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周易傳義(上)

주역전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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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傳] 需 序卦 蒙者 蒙也 物之穉也 物穉 不可不養也 故受之以需하니 需者 飮食之道也라하니라 夫物之幼穉 必待養而成이니 養物之所需者 飮食也 故曰 需者 飮食之道也라하니라 雲上於天 有蒸潤之象이니 飮食 所以潤益於物이라 故需爲飮食之道 所以次蒙也 卦之大意 須待之義어늘 序卦 取所須之大者耳 乾健之性 必進者也어늘 乃處坎險之下하여 險爲之阻 須待而後進也
5. 需 ䷄
有孚야 光亨 貞吉니 利涉大川니라
[傳] 需者 須待也 以二體言之하면 乾之剛健 上進而遇險하여 未能進也 故爲需待之義 以卦才言之하면 五居君位하여 爲需之主하고 有剛健中正之德하며 而誠信 充實於中하니 中實 有孚也 有孚則光明而能亨通하고 得貞正[一无正字]而吉也 以此而需 何所不濟리오 雖險无難矣 故利涉大川也 凡貞吉 有旣正且吉者하고 有得正則吉者하니 當辨也
彖曰 需 須也ㅣ니 在前也ㅣ니 剛健而不陷니 其義 不困窮矣
[傳] 需之義 須也 以險在於前하여 未可遽進이라 故需待而行也 以乾之剛健으로 而能需待不輕動이라 故不陷於險하니 其義不至於困窮也 剛健之人 其動必躁하나니 乃能需待而動 處之至善者也 夫子贊之云其義不困窮矣라하시니라
需有孚光亨貞吉 位乎天位야 以正中也ㅣ오
[傳] 五以剛實居中하니 爲孚之象이요 而得其所需하니 亦爲有孚之義 以乾剛而至誠이라 故其德光明而能亨通하고 得貞正而吉也 所以能然者 以居天位而得正中也 居天位 指五 以正中 兼二言이라 故云正中하니라
利涉大川 往有功也ㅣ라
[傳] 旣有孚而貞正이면 雖涉險阻 往則有功也 需道之至善也 以乾剛而能需 何所不利리오
象曰 雲上於天ㅣ니 君子야 飮食宴樂니라
[傳] 雲氣蒸而上升於天하여 必待陰陽和洽然後成雨하나니 雲方上於天하여 未成雨也 故爲須待之義 陰陽之氣交感而未成雨澤 猶君子畜其才德而未施於用也 君子觀雲上於天需而爲雨之象하여 懷其道德하고 安以待時하여 飮食以養其氣體하고 宴樂以和[一作養]其心志하니 所謂居易以俟命也
初九 需于郊ㅣ라 利用恒이니 无咎ㅣ리라
[傳] 需者 以遇險이라 故需而後進이라 初最遠於險이라 故爲需于郊 曠遠之地也 處於曠遠이면 利在安守其常이니 則无咎也 不能安常이면 則躁動犯難하리니 豈能需於遠而无過也리오
象曰 需于郊 不犯難行也ㅣ오 利用恒无咎 未失常也ㅣ라
[傳] 處曠遠者 不犯冒險難而行也 陽之爲物 剛健上進者也로되 初能需待於曠遠之地하여 不犯險難而進하고 復宜安處하여 不失其常하니 則可以无咎矣 雖不進이라도 而志動者 不能安其常也 君子之需時也 安靜自守하여 志雖有須 而恬然若將終身焉하니 乃能用常也
九二 需于沙ㅣ라 小有言나 終吉리라
[傳] 坎爲水하니 水近則有沙 二去險漸近이라 故爲需于沙 漸近於險難하니 雖未至於患害 已小有言矣 凡患難之辭 大小有殊하니 小者 至於有言이니 言語之傷 至小者也 二以剛陽之才 而居柔守中하여 寬裕自處하니 需之善也 雖去險漸近이나 而未至於險이라 故小有言語之傷이나 而无大害하여 終得其吉也
象曰 需于沙으로 在中也ㅣ니 雖小有言나 以吉 終也ㅣ리라
[傳] 衍 寬綽也 二雖近險이나 而以寬裕居中이라 故雖小有言語及之 終得其吉하니 善處者也
九三 需于泥 致寇至리라
[傳] 泥 逼於水也 旣進逼於險이면 當致寇難之至也 剛而不中하고 又居健體之上하여 有進動之象이라 故致寇也 苟非敬愼이면 則致喪敗矣리라
象曰 需于泥 災在外也ㅣ라 自我致寇니 敬愼이면 不敗也ㅣ리라
