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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語(1)

국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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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匠師慶諫莊公丹楹刻桷
言於公曰
遺後之人法하사 使無陷於惡이라하니 其爲後世하야 昭前之令聞也 使長監於世
能攝固不解以久하니이다
今先君儉하되 而君侈하시니 令德替矣리이다
公曰 吾欲美之 對曰 無益於君이요 而替前之令德이라 臣故曰庶可以인저 公弗聽하다


36. 장사경匠師慶이, 장공莊公이 기둥을 붉게 칠하고 서까래를 조각하는 일에 대해 간언諫言하다
【大義】검소해야 하고 사치하지 않아야 한다.
장공莊公환공桓公사당祠堂의 기둥을 붉게 칠하고 그 서까래 끝을 조각하려고 하였다.
장사경匠師慶이 장공에게 말하였다.
“저는 듣건대 성스런 으로서 과거過去해진 이들은 뒷사람에게 법을 남겨 놓아서, 악에 빠지지 않게 하였다고 하니, 그들이 후세를 위하여 과거의 아름다운 명예를 밝혀, 길이 후세에 살펴보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유지하여 굳건하고 게으르지 않아 장구하였습니다.
이제 선군先君께서는 검소하였으되 임금께서는 사치하시니, 아름다운 덕이 멸할 것입니다.”
공이 말하기를 “나는 다만 아름답게 하려 할 뿐이다.” 하니, 대답하기를 “임금께 이익이 없고, 과거의 아름다운 덕이 멸할 것입니다. 저는 그러므로 ‘그만두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라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하였으나, 은 듣지 않았다.


역주
역주1 丹桓宮之楹 而刻其桷 : 장공이 齊나라에 장가드니, 哀姜이라 한다. 애강이 도착하게 되면 마땅히 사당에 알현해야 하기 때문에, 기둥을 붉게 칠하고 서까래 끝을 조각하여 과시하려고 한 것이다. 桓宮은 桓公의 사당이다.
역주2 匠師慶 : 匠師는 목수를 관장하는 大夫. 慶은 이름. 《左傳》 莊公24년에는 御孫이라고 하였다.
역주3 聖王公之先封者 : 湯王‧武王‧周公‧太公과 같은 이를 말한다.
역주4 : 四部備要本에는 ‘之’자가 없다.
역주5 : 適(다만)의 뜻.
역주6 : 止(그치다)의 뜻.
역주7 以已乎 : 四部備要本에는 ‘已矣’로 되어 있다.

국어(1)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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