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國語(1)

국어(1)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국어(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9. 王孫滿觀秦師
秦師將襲鄭하야 過周北門할새 하고 超乘者三百乘이러라
王孫滿觀之하고 言於王曰 秦師必有讁하리이다
王曰 何故 對曰 師輕而驕하니 輕則寡謀 驕則無禮 無禮則脫하고 寡謀 自陷이라 入險而脫하니 能無敗乎잇까
秦師無讁이면 是道廢也니이다
是行也 이어늘 晉人敗諸하고 獲其三帥하다


19. 왕손王孫滿나라 군대를 관찰하다
【大義】秦나라 군대가 鄭나라를 습격하려고 周나라를 지나가면서 無禮한 행동을 하자, 王孫滿이 이를 보고는 秦軍이 반드시 敗戰할 것임을 예언하다.
주양왕周襄王 24년(서기전 628년)에 나라가 나라를 습격하려고 나라 왕성王城북문北門을 지날 적에 좌우左右가 투구를 벗고는 수레에서 내려 절을 하고, 위엄 없이 3백 채의 전거戰車에 뛰어올라 타는 것이었다.
왕손王孫滿(주공왕周共王현손玄孫)이 이것을 보고 양왕襄王에게 말하기를 “나라 군대에는 반드시 재난災難이 있을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양왕襄王이 말하기를 “무슨 까닭으로 실패하는가?” 하니, 대답하기를 “군사들이 경솔하고 또 교만하니, 경솔하면 계책이 적고 교만하면 예절이 없게 됩니다. 예절이 없으면 군율軍律이 느슨해지고, 계책이 적으면 스스로 한 곳에 빠지게 됩니다. 지금 한 곳에 들어가면서 군율軍律이 느슨하니, 그러고서도 재난災難이 없겠습니까?
나라 군대에 재난災難이 없다면 예로부터 전해오는 도리道理가 폐기되는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이번 습격에서 나라 군대가 중도에 돌아오자, 나라 군대가 효산殽山에서 나라 군대를 격파하고, 나라 장수 백을병白乙丙서걸술西乞術맹명시孟明視를 사로잡았다.


역주
역주1 二十四年 : 汪遠孫의 《國語明道本攷異》에 “《左傳》 注를 참고하면 二十四年은 응당 二十六年으로 해야 된다.”고 하였다.
역주2 左右 : 戰車의 左右에 타는 參乘. 옛날 兵車에는 세 사람이 타는데 중앙에는 수레를 모는 御가 타고 왼쪽에는 활을 잡은 甲士가, 오른쪽에는 矛를 잡은 甲士가 탔다.
역주3 〈皆〉 : 四部備要本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역주4 免冑而下拜 : 王을 공경한다는 표시로 한 행동. 그러나 禮에 갑옷을 입은 사람은 절하지 않는 법이고, 투구를 벗었으니 이것은 군인으로서 경솔한 행동이다.
역주5 〈拜〉 : 四部備要本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역주6 秦師還 : 鄭나라의 商人弦高가 秦나라 군대가 습격해 오는 것을 알고 鄭伯의 명령이라 속이고는 소 열두 마리를 잡아 군사를 위로하며 음식을 대접하였다. 그러고는 鄭나라가 미리 습격에 대비하고 있음을 보이자 秦나라는 군사를 돌려 돌아왔다고 한다. 《左傳僖公33年》
역주7 : 四部備要本에는 ‘崤’로 되어 있는데 통용한다.
역주8 丙術視 : 秦나라의 세 장군 白乙丙‧西乞術‧孟明視를 이른다.

국어(1)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