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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語(2)

국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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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葉公子高論白公勝必亂楚國
[大義]국가에 원한을 가진 사람을 불러들일 경우는 반드시 그 사람의 품성을 살펴서 신중히 하여야 후환이 없음.
聞之하고 見子西曰 聞子召王孫勝이라하니 信乎 曰 然하다 子高曰 將焉用之 曰 吾聞之호니 勝直而剛이라하니 欲寘之境이로라
子高曰
不可하다
其爲人也 展而不信하며 愛而不仁하며 詐而不知하며 毅而不勇하며 直而不衷하며 周而不淑하니
復言而不謀身 展也 愛而不謀長 不仁也 以謀蓋人 詐也 彊忍犯義 毅也 直而不顧 不衷也 周言棄德 不淑也 是六德者
皆有其華而不實者 將焉用之리오
彼其父爲戮於楚하고 其心又而不하니 若其狷也하야 不忘舊怨하며 而不以潔悛德하야 思報怨而已인댄 則其愛也足以得人이요 其展也足以復之 其詐也足以謀之 其直也足以帥之 其周也足以蓋之 其不潔也足以行之어늘
而加之以不仁하고 奉之以不義하니 蔑不克矣니라
夫造勝之怨者 皆不在矣
若來而無寵이면 速其怒也 若其寵之이니
이면 而曜之以大利하고 不仁以長之하야 思舊怨以修其心이라가 苟國有釁이면 必不居矣리니
非子 其誰乎리오
彼將思舊怨而欲하야 動而得人하고 怨而有術이어늘 若果用之 害可待也
余愛子與 故不敢不言이로라
子西曰 德其忘怨
인저
余善之 夫乃其寧하리라
子高曰
不然하다
吾聞之호니唯仁者라야 可好也 可惡也 可高也 可下也라하니
好之不偪하며 惡之不怨하며 高之不驕하며 下之不懼니라
不仁者則不然하야 人好之則偪하고 惡之則怨하고 高之則驕하고 下之則懼
驕有欲焉이요 懼有惡焉이니 欲惡怨偪 所以生詐謀也
子將若何
若召而下之 將戚而懼하고 爲之上者 將怒而怨하야 詐謀之心 無所靖矣리라
有一不義라도 猶敗國家어늘 今壹五六而必欲用之하니 不亦難乎
吾聞國家將敗 必用姦人하고 而嗜其라하니 其子之謂乎인저
夫誰無疾眚이리오 能者蚤除之하나니 舊怨滅宗 國之疾眚也
爲之關籥蕃籬하야 而遠備라도 猶恐其至也하야 是之爲日惕이어늘 若召而近之 死無日矣리라
人有言曰 狼子野心 怨賊之이라하니 其又善乎
若子不我信인댄 盍求之族而近之
安用勝也
其能幾何리오
昔齊하고하고 殺三郤於榭하고하니 夫是誰之故也
非唯舊怨乎인저
是皆子所聞也니라
求多聞善敗戒也어늘 今子聞而棄之하니 猶蒙耳也
吾語子何益이리오
吾知逃니라
子西笑曰 子之尙勝也 不從하고 遂使爲白公하니 子高以疾閒居于하다
하야 子西子期死하다
葉公聞之하고 曰 吾怨其棄吾言이나 而德其治楚國하니
楚國之能平均하야 以復先王之業者 夫子也
以小怨寘大德不義也 將入殺之호리라하고之外以入하야 殺白公而定王室하고 葬二子之族하다


224. 섭공葉公자고子高백공白公은 반드시 나라를 어지럽게 할 것이라고 논하다
자서子西가 사람을 보내어 왕손王孫을 불러 귀국하게 하였다.
심저량沈諸梁(섭공葉公자고子高)이 그 말을 듣고 자서子西를 만나서 말하기를, “들으니 그대가 왕손王孫을 불러 귀국시킨다고 하는데 정말이요?” 하니, 대답하기를, “그렇소.” 하니, 자고子高가 말하기를, “장차 어디에 쓰려고 그러오?” 하니, 대답하기를, “내가 들으니 은 정직하고 굳세다 하니 나라와의 변경에 두려고 하오.” 하였다.
