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葛之覃兮
于中谷
야維葉萋萋
ㅣ어늘黃鳥于飛
集于灌木
야其鳴喈
러라
傳
賦也라 葛은 草名이니 蔓生하고 可爲絺綌者라 覃은 延이요 施는 移也라 中谷은 谷中也라 萋萋는 盛貌라 黃鳥는 鸝也라 灌木은 叢木也라 喈喈는 和聲之遠聞也라
○ 賦者는 敷陳其事而直言之者也라 蓋后妃旣成絺綌하고 而賦其事하여 追敍初夏之時에 葛葉方盛而有黃鳥鳴於其上也라 後凡言賦者는 放此하니라
葛之覃兮施于中谷
야維葉莫莫
이어늘是
是
야爲
爲
호니服之無
이로다
傳
賦也라 莫莫은 茂密貌라 刈는 斬이요 濩은 煮也라 精曰絺요 麤曰綌이라 斁은 厭也라
○ 此는 言盛夏之時에 葛旣成矣라 於是에 治以爲布하여 而服之無厭이라 蓋親執其勞하여 而知其成之不易일새 所以心誠愛之하여 雖極垢弊나 而不忍厭棄也라
言告師氏
야言告言歸
호라薄汚我私
ㅣ며薄
我衣
니澣害
오歸寧父
호리라
傳
賦也라 言은 辭也라 師는 女師也라 薄은 猶少也라 汚는 煩撋之하여 以去其汚니 猶治亂而曰亂也라 澣은 則濯之而已라 私는 燕服也요 衣는 禮服也라 害은 何也라 寧은 安也니 謂問安也라
○ 上章엔 旣成絺綌之服矣요 此章은 遂告其師氏하여 使告于君子以將歸寧之意하고 且曰 盍治其私服之汚而澣其禮服之衣乎아 何者當澣而何者可以未澣乎아 我將服之하여 以歸寧於父母矣라하니라
此詩는 后妃所自作이라 故로 無贊美之詞라 然이나 於此에 可以見其已貴而能勤하고 已富而能儉하며 已長而敬不弛於師傅하고 已嫁而孝不衰於父母하니 是皆德之厚而人所難也라 小序에 以爲后妃之本이라하니 庶幾近之로다
[毛序] 葛覃은 后妃之本也라 后妃在父母家에 則志在於女功之事하여 躬儉節用하여 服澣濯之衣하고 尊敬師傅하면 則可以歸安父母하여 化天下以婦道也라
- 시경집전(상) 책은 2022.08.31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