[傳] 三 切逼上體之險難이라 故云災在外也라하니 患難之通稱이로되 對眚而言則分也 三之致寇 由己進而迫之 故云自我 寇自己致하니 若能敬愼하여 量宜而進이면 則无喪敗也 需之時 須而後進也 其義在相時而動이라 非戒其不得進也 直使敬愼하여 毋失其宜耳
六四 需于血이니 出自穴이로다
[傳] 四以陰柔之質 處於險而下當三陽之進하여 傷於險難者也 故云需于血이라 旣傷於險難이면 則不能安處하여 必失其居 故云出自穴이라하니 物之所安也 順以從時하여 不競於險難 所以不至於凶也 以柔居陰하니 非能競者也 若陽居之 則必凶矣 蓋无中正之德하고 徒以剛競於險이면 適足以致凶耳니라
象曰 需于血 順以聽也ㅣ라
[傳] 四以陰柔 居於險難之中하여 不能固處 故退出自穴이라 蓋陰柔[一作柔弱] 不能與時競하여 不能處則退 是順從以聽於時 所以不至於凶也니라
九五 需于酒食이니니라
[傳] 五以陽剛으로 居中得正하여 位乎天位하여 克盡其道矣 以此而需 何需不獲이리오 故宴安酒食以俟之하니 所須必得也 旣得貞正而所需必遂 可謂吉矣
象曰 酒食貞吉 以中正也ㅣ라
[傳] 需于酒食而貞且吉者 以五得中正而盡其道也일새라
上六 入于穴이니 有不速之客三人리니 敬之 終吉이리라
[傳] 需以險在前하여 需時而後進이어늘 上六 居險之終하니 終則變矣 在需之極하니 久而得矣 陰止於六 乃安其處 故爲入于穴이니 所安也 安而旣止 後者必至 不速之客三人 謂下之三陽이라 乾之三陽 非在下之物이요 需時而進者也 需旣極矣 故皆上進이라 不速 不促之而自來也 上六 旣需得其安處하니 群剛之來 苟不起忌疾忿競之心하고 至誠盡敬以待之 雖甚剛暴 豈有侵陵之理리오 故終吉也 或疑二陰居三陽之上하니 得爲安乎 曰 三陽 乾體 志在上進하고 陰位 非所止之正이라 故无爭奪之意하니 敬之則吉也
象曰 不速之客來敬之終吉 雖不當位 未大失也ㅣ라
[傳] 不當位 謂以陰而在上也 爻以六居陰하니 爲所安이로되 復盡其義하여 明陰宜在下而居上 爲不當位也 然能敬愼以自處 則陽不能陵하여 終得其吉이니 雖不當位 而未至於大失也
周易正義(주역정의(1)) 周易兼義 上經 需傳 卷第二> 5. 需(乾下坎上)
有孚하여 光亨貞吉하니 利涉大川하니라
는 믿음이 있어서 광명光明하여 형통亨通하여 정도正道에 길하니, 대천大川을 건넘이 이롭다.
[疏]正義曰:此需卦繫辭也.
정의왈正義曰:이는 수괘需卦계사繫辭이다.
‘需’者, 待也.
[需] 기다림이다.
物初蒙稚, 待養而成, 无信卽不立, 所待唯信也,
물건이 처음에는 어리니 길러줌을 기다린 뒤에 이루어지고, 이 없으면 서지 못하니 기다리는 것은 오직 이다.
故云“需有孚.” 言需之爲體, 唯有信也.
그러므로 “는 믿음이 있다.[需有孚]”라 하였으니, 가 오직 이 있음을 말한 것이다.
‘光亨貞吉’者, 若能有信, 卽需道光明, 物得亨通, 于正則吉,
[光亨貞吉] 만약 이 있으면 가 광명하여 물건이 형통함을 얻어서 정도正道에 길한 것이다.
故云“光亨貞吉”也.
그러므로 “광명하여 형통하여 정도正道에 길하다.[光亨貞吉]”라고 말한 것이다.
‘利涉大川’者, 以剛健而進, 卽不患於險, 乾德乃亨,
[利涉大川]강건剛健함으로 나아가면 험함을 근심하지 않아서 이 마침내 형통하다.
故云“利涉大川.”
그러므로 “대천大川을 건넘이 이롭다.[利涉大川]”라고 한 것이다.
彖曰
단전彖傳〉에 말하였다.
須也 險在前也 剛健而不陷하니 其義不困窮矣
는 기다림이니 험함이 앞이 있기 때문이요, 강건하며 빠지지 않으니 그 가(義理에 있어) 곤궁하지 않은 것이다.
需有孚하여 光亨貞吉 位乎天位하여 以正中也일새니라
는 믿음이 있어서 광명光明하여 형통亨通하여 정도正道에 길하다.’는 것은 천위天位에 자리하여 정중正中하기 때문이다.
[注]謂五也 位乎天位하여 用其中正하여 以此待物이면 需道畢矣
구오九五를 말한 것이니, 천위天位에 자리해서 중정中正을 사용하여 이로써 물건을 대하면 가 끝난다.
故光亨貞吉이라
그러므로 ‘광명光明하여 형통亨通하여 정도正道에 길하다.’ 한 것이다.
