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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語(2)

국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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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張侯御郤獻子
[大義]전쟁에서 통솔자의 활약이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침.
이면 軍事리니 吾子忍之 不可以言病이니이다
病未若死하니
以解志리이다하니
乃左幷轡하고 右援枹而皷之하니不能止
三軍從之하니 齊師大敗어늘 逐之하야하니라


138. 장후張侯극헌자郤獻子를 모시고 가다
미계靡笄의 전쟁에서 극헌자郤獻子가 다쳐서 말하기를 “내가 아프고 힘들구나!” 하니, 장후張侯가 말을 몰면서 말하기를 “삼군三軍의 마음이 이 수레에 있고 그들의 이목耳目와 북소리에 있습니다.
수레에 후퇴하는 깃발 표시가 없고 북에 후퇴하는 소리가 없다면 군대 일이 성공할 것이니, 그대는 참아야지 아프다고 말해서는 안 됩니다.
명령을 사당祠堂에서 받았고 의제宜祭 지낸 고기를 에서 받았으니, 갑옷을 입고 투구를 쓰고서 목숨을 바치는 것은 군사의 일반적인 일입니다.
아파도 죽을 것 같지는 않으니, 〈정신을 놓으면〉 다만 〈군사들의〉 뜻만 게을리 하게 됩니다.” 하였다.
〈극헌자가〉 이에 왼손으로 고삐를 아울러 잡고 오른손으로 북채를 잡고 북을 두드리니, 말이 내달려서 멈출 수가 없었다.
삼군三軍이 따라가니, 나라 군사가 크게 패하거늘 그들을 쫓아서 땅의 부주산不注山을 세 번 돌았다.


역주
역주1 靡笄之役 郤獻子傷 : 화살에 다친 것이다. 《左傳》 成公 2년에 이르기를 “피가 흘러서 신발까지 흘렀는데 북소리가 그치지 않았다.”라고 하였다.
역주2 : 기운이 떨어진 모양[短氣貌].
역주3 〈矣〉 : 汪遠孫의 《國語明道本攷異》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역주4 張侯 : 晉나라 大夫 解張.
역주5 在此車 : 이 수레가 나아가면 군사가 나아가고 이 수레가 물러나면 군사가 물러남을 말한다.
역주6 : 四部備要本에는 ‘也’로 되어 있다.
역주7 其耳目 在於旗皷 : 귀로는 북소리를 듣고 눈으로는 旗表를 본다.
역주8 車無退表 皷無退聲 : 表는 기[旌旗]. 수레의 기와 북소리는 전진과 후퇴에 수효가 다르다.
역주9 : 成(이루다)의 뜻.
역주10 : 四部備要本에는 ‘焉’으로 되어 있다.
역주11 受命於廟 : 출정하려 할 때에 종묘에 고하고 戒命을 받는다.
역주12 受脤於社 : 脤은 社에서 宜祭를 지낸 고기를 자개그릇에 담은 것이다. 宜祭는 전쟁에 나가 의로운 전쟁을 하겠다는 제사이다.
역주13 甲冑而効死 戎之政也 : 갑옷을 입고 투구를 걸치고 죽은 이후에야 그치는 것은 이것이 군대의 일반적인 일이다.
역주14 衹以解志 : 衹는 適(다만). 解는 懈(게으르다)의 뜻.
역주15 : 四部備要本에는 ‘祗’로 되어 있는데 통용한다.
역주16 : 奔(내달리다)의 뜻.
역주17 三周華不注之山 : 周는 돌음[匝]이다. 華는 齊나라 땅이고, 不注는 산 이름이다. 그러나 《左傳》 成公 2년 杜注에 “華不注 山名”이라 하여, 華不注를 산 이름으로 풀이하였다.

국어(2) 책은 2022.07.1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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