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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語(2)

국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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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59. 祁奚薦子午以自代
[大義]祁奚가 자기 아들 祁午를 후임으로 추천하여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하게 함.
祁奚於軍尉하니 問焉 曰
對曰
臣之子午可니이다
人有言曰 擇臣 莫若君이오 擇子 莫若父라호이다
午之少也以從令하야有鄕하며 處有所하며 好學而不戲하고
하며而不淫하며
其冠也 和安而好敬하며하며하며 有直質而無하며하며 非上不하니 若臨 其可以賢於臣리이다
使祁午 爲軍尉하니하니라


159. 기해祁奚가 아들 를 천거하여 자신을 대신하게 하다
기해祁奚중군위中軍尉를 사직하니, 도공悼公이 묻기를 “누가 할 만하오?”라고 하였다.
기해가 대답하였다.
“신의 아들 가 할 만합니다.
사람들의 말에 ‘신하를 가리는 데는 임금만한 이가 없고, 아들을 가리는 데는 아버지만한 이가 없다.’고 합니다.
아들 오가 어려서는 유순하면서 명령을 따르고 노닐 때는 일정한 방향이 있었으며 거처할 때는 일정한 장소가 있었으며 학문을 좋아하여 희롱하지 아니하였습니다.
성장해서는 힘써 기억하면서 아비의 명령을 따랐고 학업을 지키며 방탕하지 아니하였습니다.
관례冠禮를 하고는 화락하게 편안하며 공경을 좋아하고, 작은 일에 인애仁愛로 대하고 큰일에 안정하며, 정직하고 질박하면서 방심함이 없으며, 가 아니면 변동하지 않고 위의 뜻이 아니면 거동하지 않았으니, 만약 큰일에 임하면 신보다 나을 것입니다.
신은 청컨대 능히 가린 바를 천거하오니, 임금께서는 비교하여 마땅히 하십시오.”
도공悼公기오祁午군위軍尉를 삼았는데 평공平公이 죽을 때까지 군정軍政에 잘못이 없었다.


역주
역주1 : 사직을 요청한 것이다.
역주2 孰可 : 누가 대신할 수 있는가?
역주3 : 順(순하다)의 뜻.
역주4 : 四部備要本에는 ‘遊’로 되어 있는데 통용한다.
역주5 其壯也 彊志而用命 : 여기의 壯은 20세가 안 되었을 때를 말한다. 志는 識(기억하다)이다. 命은 아버지의 명령이다.
역주6 : 배우는 일이다.
역주7 柔惠小物 : 柔는 仁이고, 惠는 愛이다.
역주8 而鎭定大事 : 鎭은 安(편안함)이니, 지혜로운 생각으로 안정할 수 있음을 말한다.
역주9 : 放(놓음)이다.
역주10 非義不變 : 義를 따름을 말한다.
역주11 : 動(거동함)이니, 윗사람을 의지해 행동함을 말한다.
역주12 大事 : 군대의 일.
역주13 : 四部備要本에는 ‘也’자가 없는데, 汪遠孫의 《國語明道本攷異》에는 탈락된 것이라고 하였다.
역주14 臣請薦所能擇 而君比義焉 : 薦은 進(나아가게 함)이고, 所能擇은 아버지가 능히 아들을 택한 것이고, 比는 比方(견줌)이고, 義은 宜(마땅함)이다.
역주15 沒平公 軍無秕政 : 沒은 終(죽임)이고, 平公은 도공의 아들 彪이고, 秕는 곡식으로 비유한 것이다.

국어(2) 책은 2022.07.1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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