[疏]‘彖曰需須也’至‘以正中也’
의 [彖曰需須也]에서 [以正中也]까지
○正義曰:此釋需卦繫辭.
정의왈正義曰:이는 수괘需卦계사繫辭를 해석한 것이다.
‘需 須也 險在前’者, 釋需卦之名也, 是需待之義,
[需 須也 險在前]수괘需卦의 이름을 해석한 것이니, 이것이 기다림의 뜻이다.
故云“需, 須也.”
그러므로 “는 기다림이다.[需 須也]”라고 한 것이다.
險在前, 釋所以需待, 由險難在前, 故有待乃進也.
험재전險在前’은, 기다리는 까닭은 험난함이 앞에 있기 때문에 기다림이 있은 뒤에 비로소 나아가는 것임을 해석한 것이다.
‘剛健而不陷 其義不困窮矣’者, 解需道所以得亨, 由乾之剛健, 前雖遇險, 而不被陷滯, 是其需待之義, 不有困窮矣,
[剛健而不陷 其義不困窮矣] ‘가 형통함을 얻는 까닭은 강건剛健함을 말미암아 앞에 비록 험함을 만나나 빠지고 막힘을 당하지 않기 때문임’을 해석한 것이니, 이것이 바로 기다리는 뜻인바 곤궁함이 있지 않은 것이다.
故得光亨貞吉, 由乾之德也.
그러므로 광명光明하여 형통亨通하여 정도正道에 길함을 얻으니, 이는 때문인 것이다.
[疏]‘需有孚 光亨貞吉 位乎天位 以正中’者, 此疊出需卦繫辭, 然後釋之也.
[需有孚 光亨貞吉 位乎天位 以正中] 이는 수괘需卦계사繫辭를 거듭 드러내고 그런 뒤에 해석한 것이다.
言此需體非但得乾之剛彊而不陷, 又由中正之力也.
는 다만 강강剛彊함을 얻어 빠지지 않을 뿐만이 아니요 또 중정中正의 힘을 말미암았음을 말한 것이다.
以九五居乎天子之位, 又以陽居陽, 正而得中,
구오九五가 천자의 지위에 거하고 또 양효陽爻로서 의 자리에 거하여 하면서 을 얻었다.
故能有信, 光明亨通而貞吉也.
그러므로 이 있어서 광명하여 형통하여 정도正道에 길한 것이다.
‘剛健而不陷’, 只由二象之德, 位乎天位, 以正中, 是九五之德也.
[剛健而不陷] 다만 두 에 연유한 것이니, 천위天位에 자리하여 정중正中을 씀은 바로 구오九五이다.
凡卦之爲體, 或直取象而爲卦德者, 或直取爻而爲卦德者, 或以兼象兼爻而爲卦德者, 此卦之例, 是也.
무릇 는 혹은 곧바로 을 취하여 으로 삼기도 하고, 혹은 곧바로 를 취하여 으로 삼기도 하고, 혹은 를 겸하여 으로 삼기도 하니, 이 가 바로 그것이다.
[疏]○注‘謂五也’至‘光亨貞吉’
의 [謂五也]에서 [光亨貞吉]까지
○正義曰:‘需道畢矣’者, 凡需待之義, 先須於信, 後乃光明亨通於物而貞吉, 能備此事, 是須道終畢.
정의왈正義曰:[需道畢矣] 무릇 기다리는 뜻은 먼저 을 기다린 뒤에 비로소 광명하여 물건을 형통하게 하여 정도正道에 길한 것이니, 이 일을 구비하면 기다리는 가 모두 끝나는 것이다.
五卽居於天位, 以陽居尊, 中則不偏, 正則无邪.
구오九五가 바로 천위天位에 거하여 으로서 높은 지위에 거하였으니, 하면 편벽되지 않고 하면 간사함이 없는 것이다.
以此待物, 則所爲皆成,
이로써 물건을 대하면 하는 바가 모두 이루어진다.
故需道畢矣.
그러므로 가 끝나는 것이다.
利涉大川 往有功也
대천大川을 건넘이 이로움’은 가면 이 있는 것이다.”
[注]乾德獲進하여 往輒亨也
이 나아감을 얻어서 가면 곧 형통한 것이다.
[疏]‘利涉大川往有功也’
의 [利涉大川往有功也]
○正義曰:釋利涉大川之義, 以乾剛健, 故行險有功也.
정의왈正義曰:‘대천大川을 건넘이 이롭다.’는 뜻을 해석한 것이니, 으로서 강건剛健하기 때문에 험한 곳을 감에 이 있는 것이다.
[疏]○注‘乾德’至‘亨也’
의 [乾德]에서 [亨也]까지
○正義曰:前云“剛健而不陷”, 此云“往有功”, 剛健卽乾也,
정의왈正義曰:앞에서는 “강건剛健하여 빠지지 않는다.”고 말하였고, 여기에서는 “가면 이 있다.[往有功]”라고 말하였으니, ‘강건剛健’은 바로 이다.
