公父文伯
이 飮南宮敬叔酒
할새 以
父
로 爲客
이러니 羞鼈焉
에 小
어늘 睹父怒
러니
할새 辭曰 將使鼈
로 長而後食之
하리라하고 遂出
하다
文伯之母聞之
하고 怒曰 吾聞之
曰 祭養尸
하며 饗養上賓
이라하니 鼈於何有
완대 而使夫人怒也
아하고 遂逐之
하다
60. 공보목백公父文伯이 남궁경숙南宮敬叔에게 술을 마시게 하다
공보목백公父文伯이 남궁경숙南宮敬叔에게 술을 마시게 할 때 노도보露睹父라는 사람으로 상객上客을 삼았는데, 그에게 올린 자라가 작거늘, 노도보露睹父가 성을 내었다.
서로 나아와서 자라를 먹을 때 사양하여 말하기를 “장차 자라가 자라게 한 뒤에 먹겠소.” 하고는 드디어 나가 버렸다.
문백文伯의 어머니가 이를 듣고는 노하여 말하기를 “내가 선자先子께 듣건대 ‘제사에는 시동尸童을 봉양하며, 연향에는 상빈上賓을 봉양해야 한다.’라고 했는데, 자라에 무슨 어려움이 있기에 저 사람으로 하여금 성을 내게 하였느냐!” 하고는 드디어 문백文伯을 쫓아냈다.
5일이 지나 노魯나라 대부가 요청하여 문백을 귀가歸家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