자고子高가 말하였다.
“옳지 않소.
그는 사람됨이 성실한 척하지만 실제로는 충신忠信하지 않고, 사람을 사랑하는 척하지만 실제로는 인자한 마음이 없고, 간사하기는 하지만 지혜롭지 못하며, 과감한 척하지만 용맹스럽지 못하고, 정직한 척하지만 마음은 바르지 못하며, 주밀周密한 듯하지만 선량하지 못하오.
한 말을 실천하면서 자신의 이해利害를 고려하지 않는 것이 (성실誠實)이고, 사람을 사랑하되 오래도록 유지하기를 생각하지 않는 것은 어질지 못한 것이고, 권모술수로 남의 지혜를 가리는 것은 사기詐欺이고, 강하고 잔인한 마음으로 도의道義를 위배하는 것은 (과감)이고, 솔직하되 숨겨야 할 것을 고려하지 않는 것은 진실한 마음이 아니고, 말은 주밀周密하게 하면서 덕행德行을 버리는 것은 선량하지 못한 것이오.
이 여섯 가지 을 모두 겉만 번지르르하게 갖추고 실제적인 은 없으니 장차 그를 어디에 쓴단 말이오?
그 사람의 아버지(태자太子)는 나라에서 죽임을 당했고, 그의 마음은 집착하고 순결하지 않으니, 만일 그의 마음이 집착하여 아버지에 대한 옛 원한을 잊지 않으며, 순결한 마음으로 지금의 품덕品德을 고치지 아니하여 아버지의 원수를 갚을 생각만 한다면 그의 겉으로 나타내는 사랑은 인심을 얻기에 충분하고, 그의 성실한 척한 태도는 자신의 말을 실천하기에 충분하고, 그의 간사함은 반란을 도모하기에 충분하고, 그의 솔직함은 많은 무리를 거느리기에 충분하고, 그의 주밀한 말솜씨는 자기의 음험한 마음을 가리기에 충분하고, 그의 순결하지 않은 마음은 자기의 품은 뜻을 실행하기에 충분하오.
게다가 어질지 못한 을 더하였고 의롭지 못한 짓을 받들어 행하고 있으니, 이루어 내지 못할 일이 없을 것이오.
백공白公의 원한을 이룬 사람들은 지금 모두 남아 있지 않소.
만일 그를 불러서 돌아왔는데 나라의 은총이 더해지지 않으면 그의 노여움을 빨리 폭발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고, 만일 그에게 은총을 더해 주면 끝없는 탐욕을 부려 만족함이 없을 것이오.
그가 이미 인심人心을 얻게 되면 도리어 사람들에게 큰 이익을 제시하여 매수할 것이고, 어질지 못한 마음으로 자신의 사욕私慾을 키워서 옛 원한을 생각하며 원수를 갚을 마음을 기르고 있다가 만일 나라에 분쟁의 발단이 있게 되면 틀림없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오.
그대가 환란을 감당하지 않으면 그 누가 감당하겠소?
저 사람은 장차 옛 원한을 생각하면서 영윤令尹이나 사마司馬가 되는 큰 은총 얻기를 원하여 움직이면 인심을 얻고, 원수 갚기를 생각하면 방법이 있을 텐데, 만일 정말로 그를 임용하면 피해가 금방 이를 것이오.
내가 그대와 사마司馬를 사랑하는 까닭에 감히 이 말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오.”
자서子西가 말하였다.
“내가 은덕으로 그를 대하면 원한을 잊을 것이오.
내가 그를 잘 대우하면 그 사람도 편안히 여기겠지요.”
자고子高가 말하였다.
“그렇지 않소.