故乾德獲進, 往而有功, 卽是往輒亨通也.
그러므로 이 나아감을 얻어서 가면 이 있는 것이니, 이것이 바로 ‘가면 곧 형통함’인 것이다.
此雖釋利涉大川, 兼釋上光亨之義, 由是光亨, 乃得利涉大川,
이는 비록 ‘이섭대천利涉大川’을 해석한 것이나 위의 ‘광형光亨’의 뜻을 겸하여 해석하였으니, 이 ‘광형光亨’을 말미암아 비로소 ‘이섭대천利涉大川’을 얻는다.
故於利涉大川, 乃明亨也.
그러므로 ‘이섭대천利涉大川’에서 비로소 형통함을 밝게 드러낸 것이다.
象曰
상전象傳〉에 말하였다.
雲上於天 君子以飮食宴樂하나니라
“구름이 하늘로 올라감이 수괘需卦이니, 군자君子가 이것을 보고서 음식을 먹고 연락宴樂을 한다.”
[注]童蒙已發하여 盛德光亨하니 飮食宴樂 其在玆乎인저
동몽童蒙이 이미 개발되어서 성대한 이 광명하여 형통하니, 음식을 먹고 연락宴樂하는 것이 바로 이때에 있는 것이다.
[疏]‘象曰’至‘飮食宴樂’
의 [象曰]에서 [飮食宴樂]까지
○正義曰:坎旣爲險, 又爲雨, 今不言險雨者, 此象不取險難之義也, 故不云險也, 雨是已下之物, 不是須待之義, 故不云雨也.
정의왈正義曰:은 이미 험함이 되고 또 비가 되는데 이제 험함과 비를 말하지 않은 것은 이 이 험난함의 뜻을 취하지 않았으므로 험함을 말하지 않은 것이요, 비는 이미 내려온 물건이니 기다리는 뜻이 아니므로 비라고 말하지 않은 것이다.
不言天上有雲, 而言雲上於天者, 若是天上有雲, 无以見欲雨之義, 故云“雲上於天”.
‘하늘 위에 구름이 있다.[天上有雲]’고 말하지 않고 ‘구름이 하늘로 올라간다.[雲上於天]’고 말한 것은, 만약 하늘 위에 구름이 있으면 비가 내리려는 뜻을 볼 수 없으므로 “운상어천雲上於天”이라고 말한 것이다.
若言雲上於天, 是天之欲雨, 待時而落, 所以明需大惠將施而盛德又亨,
만약 구름이 하늘로 올라간다고 말하면 이는 하늘이 비를 내리고자 하여 때를 기다려 내리는 것이니, 이는 가 큰 은혜를 장차 베풀어 성대한 이 또 형통함을 밝힌 것이다.
故君子於此之時, 以飮食宴樂.
그러므로 군자君子가 이러한 때에 이 을 보고서 음식을 먹고 연락宴樂하는 것이다.
初九 需于郊
초구初九교외郊外에서 기다리는 이다.
利用恒이니 无咎리라
떳떳함을 씀이 이로우니 허물이 없으리라.
[注]居需之時하여 最遠於難하고 能抑其進하여 以遠險待時하니 雖不應幾 可以保常也
의 때에 거하여 험난함과 가장 멀어서 능히 그 나아감을 억제하여 험함을 멀리하고 때를 기다리니, 비록 시기에 응하지는 못하나 떳떳함을 보존할 수 있는 것이다.
[疏]正義曰:但難在於坎, 初九去難旣遠, 故待時在於郊.
정의왈正義曰:다만 험난함이 에 있는데, 초구初九가 험난함과의 거리가 이미 멀기 때문에 때를 기다려서 교외에 있는 것이다.
‘郊’者, 是境上之地, 亦去水遠也.
[郊] 국경 위의 땅이요, 또 물과 거리가 멀다.
‘利用恒 无咎’者, 恒, 常也, 遠難待時以避其害,
[利用恒 无咎] ‘’은 떳떳함이니, 험함을 멀리하고 때를 기다리면서 해로움을 피한다.
故宜利保守其常, 所以无咎, 猶不能見幾速進, 但得无咎而已.
그러므로 떳떳함을 보존하여 지킴이 이로운 것이니, 이 때문에 허물이 없으나 아직 기미를 보고 속히 나아가지 못하여 다만 허물이 없음을 얻을 뿐이다.
象曰
상전象傳〉에 말하였다.
需于郊 不犯難行也 利用恒无咎 未失常也
“‘교외에서 기다림’은 험난함을 범하여 나아가지 않는 것이요, ‘떳떳함을 씀이 이로우니 허물이 없다.’는 것은 떳떳함을 잃지 않는 것이다.”
