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 范獻子戒人不可以不學
[大義]諱하는 것을 미처 살피지 못한 것으로 인해 빚은 웃음거리. 대의>
對
라 獻子曰 不爲具‧敖乎
아 對曰 先君
也
일세니이다
187. 범헌자范獻子가 학문을 닦도록 경계시키다
범헌자范獻子가 노魯나라에 빙문聘問 가서 구산具山과 오산敖山을 묻자, 노나라 사람이 그 산이 있는 고을 이름으로 그 산 이름을 대신하였다.
헌자獻子가 말하기를, “구산具山과 오산敖山이라고 칭하지 않습니까?” 하니, 대답하기를, “우리 선군先君헌공獻公과 무공武公의 이름 자여서 그렇게 대답한 것입니다.” 하였다.
헌자가 귀국하여 자신이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두루 경계하여 말하기를, “사람은 배우지 않아선 안 된다.
내가 노魯나라에 사신 가서 휘諱하는 두 분의 이름을 불렀다가 웃음거리가 되었는데 그것은 배우지 아니한 까닭에서이다.
사람이 학문을 하는 것은 나무에 가지와 잎이 있는 것과 같다.
나무의 가지와 잎도 사람에게 그늘을 드리워 주는데, 하물며 군자가 학문을 닦아 둠이겠느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