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國語(2)

국어(2)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국어(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43. 伯宗妻謂民不戴其上難必及
[大義]잘난 체하면 질투의 해를 당함.
하니 其妻曰 子貌有喜 何也 曰 吾言於朝 諸大夫皆謂我知似라하더이다
對曰 陽子 華而不實하고言而無謀하니 是以難及其身이라
子何喜焉이리오 伯宗 曰 吾飮諸大夫酒하고 而與之語하리니 爾試聽之하라
曰 諾 旣飮 其妻曰
諸大夫莫子若也
盍亟索士하야 憖庇州犂焉고하니


143. 백종伯宗의 처가 백성이 그 윗사람을 받들지 않으면 난리가 반드시 이른다고 말하다
백종伯宗이 조회를 마치고 기쁜 기색으로 돌아오니, 그 아내가 말하기를 “당신의 모습에 기쁜 기색이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니, 대답하기를, “내가 조정에서 말할 적에 여러 대부들이 모두 나의 지혜가 양자陽子와 같다고 해서요.”
아내가 대답하기를, “양자陽子는 화려하지만 알차지 못하고 말을 숭상하지만 계책이 없으니, 이 때문에 난리가 그의 몸에 미친 것입니다.
당신은 어찌해서 그것을 기뻐합니까?” 하니, 백종伯宗이 말하기를 “내가 여러 대부들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그들과 함께 말할 것이니, 당신이 시험 삼아 들어보시오.” 하였다.
대답하기를, “그러하지요.” 하고, 술을 마시게 하고 나서 그 아내가 말하였다.
“여러 대부가 당신만 한 이가 없습니다.
그런데 백성들이 그 윗사람을 받들지 않은 지 오래되었으니, 난리가 반드시 당신에게 미칠 것입니다.
당신은 어찌 빨리 선비를 구해서 〈아들〉 주리州犂를 비호해 주기를 원하지 않습니까!” 하니, 필양畢陽을 얻었다.
난불기欒弗忌의 난리에 미쳐서 여러 대부들이 백종伯宗을 해치고 장차 도모하여 난불기欒弗忌를 죽이려 하니, 필양畢陽이 실로 주리州犂나라에 보내 주었다.


역주
역주1 伯宗朝 以喜歸 : 백종이 조회를 마치고 돌아와서 기쁜 기색이 있었다.
역주2 陽子 : 陽處父.
역주3 : 尙(숭상하다)이다.
역주4 然而民不能戴其上 久矣 : 戴는 奉(받드는 것)이다. 上은 賢(어짊)이니, 재주가 남보다 위에 있는 것이다.
역주5 子盍亟索士 憖庇州犂焉 : 亟은 疾(빨리)이고, 索은 求(구함)이고, 憖은 願(원함)이고, 庇는 覆(덮음)이고, 州犂는 伯宗의 아들 伯州犂이다.
역주6 : 四部備要本에 ‘乎’로 되어 있는데 위 구절로 붙여 독해된다.
역주7 畢陽 : 晉나라의 선비.
역주8 及欒弗忌之難……將謀而殺之 : 欒弗忌는 晉나라 大夫로서 伯宗의 무리이다. 세 명의 郤氏가 弗忌를 해치므로 伯宗을 참소하여 아울러 죽였다. 그 일이 魯成公 15년에 있었다. 이에 대하여 《左傳》 成公 15년에는 “晉나라 三郤이 伯宗을 해쳐서 참소하여 죽이고 欒弗忌까지 죽이거늘 伯州犂가 楚나라로 도망갔다[晉三郤害伯宗 譖而殺之 及欒弗忌 伯州犂奔楚].”라고 하였다.
역주9 實送州犂於荊 : 荊은 楚. 州犂는 楚나라로 망명하여 太宰가 되었다.

국어(2) 책은 2022.07.1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