[疏]正義曰:‘不犯難行’者, 去難旣遠, 故不犯難而行.
정의왈正義曰:[不犯難行] 험난함과의 거리가 이미 멀기 때문에 험난함을 범하여 가지 않는 것이다.
‘未失常’者, 不敢速進, 遠難待時, 是未失常也.
[未失常] 감히 속히 나아가지 못하여 험난함을 멀리하고 때를 기다리니, 이것이 ‘떳떳함을 잃지 않는 것[未失常]’이다.
九二 需于沙 小有言이나 終吉하리라
구이九二는 모래에서 기다리는 이니, 다소 구설口舌(꾸짖음과 비방)이 있으나 끝내 길하리라.
[注]將近於難이라 曰 需於沙也 不至致寇 曰 小有言也
장차 험난함에 가까워지므로 ‘모래에서 기다린다.’고 말하였고, 도적을 부름에 이르지 않았으므로 ‘다소 구설口舌이 있다.’고 말한 것이다.
近不逼難하고 遠不後時하며 履健居中하여 以待其會하니 雖小有言이나 以吉終也
가까이는 험난함에 핍박하지 않고 멀어도 때에 뒤늦지 않으며 을 밟고 에 거하여 기회를 기다리니, 비록 다소 구설이 있으나 길함으로써 끝마치는 것이다.
[疏]正義曰:沙是水傍之地, 去水漸近, 待時于沙, 故難稍近.
정의왈正義曰:모래는 본래 물가의 땅으로서 물과의 거리가 점점 가까워지니, 모래에서 때를 기다리므로 험난함이 조금 가까운 것이다.
雖未致寇, 而小有言, 以相責讓.
비록 도적을 부름에 이르지 않았으나 다소 구설이 있어서 서로 꾸짖는 것이다.
近不逼難, 遠不後時, 但履健居中, 以待要會, 雖小有責讓之言, 而終得其吉也.
가까이는 험난함에 핍박하지 않고 멀어도 때에 뒤늦지 않으며 다만 을 밟고 에 거하여 기회를 기다리니, 비록 다소 꾸짖는 말이 있으나 끝내 그 길함을 얻는 것이다.
象曰
상전象傳〉에 말하였다.
需于沙 衍在中也 雖小有言이나 以終吉也리라
“모래에서 기다림은 너그러움으로 에 있는 것이요, 비록 다소 구설口舌이 있으나 길함으로 끝마치리라.”
[疏]正義曰:‘需于沙 衍在中’者, 衍謂寬衍, 去難雖近, 猶未逼于難, 而寬衍在其中也,
정의왈正義曰:[需于沙 衍在中] ‘’은 너그러움을 이르니, 험난함과의 거리가 비록 가까우나 아직 험난함에 핍박하지 않아서 너그러움으로 에 있다.
故雖小有言, 以吉終也.
그러므로 다소 구설이 있으나 길함으로 끝마치는 것이다.
九三 需于泥 致寇至리라
구삼九三은 진흙에서 기다리는 이니, 도적이 오도록 만들리라.
[注]以剛逼難하여 欲進其道하니 所以招寇而致敵也로되 猶有須焉하여 不陷其剛이라
으로서 험난함에 핍박하여 에 나아가고자 하니 이 때문에 도적을 불러 도적을 오게 하는 것이나, 아직 기다림이 있어서 함에 빠지지 않는다.
寇之來也 自我所招 敬愼防備 可以不敗
도적이 오는 것은 나로 말미암아 불러온 것이니, 공경하고 삼가 방비하면 패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疏]正義曰:泥者, 水傍之地, 泥溺之處,
정의왈正義曰:[泥] 물가의 땅이요, 빠지는 곳이다.
逼近於難, 欲進其道, 難必害己,
험난함에 핍근逼近하여 에 나아가고자 하면 험난함이 반드시 자신을 해친다.
故致寇至.
그러므로 ‘도적이 오도록 만드는 것’이다.
猶且遲疑而需待時, 雖卽有寇至, 亦未爲禍敗也.
그래도 지체하고 의심하여 때를 기다리면 비록 도적이 오더라도 또한 실패失敗가 되지 않을 것이다.
象曰
상전象傳〉에 말하였다.
需于泥 災在外也 白我致寇하니 敬愼不敗也리라
“진흙에서 기다림은 재앙이 밖에 있는 것이요, 나로 말미암아 도적을 불러들였으니 공경하고 삼가면 실패하지 않으리라.”
[疏]正義曰:‘災在外’者, 釋需于泥之義,
정의왈正義曰:[災在外] ‘진흙에서 기다린다.’는 뜻을 해석한 것이다.
言爲需雖復在泥, 泥猶居水之外, 卽災在身外之義, 未陷其剛之義,
‘기다려서 비록 다시 진흙에 있으나 진흙은 오히려 물 밖에 있으니, 바로 재앙이 몸 밖에 있는 뜻인바, 그 강함에 빠지지 않는 뜻이 된다.