나는 들으니, 어진 을 갖춘 사람이라야 남을 좋아할 수 있고, 미워할 수 있으며, 높은 자리에 있을 수 있고, 낮은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좋아하여도 윗사람을 핍박하지 않으며, 미워하여도 원망하지 않으며, 높은 자리에 있어도 교만하지 않으며, 낮은 자리에 있어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이오.
어진 을 갖추지 못한 자는 그렇지 않으니, 남이 그를 좋아하면 핍박하고 미워하면 원망하며 높은 자리에 있으면 교만하고 낮은 자리에 있으면 두려워하게 되지요.
교만하면 은총을 독점하려는 욕망이 있게 되고 두려워하면 윗사람을 미워하게 되니, 욕망과 미워함과 원망함과 핍박함은 간사한 꾀를 내게 하는 것이오.
그대는 장차 어떻게 하려는 것이오?
만일 그를 불러서 낮은 자리에 있게 하면 장차 근심하며 두려워할 것이고, 높은 자리에 있게 하면 그는 아버지의 원한에 대해 분노하고 원망하여 간사한 일을 꾀하는 마음에 편안할 날이 없을 것이오.
한 가지라도 의롭지 못한 마음이 있어도 오히려 나라를 패망시키는 것인데 지금 그의 한 몸에 대여섯 가지 의롭지 못한 품행을 가지고 있는데, 그대가 기어코 그를 등용하려고 하니, 또한 어렵지 않겠소?
나는 들으니 국가가 장차 패망할 적에는 반드시 간사한 사람을 등용하고, 병을 일으킬 음식을 즐긴다고 하니, 그 말은 바로 그대를 두고 한 말이 아니겠소!
누군들 질병과 재해가 없겠소마는 유능한 사람은 일찍 이를 제거하는 것이니, 종족이 멸망되어 옛 원한을 가지고 있는 것은 나라의 질병 재해에 해당하는 것이오.
관문關門과 자물쇠와 울타리를 설치하여 멀리 떨어져서 방비하여 막더라도 오히려 그가 가까이 이를까 두려워하여 이를 날마다 두렵게 여겨야 할 터인데 만일 그를 불러들여서 친근히 하면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을 것이오.
사람들이 말하기를, ‘이리의 야심野心은 바로 원한 때문에 남을 해치려는 마음을 내는 사람과 같다.’라고 하니, 그를 좋게 대할 수 있겠소?
만일 그대가 나의 말을 믿지 않는다면 어찌 약오씨若敖氏자간子干자석子晳 같은 가까운 친족의 일에서 찾으려 하지 않는게요?
어떻게 백공白公을 쓰겠소?
그렇게 하면 얼마나 가겠소?
옛날 나라의 추마수騶馬繻호공胡公을 죽여서 시체를 구수具水에 집어넣었고, 병촉邴歜염직閻職의공懿公을 죽여서 시체를 대밭에 버렸고, 나라의 장어교長魚蟜대사臺榭에서 세 씨를 죽였고, 나라의 어인圉人자반子般을 머무는 처소處所에서 죽였으니, 이는 무슨 연고로 생긴 일이겠소.
모두 옛 원한을 갚는 데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겠소?
이는 모두 그대가 들어서 아는 일들이오.
사람들이 지난날의 성패成敗에 관하여 많이 듣기를 구하는 것은 이를 거울로 삼으려는 것인데, 지금 그대는 이를 듣고서도 버리고 있으니, 자기의 귀를 가리고 듣지 않는 것과 같소.
내가 그대에게 말을 한들 무슨 도움이 되겠소?
나는 앞으로 일어날 환난患難에서 도망치는 길만 알 뿐이오.”
자서子西가 웃으며 말하기를 “그대는 논의에서 남을 이기기만 좋아하는구려!” 하고는 섭공葉公자고子高의 말을 따르지 않고 마침내 왕손王孫백공白公으로 삼으니, 자고子高는 병을 핑계로 땅에서 한가롭게 살았다.
