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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語(1)

국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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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37. 夏父展諫宗婦覿哀姜用幣
哀姜至하니 使大夫 한대
曰 非故也니이다 公曰 君作故니라 對曰
君作而로되 逆則亦書其逆也니이다
臣從有司하니 懼逆之書於後也 不敢不告니이다
夫婦贄不過 以告虔也 니이다
今婦執幣 是男女無別也니이다
男女之別 國之大節也 不可無也니이다
公弗聽하다


37. 하보전夏父展이, 종부宗婦들이 애강哀姜을 뵐 때에 폐백을 사용하는 것을 간언諫言하다
【大義】禮에는 남녀의 구별이 있다.
애강哀姜이 이르니, 대부大夫종부宗婦로 하여금 알현하는 데에 〈구별 없이〉 폐백幣帛을 쓰게 하였다.
종인宗人하보전夏父展이 말하기를 “전례前例가 없습니다.” 하니, 공이 말하기를 “임금이 하는 것이 전례가 된다.”라고 하니, 대답하였다.
“임금이 하는 것이 하면 전례가 되지만, 예에 거스르면 그 거스름을 기록하게 됩니다.
저는 담당관으로 있으니, ‘거스름’이라고 뒤에 기록될까 두려우므로 감히 고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저 부녀자의 예물이 대추와 밤에 지나지 않는 것은 경건함을 고하는 것이고, 남자가 구슬‧비단‧짐승‧새를 사용하는 것은 그것으로 존비尊卑의 물건을 밝힌 것입니다.
지금 부녀자가 폐백幣帛을 가지고 가면, 이는 남녀의 구별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남녀의 구별은 국가의 큰 절도이니, 없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공은 듣지 않았다.


역주
역주1 宗婦 : 同宗大夫의 아내.
역주2 覿用幣 : 覿은 알현함이니, 夫人을 알현함이다. 用幣는 대부와 폐백이 같음을 말한다.
역주3 宗人 : 宗伯. 禮儀를 담당하는 長官.
역주4 夏父展 : 夏父는 姓. 展은 이름.
역주5 順則故之 : 禮에 “順하면 기록하여 故事로 삼는다.”라고 하였다.
역주6 棗㮚 : 棗는 일찍 일어남을 취하고 㮚은 경건함을 취한다. 《禮記》 〈曲禮〉에 말하기를 ‘부녀자의 예물은 脯‧脩‧棗‧㮚이다.’하였다.
역주7 : 四部備要本에는 ‘栗’로 되어 있는데, ‘㮚’은 ‘栗’의 古字이다.
역주8 男則玉帛禽鳥 : 公‧侯‧伯‧子‧男은 圭‧璧을 가져 가고, 孤는 皮帛을 가져 가고, 卿은 염소를 가져 가고, 大夫는 기러기를 가져 가고, 士는 꿩을 가져 가고, 庶人은 오리를 가져 가고, 工人‧商人은 닭을 가져 간다.
역주9 章物 : 尊卑에 따라 물건이 다름을 밝힌다.

국어(1)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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