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 伯宗妻謂民不戴其上難必及
[大義]잘난 체하면 질투의 해를 당함. 대의>
하니 其妻曰 子貌有喜
는 何也
오 曰 吾言於朝
에 諸大夫皆謂我知似
라하더이다
對曰 陽子
는 華而不實
하고言而無謀
하니 是以難及其身
이라
子何喜焉이리오 伯宗이 曰 吾飮諸大夫酒하고 而與之語하리니 爾試聽之하라
143. 백종伯宗의 처가 백성이 그 윗사람을 받들지 않으면 난리가 반드시 이른다고 말하다
백종伯宗이 조회를 마치고 기쁜 기색으로 돌아오니, 그 아내가 말하기를 “당신의 모습에 기쁜 기색이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니, 대답하기를, “내가 조정에서 말할 적에 여러 대부들이 모두 나의 지혜가 양자陽子와 같다고 해서요.”
아내가 대답하기를, “양자陽子는 화려하지만 알차지 못하고 말을 숭상하지만 계책이 없으니, 이 때문에 난리가 그의 몸에 미친 것입니다.
당신은 어찌해서 그것을 기뻐합니까?” 하니, 백종伯宗이 말하기를 “내가 여러 대부들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그들과 함께 말할 것이니, 당신이 시험 삼아 들어보시오.” 하였다.
대답하기를, “그러하지요.” 하고, 술을 마시게 하고 나서 그 아내가 말하였다.
그런데 백성들이 그 윗사람을 받들지 않은 지 오래되었으니, 난리가 반드시 당신에게 미칠 것입니다.
당신은 어찌 빨리 선비를 구해서 〈아들〉 주리州犂를 비호해 주기를 원하지 않습니까!” 하니, 필양畢陽을 얻었다.
난불기欒弗忌의 난리에 미쳐서 여러 대부들이 백종伯宗을 해치고 장차 도모하여 난불기欒弗忌를 죽이려 하니, 필양畢陽이 실로 주리州犂를 형荊나라에 보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