백공白公이 반란을 일으켜 자서子西자기子期가 죽었다.
섭공葉公이 이 소식을 듣고 말하기를 “나는 자서子西가 내 말을 버리고 듣지 않은 데 대하여는 원한을 가지지만, 그가 나라를 잘 다스린 공은 은덕으로 생각한다.
나라가 안정되어 선왕先王공업功業을 회복한 것은 자서子西가 한 일이다.
작은 원한을 가지고 큰 공덕을 버려두는 것은 의롭지 못한 일이 될까 걱정되니, 나는 장차 도성都城에 들어가서 백공白公을 죽여야겠다.” 하고, 방성方城 밖의 군사를 거느리고 도성都城에 들어가 백공白公을 죽여 왕실王室을 안정시키고 자서子西자기子期 두 사람의 가족들을 장사 지내었다.


역주
역주1 子西使人召王孫勝 : 子西는 앞의 주 72) 참고. 王孫 勝은 楚平王의 太子 建의 아들인 白公 勝. 처음에 費無極이 太子 建의 少師가 되었는데 총애를 받지 못하였다. 太子가 秦나라 여자에게 장가들었는데 新婦가 아름답자 費無極이 平王에게 그 新婦를 後宮으로 들이라고 권하면서 太子를 참소하여 “建이 장차 叛하려고 한다.”라고 하였다. 이에 太子가 鄭나라로 달아나 있다가 뒤에 晉나라와 함께 鄭나라를 도모하려고 하니 鄭나라가 그를 죽였다. 그 사건으로 建의 아들 勝은 吳나라로 달아나 머물고 있었다. 《左傳 昭公 19년‧20년, 哀公 16년》
역주2 沈諸梁 : 楚나라의 左司馬 沈尹 戌의 아들, 葉公 子高. 葉 땅에 封해졌기 때문에 葉公이라고 한다.
역주3 〈也〉 : 四部備要本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역주4 : 편협하고 고집스러워서 자기의 소신을 굳게 지킴.
역주5 : 四部備要本에는 ‘絜’로 되어 있는데 古字이다. 아래도 같다.
역주6 毅貪而無猒 : 四部備要本에는 ‘貪’ 다음에 ‘而’가 없고, ‘猒’은 ‘厭’으로 되어 있는데 同字이다.
역주7 而[能] : 四部備要本에 의거하여 고쳤다.
역주8 : 王引之의 《經義述聞》에 ‘人’자가 되어야 윗글의 ‘其愛也足以得人’과 아랫글의 ‘動而得人’에 부합된다고 하였다.
역주9 : 담당하다. 맡다. 主의 뜻.
역주10 大寵 : 큰 총애라는 뜻으로, 令尹이나 司馬 벼슬에 임명됨을 이른 말.
역주11 司馬 : 子西의 아우 子期. 당시 司馬의 직위에 있었기 때문에 이른다.
역주12 : 四部備要本에는 ‘乎’자가 없다.
역주13 {曰} : 四部備要本에 의거하여 衍文으로 처리하였다.
역주14 疾味 : 병을 일으킬 수 있는 맛있는 음식. 善하지 못한 사람을 좋아함을 비유한 말.
역주15 : 四部備要本에는 ‘閉’로 되어 있는데 本注에도 ‘閑’으로 되어 있으니 ‘閑’이 옳다.
역주16 : 四部備要本에는 ‘人’자 다음에 ‘也’자가 더 있다.
역주17 : 四部備要本에는 ‘何’로 되어 있다.
역주18 若敖氏與子干子晳 : 若敖氏는 楚莊王이 滅族시킨 鬪椒. 앞의 주 61) 참고. 子干은 곧 公子 比, 子晳은 公子 黑肱으로 모두 楚恭王의 庶子들이다.
역주19 騶馬繻 : 齊나라의 大夫.