故可用需以免.
그러므로 기다림을 써서 〈화패禍敗를〉 면할 수 있다.’는 말이다.
‘自我致寇 敬愼不敗’者, 自, 由也, 由我欲進而致寇來, 己若敬愼, 則不有禍敗也.
[自我致寇 敬愼不敗] ‘’는 말미암음이니, 내가 나아가고자 함으로 말미암아 도적이 오도록 만들었으니, 자기가 공경하고 삼가면 실패失敗가 있지 않을 것이다.
六四 需于血이니 出自穴이로다
육사六四는 피에서 기다림이니, 구멍에서 나오도다.
[注]凡稱血者 陰陽相傷者也
무릇 ‘피[血]’라고 칭하는 것은 이 서로 상한 것이다.
陰陽相近而不相得하여 陽欲進而陰塞之 則相害也
이 서로 가까이 있으면서 서로 뜻이 맞지 않아 이 나아가고자 하는데 이 이것을 막으면 서로 해치게 된다.
穴者 陰之路也 處坎之始 居穴者也
‘구멍[穴]’이란 의 길이니, 의 시초에 처함은 구멍에 처한 것이다.
九三剛進 四不能距하여 見侵則
하니 順以聽命者也
구삼九三이 강하게 나아감에 육사六四가 막지 못하여 침해를 당하면 피하니, 순함으로써 명령을 따르는 자이다.
故曰 需于血이니 出自穴也라하니라
그러므로 ‘피에서 기다림이니 구멍에서 나온다.’고 말한 것이다.
[疏]‘六四需于血出自穴’
의 [六四需于血出自穴]
○正義曰:‘需于血’者, 謂陰陽相傷, 故有血也.
정의왈正義曰:[需于血]이 서로 상하였기 때문에 피가 있음을 말한 것이다.
九三之陽而欲上進, 此六四之陰而塞其路, 兩相妨害,
구삼九三으로서 위로 나아가고자 하는데 이 육사六四이 그 길을 막아서 둘이 서로 방해한다.
故稱血, 言待時于血, 猶待時於難中也.
그러므로 ‘피[血]’라고 칭하였으니, 피에서 때를 기다림은 험난한 가운데에서 때를 기다림과 같음을 말한 것이다.
‘出自穴’者, 穴卽陰之路也, 而處坎之始, 是居穴者也.
[出自穴] ‘’은 바로 의 길이니, 의 시초에 처함은 이는 구멍에 거처하는 자이다.
三來逼己, 四不能距,
구삼九三이 와서 자기를 핍박할 적에 육사六四가 막아내지 못한다.
故出此所居之穴以避之, 但順以聽命而得免咎也,
그러므로 이 거처하고 있던 구멍을 나와 피하니, 다만 순함으로써 명령을 따라 허물을 면함을 얻었다.
故象云“需于血, 順以聽命也.”
그러므로 〈상전象傳〉에 “피에서 기다림은 순함으로써 명령을 따르는 것이다.”라고 한 것이다.
[疏]○注‘凡稱血者’至‘出自穴也’
의 [凡稱血者]에서 [出自穴也]까지
○正義曰:‘凡稱血者 陰陽相傷者也’, 卽坤之上六‘其血玄黃’, 是也.
정의왈正義曰:[凡稱血者 陰陽相傷者也] 바로 곤괘坤卦 상육上六의 ‘그 피가 검고 누르다.[其血玄黃]’는 것이 이것이다.
‘穴者 陰之路也’者, 凡孔穴穿道, 皆是幽隱, 故云“陰之路也.”
[穴者 陰之路也] 무릇 구멍을 파서 길을 뚫으면 모두 그윽하고(어둡고) 숨으므로 “의 길이다.[陰之路也]”라고 말한 것이다.
‘處坎之始 居穴’者, 坎是坎險, 若處坎之上, 卽是出穴者也, 處坎之始, 是居穴者也.
[處坎之始 居穴] ‘’은 바로 감험坎險이니, 만약 의 위에 처하였으면 이것이 바로 구멍에서 나오는 것이요, 의 시초에 처하였으면 이는 구멍에 거처하는 자이다.
但易含萬象, 此六四一爻, 若以戰鬬言之, 其出則爲血也, 若以居處言之, 其處則爲穴也, 穴之與, 各隨事義也.
다만 《주역周易》은 만 가지 을 포함하고 있으니, 이 육사六四를 만약 전투를 가지고 말하면 그 나옴은 피가 되고, 만약 거처를 가지고 말하면 거처함은 구멍이 되니, 구멍과 피는 각각 일의 의리에 따른 것이다.
象曰
상전象傳〉에 말하였다.
需于血 順以聽也
“피에서 기다림은 순함으로써 명령을 따르는 것이다.”
