은 몸에서 생긴다.
역주10 合而後行 : 合은 情ㆍ貌ㆍ言을 말하니, 세 가지가 합한 뒤에 시행된다.
역주11 : 隙(틈)이다.
역주12 : 成(이룩하다)이다.
역주13 : 말이 외모와 부합하지 않는 것이 匱이니, 匱는 乏(결핍되다)의 뜻이다.
역주14 若中不濟 而外彊之 : 정이 부족한데 외모만 억지로 꾸밈을 말한다.
역주15 其卒將復 : 復은 反(회복함)이니, 그 情을 회복함이다.
역주16 〈以〉 : 四部備要本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역주17 : 異(다르다)의 뜻.
역주18 外內 : 四部備要本에는 ‘內外’로 되어 있다.
역주19 : 善(착하다)의 뜻.
역주20 : 輕(경시하다)의 뜻.
역주21 奉之如機 : 樞機가 서로 응하는 것과 같다.
역주22 歷時而發之 : 생각하여 살핌을 자세히 함을 말한다.
역주23 譿 : 辨察(분별하여 살핀다)이다.
역주24 譿 : 四部備要本에는 ‘譓’로 되어 있는데 ‘譓’는 或字이다.
역주25 以濟蓋也 : 濟는 成(이룸)이니, 그 용모를 이루어 그 단점을 덮음이다.
역주26 且剛而主能 : 主는 上(고상함)이니, 성품이 강직하고 그 재능을 고상히 함을 말한다.
역주27 不本而犯 : 不本은 행실이 인의에 근본하지 않음이고, 犯은 사람을 범함이다.
역주28 : 四部備要本에는 ‘朞’로 되어 있는데 ‘期’는 或字이다.
역주29 賈季 : 狐偃의 아들 射姑. 賈를 食邑으로 받았다. 晉나라는 五軍을 만들었는데 魯文公 5년에 진나라의 卿 네 명이 죽었다. 6년에 진나라가 二軍을 해체하고 옛 제도를 회복하여 狐射姑가 中軍을 지휘하고 趙盾이 부관을 하였는데, 양처보가 溫에서 와서 다시 董에서 열병하고 趙盾에게 중군을 지휘하게 하고 호역고에게 부관을 하도록 하였다. 狐射姑는 陽處父가 그 서열을 바꾼 것을 원망하여 狐鞫居에게 양처보를 죽이게 하고 翟으로 도주하였다.

국어(2) 책은 2019.05.1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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