역주20 以胡公入於具水 : 胡公은 齊太公(姜尙) 玄孫의 아들. 이름은 靖. 具水는 山東省에 있는 巨洋水. 韋昭 注에 “胡公이 騶馬繻를 학대하자 騶馬繻가 胡公을 살해하여 具水에 시체를 집어넣었다.” 하였다.
역주21 貝[具] : 汪遠孫의 《國語明道本攷異》에 의거하여 고쳤는데 《水經注 巨洋水》의 注에 《國語》의 이 부분을 인용하면서 ‘具水’로 썼다고 하였다.
역주22 邴歜閻職 戕懿公於囿竹 : 邴歜과 閻職은 모두 齊나라의 大夫. 懿公은 齊桓公의 아들. 이름은 商人. 懿公이 太子로 있을 때 邴歜의 아버지와 農地를 다툰 적이 있었는데, 즉위한 뒤에 그의 무덤을 파서 시체의 발을 자르고, 자기의 수레를 몰게 하였으며, 또 閻職의 아내를 빼앗아 차지하고는 閻職을 驂乘으로 삼았다. 뒤에 懿公이 申池에서 유람할 때 함께 갔던 두 사람이 懿公을 弑害하여 대밭 속에 버린 사건을 이른다. 《左傳 文公 18년》
역주23 晉長魚蟜殺三郤於榭 : 長魚蟜는 晉나라의 大夫. 三郤은 郤錡‧郤犨‧郤至의 세 郤氏. 郤犨가 長魚蟜와 農地를 다투어 그를 잡아서 수갑을 채워 구속하고, 또 그의 부모 처자를 한 수레채에 붙들어 맨 적이 있었는데, 뒤에 長魚蟜가 厲公의 총애를 받자 그를 모함하여 三郤을 臺榭에서 살해한 사건을 이른다. 《左傳 成公 17년》
역주24 : 四部備要本과 《左傳》에는 ‘矯’로 되어 있다.
역주25 魯圉人犖殺子般於次 : 圉人은 말을 기르는 사람. 犖은 그의 이름. 子般은 魯莊公의 太子. 子般이 太子로 있을 때 梁氏집에서 祈雨祭 예행 연습을 하는데 圉人 犖이 梁氏의 딸과 담장 밖에서 희롱하자 子般이 채찍으로 그를 때렸다. 子般이 즉위한 뒤에 莊公의 부인 哀姜은 자기와 간통하던 公子 慶父를 君으로 세우려고 했다. 이에 慶父가 犖을 시켜 子般을 黨氏에서 살해한 사건을 이른다. 《左傳 莊公 32년》
역주26 〈之〉 : 四部備要本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역주27 : 四部備要本에는 ‘之’자가 없다.
역주28 : 四部備要本에는 ‘監’으로 되어 있는데 통용한다.
역주29 : 四部備要本에는 ‘也’로 되어 있다.
역주30 : 楚나라의 縣 이름. 원래는 작은 諸侯國이었는데 楚나라가 滅하여 縣으로 만들었다.
역주31 白公之亂 : 白公은 곧 王孫 勝. 白은 楚나라의 邑 이름으로, 王孫 勝을 封해 주었기 때문에 白公이라고 한다. 魯哀公 16년(기원전 479년)에 白公 勝이 鄭나라를 쳐서 자기 아버지의 원수를 갚아 달라고 요청하자 子西가 응낙하였다. 미처 군대를 출동하지 않았을 적에, 마침 晉나라가 鄭나라를 공격하니 楚나라는 도리어 鄭나라를 구원하였다. 이에 격분한 白公 勝이 반란을 일으켜 子西와 子期를 죽이고 楚惠王을 협박하여 子閭를 王으로 세우려 하였으나 子閭가 응하지 않자 子閭까지도 살해하였는데, 葉公 子高가 이 亂을 평정하였다. 《左傳 哀公 16년》
역주32 : 四部備要本에는 ‘吾’로 되어 있다.
역주33 方城 : 산 이름. 河南省 葉縣의 동쪽에 있다.

국어(2) 책은 2022.07.1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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