九五 需于酒食이니 貞吉하니라
구오九五는 음식에서 기다림이니, 하여 길하다.
[注]需之所須 以待達也
의 기다리는 바는 통달하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已得天位하여 暢其中正하여 无所復須 故酒食而已獲貞吉也
이미 천위天位(천자의 지위)를 얻어서 그 중정中正함을 통창하여 다시 기다릴 필요가 없으므로 술과 밥을 먹으면서 정길貞吉함을 얻은 것이다.
[疏]正義曰:‘需于酒食 貞吉’者, 五旣爲需之主, 已得天位, 无所復需, 但以需待酒食, 以遞相宴樂, 而得貞吉.
정의왈正義曰:[需于酒食 貞吉]구오九五가 이미 수괘需卦의 주체가 되어서 이미 천위天位를 얻었으므로 다시 기다리는 바가 없고, 다만 로서 술과 밥을 기다려서 번갈아 서로 연락宴樂하여 정길貞吉함을 얻은 것이다.
象曰
상전象傳〉에 말하였다.
酒食貞吉 以中正也
“‘주식정길酒食貞吉’은 중정中正하기 때문이다.”
[疏]正義曰:釋酒食貞吉之義, 言九五居中得正, 需道亨通, 上下无事也.
정의왈正義曰:‘주식정길酒食貞吉’의 뜻을 해석한 것이니, 구오九五에 거하고 을 얻어서 가 형통하여 상하上下가 일이 없음을 말한 것이다.
上六 入于穴이니 有不速之客三人來하리니 敬之 終吉이리라
상육上六은 구멍에 들어가니, 부르지 않은 손님 세 사람이 올 것이니, 공경하면 끝내 길하리라.
[注]六四所以出自穴者 以不與三相得而塞其路 不辟則害
육사六四가 구멍에서 나오는 까닭은 구삼九三과 서로 뜻이 맞지 않아 그 길을 막기 때문이니, 피하지 않으면 해를 입는다.
不得不出自穴而辟之也
그러므로 구멍에서 나와 피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至於上六하여는 處卦之終하니 非塞路者也
그러나 상육上六에 이르러서는 의 끝에 처하였으니, 길을 막는 자가 아니다.
與三爲應하여 三來之己 乃爲己援이라
구삼九三이 되므로 구삼九三이 자기에게 와서 마침내 자기의 원조援助가 되었다.
故无畏害之辟하여 而乃有入穴之固也
그러므로 해로움을 두려워하는 피함이 없어서 마침내 구멍에 들어가는 정고貞固함이 있는 것이다.
三陽所以不敢進者 須難之終也 難終則至하여 不待召也 已居難終이라 故自來也
양효陽爻가 감히 나아가지 못하는 까닭은 험난함이 끝나기를 기다리기 때문이니, 험난함이 끝나면 곧바로 와서 부르기를 기다리지 않는 것이요, 이미 험난함이 끝난 자리에 거하였으므로 스스로 온 것이다.
處无位之地하여 以一陰而爲三陽之主
상육上六은〉 지위가 없는 자리에 처하여 한 으로서 세 의 주체가 되었다.
必敬之而後終吉이라
그러므로 반드시 공경한 뒤에야 끝내 길한 것이다.
[疏]‘上六’至‘敬之終吉’
의 [上六]에서 [敬之終吉]까지
○正義曰:‘上六入于穴’者, 上六陰爻, 故亦稱穴也.
정의왈正義曰:[上六入于穴]상육上六음효陰爻이므로 또한 ‘’이라고 칭한 것이다.
上六與三相應, 三來之己, 不爲禍害, 乃得爲己援助,
상육上六구삼九三과 서로 이 되어서 구삼九三이 자기에게로 올 적에 화해禍害가 되지 않고 마침내 자기의 원조援助가 됨을 얻었다.
故上六无所畏忌, 乃入于穴而居也.
그러므로 상육上六은 두려워하거나 꺼리는 바가 없어서 마침내 구멍에 들어가 거처하는 것이다.
‘有不速之客三人來’者, 速, 召也, 不須召喚之客, 有三人自來.
[有不速之客三人來] ‘’은 부름이니, 부르기를 기다리지 않는 손님 세 사람이 스스로 온 것이다.
三人謂初九‧九二‧九三, 此三陽務欲前進, 但畏于險難, 不能前進, 其難旣通, 三陽務欲上升, 不須召喚而自來,
삼인三人’은 초구初九구이九二, 구삼九三을 이르니, 이 세 이 힘써 전진하고자 하나 다만 험난함을 두려워하여 전진하지 못하였는데, 험난함이 이미 통하니 세 이 힘써 위로 올라가고자 하여 부르기를 기다리지 않고도 스스로 온다.
故云“有不速之客三人來”也.
그러므로 “부르지 않은 손님 세 사람이 올 것이다.[有不速之客三人來]”라고 말한 것이다.
