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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語(2)

국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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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宋襄公贈重耳以馬二十乘
[大義]宋襄公이 公孫 固의 권고를 받아들여 중이를 예우함.
公子過宋할새 相善이라
公孫固言於曰 晉公子亡하야로되 而好善不厭하야 父事狐偃하고 師事하며事賈하니
狐偃 其舅也 而惠以有謀하고 趙衰之弟也 而文以忠貞하고 而多識以恭敬하니 此三人者 實左右之
公子居則下之하고 動則하야而不倦하니 殆有禮矣
於有禮 必有
君其圖之하소서 襄公從之하야 贈以馬二十乘하니라


110. 송양공宋襄公중이重耳에게 말 20을 주다
공자公子중이重耳나라를 지나갈 때 사마司馬공손公孫와 서로 좋아했다.
공손 고가 송양공宋襄公에게 말하기를 “나라 공자公子가 망명하여 어려서부터 장성하는 데에 이르렀는데, 선한 사람 좋아하기를 싫어하지 아니하여 호언狐偃을 아버지처럼 섬기고 조쇠趙衰를 스승으로 섬기며 가타賈它를 형으로 섬깁니다.
호언은 중이重耳의 외삼촌인데, 은혜로우면서 꾀가 있으며, 조최는 그 선군先君의 군용 수레를 몰던 사람인 조씨의 아우인데 글을 잘하고 충성스러우며 바른 사람이고, 가타는 공족인데 아는 것이 많으면서 공경스런 사람이니, 이 세 사람이 실제로 그를 보좌하고 있습니다.
공자가 거처할 때는 그들을 존경하고 행동할 때는 물어서 어려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게을리 하지 아니했으니, 자못 예가 있는 사람입니다.
예의가 있는 사람에게 심어 놓는다면 반드시 보답이 있을 것입니다.
시경詩經》 〈상송商頌〉에 말하기를 ‘임금의 예우함이 늦지 않게 해서 이 날마다 상승하였다.’라고 했으니, 예의가 있는 사람에게 낮춘다는 것을 말한 것입니다.
임금께서는 잘 도모하십시오!” 하니, 양공襄公이 그 말을 따라서 말 20을 주었다.


역주
역주1 司馬公孫固 : 宋莊公의 손자 大司馬 固.
역주2 襄公 : 宋桓公의 아들 茲父.
역주3 長幼 : 어려서부터 어른으로 성장하기까지[從幼至長]를 말한다.
역주4 趙衰 : 晉나라 卿인 公明의 少子 成子 衰.
역주5 : 형으로 섬김을 말한다.
역주6 : 四部備要本에는 ‘佗’로 되어 있다. 아래도 같다.
역주7 先君 : 獻公을 말한다.
역주8 戎御 : 戎車의 마부.
역주9 : 四部備要本에는 ‘夙’으로 되어 있다.
역주10 賈它 : 狐偃의 아들 狐射姑이니, 太師 賈季이다.
역주11 公族 : 姬姓을 말함.
역주12 : 四部備要本에는 ‘諮’로 되어 있는데 통용한다. 아래도 같다.
역주13 成幼 : 어려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自幼至成人]를 말한다.
역주14 : 種(심음)의 뜻.
역주15 : 報(갚음)의 뜻.
역주16 商頌 曰 湯降不遲 聖敬日躋 : 《詩經》 〈商頌 長發〉篇 三章의 글이다. 降은 낮춤이고, 躋는 올라감이니, 湯임금이 어진 이를 높이고 선비에게 자신을 낮춘 것이 매우 빨랐으므로 그 聖과 敬의 도가 날마다 올라서 하늘에까지 들렸다는 의미이다.
역주17 降有禮之謂也 : 자기를, 예의가 있는 사람에게 낮추는 것을 말한다.

국어(2) 책은 2022.07.1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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