‘敬之終吉’者, 上六居无位之地, 以一陰而爲三陽之主, 不可怠慢,
[敬之終吉]상육上六이 지위가 없는 자리에 거하여 한 으로서 세 의 주체가 되어서 태만할 수가 없다.
故須恭敬此三陽, 乃得終吉.
그러므로 모름지기 이 세 을 공경하면 비로소 ‘끝내 길함’을 얻는 것이다.
象曰
상전象傳〉에 말하였다.
不速之客來하니 敬之終吉 雖不當位 未大失也
“‘부르지 않은 손님이 오니, 공경하면 끝내 길하다.’는 것은 비록 지위를 담당하지 않았으나 크게 잘못하지 않은 것이다.”
지위가 없는 자리에 처함은 지위를 담당하지 않은 것이다.
敬之則得終吉이라
공경하면 끝내 길함을 얻는다.
雖不當位 未大失也
그러므로 비록 지위를 담당하지 않았으나 크게 잘못하지 않은 것이다.
[疏]正義曰:‘雖不當位 未大失’者, 釋敬之終吉之義.
정의왈正義曰:[雖不當位 未大失] ‘공경하면 끝내 길하다.’는 뜻을 해석한 것이다.
言己雖不當位, 而以一陰爲三陽之主, 若不敬之, 則有凶害, 今由己能敬之, 雖不當位, 亦未有大失, 言初時雖有小失, 終久乃獲吉,
자기가 비록 지위를 담당하지 않았으나 한 으로서 세 의 주체가 되었으니, 만약 이들을 공경하지 않으면 흉함과 해로움이 있을 것인데, 이제 자기가 능히 이들을 공경함으로 말미암아 비록 지위를 담당하지 않았으나 크게 잘못이 있지 않다고 말한 것이니, 처음에는 비록 약간의 잘못이 있으나 끝내 오래되면 마침내 길함을 얻음을 말하였다.
故云“未大失”也.
그러므로 “크게 잘못하지 않은 것이다.[未大失也]”라고 말한 것이다.
且需之一卦, 須待難通, 其於六爻, 皆假他物之象, 以明人事待通而亨, 須待之義.
는 기다려서 험난함이 통하니, 여섯 에 모두 다른 물건의 을 빌려 ‘사람의 일이 통하기를 기다려 형통함’을 밝혔는바, 이것이 기다림의 뜻이다.
且凡人萬事, 或有去難遠近, 須出須處, 法此六爻, 卽萬事盡矣, 不可皆以人事曲細比之.
또 일반인들의 만사萬事에 혹 험난함과의 거리가 멀고 가까움의 차이가 있으니, 기다려서 나가고 기다려서 처함에 이 여섯 를 본받으면 바로 만사萬事가 다하니, 모두 사람의 일을 가지고 세세히 견줄 수가 없다.
易之諸爻之例, 竝皆放此.
주역周易》의 여러 가 모두 이와 같은 것이다.
역주
역주1 辟(피) : ‘避(피하다)’와 같다.
역주2 : 피
역주3 (位)[血] : 저본에는 ‘位’로 되어 있으나, 宋本에 의거하여 ‘血’로 바로잡았다.[阮刻本 참조]
역주4 處无位之地 不當位者也 : 王弼은 《周易略例》에서 “初爻와 上爻는 體의 始와 終이고 일의 先과 後이다. 그러므로 자리에 일정한 직분이 없고 일에 일정한 처소가 없어서 陰과 陽으로 정할 수 없다.[初上者 體之終始 事之先後也 故位无常分 事无常所 非可以陰陽定也]”라고 하여 初爻와 上爻가 정해진 자리가 없음을 밝혔다. 따라서 上六을 ‘不當位’라고 한 것에 대해서도 上爻가 陰位가 아닌 无位이기 때문이라고 注를 내었는데, 孔穎達도 이를 따랐다. 반면 程伊川과 朱子는 初爻와 上爻 역시 陰陽의 정해진 자리가 있다고 보았는데, 이때 初爻는 陽位이고 上爻는 陰位이다. 上爻가 陰位라고 했을 때 上六을 ‘不當位’라고 하는 것은 맞지 않으므로 程伊川은 이에 대하여 “‘不當位’는 陰으로서 위에 있음을 이른다. 爻는 六이 陰에 거하였으니 편안한 바가 되나, 〈象傳〉에서는 다시 그 뜻을 지극히 말하여 陰은 마땅히 아래에 있어야 하는데 위에 있음은 자리에 마땅하지 않음이 됨을 밝힌 것이다.[不當位 謂以陰而在上也 爻以六居陰 爲所安 象復盡其義 明陰宜在下而居上 爲不當位也]” 하였고, 朱子는 “陰이 上에 있음은 當位가 되는데 ‘不當位’라고 한 것은 未詳이다.[以陰居上 是爲當位 言不當位 未詳]”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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