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書經集傳(上)

서경집전(상)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서경집전(상)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35. 厥貢 惟土五色 羽畎 夏翟 嶧陽 孤桐 泗濱 浮磬이로다 淮夷 蠙珠曁魚ㅣ로소니 厥篚 玄纖縞ㅣ로다
徐州之土雖赤이나 而五色之土亦間有之 制以爲貢이라 周書作雒曰 諸侯受命于周라야 乃建大社于國中하니 其壝 東靑土 南赤土 西白土 北驪土 中央疊以黃土 將建諸侯 鑿取其方面之土하여 苞以黃土하고 苴以白茅하여 以爲土封이라 曰受削土于周室이라하니 此貢土五色 意亦爲是用也 羽畎 羽山之谷也 夏翟 雉具五色하니 其羽中旌旄者也 染人之職 秋染夏라하니 鄭氏曰 染夏者 染五色也 林氏曰 古之車服器用 以雉爲飾者多하니 不但旌旄也 曾氏曰 山雉具五色 出于羽山之畎이라하니 則其名山以羽者 以此歟 山名이라 地志云 東海郡下邳縣西 有葛嶧山하고 古文 以爲嶧山이라하니 下邳 今淮陽軍下邳縣也 陽者 山南也 孤桐 特生之桐이니 其材中琴瑟이라 詩曰 梧桐生矣 于彼朝陽이라하니 蓋草木之生 以向日爲貴也 水名이니 出魯國卞縣桃墟西北陪尾山이라 源有泉四하니 四泉俱導하여 因以爲名이라 西南過彭城하고 又東南過下邳하여 入淮하니 卞縣 今襲慶府泗水縣也 水旁也 浮磬 石露水濱하여 若浮於水然이라 或曰 非也 泗濱 非必水中이요 泗水之旁近浮者 石浮生土中하여 不根著者也 今下邳 有石磬山하니 或以爲古取磬之地 曾氏曰 不謂之石者 成磬而後貢也 淮夷 淮之夷也 蚌之別名也 及也 珠爲服飾하고 魚用祭祀 今濠泗楚皆貢淮白魚하니 亦古之遺制歟인저 夏翟之出于羽畎하고 孤桐之生於嶧陽하고 浮磬之出於泗濱하고 珠魚之出於淮夷하여 各有所産之地하니 非他處所有 詳其地而使貢也 赤黑色幣也 武成曰 篚厥玄黃이라하니라 纖縞 皆繒也 禮曰 及期而大祥하니 素縞麻衣하고 中月而禫하니 禫而纖이라하고 記曰 有虞氏縞衣而養老라하니 則知纖縞皆繒之名也 曾氏曰 玄 赤而有黑色이니 以之爲袞 所以祭也 以之爲端 所以齊也 以之爲冠 以爲首服也 黑經白緯曰纖이니 纖也, 縞也 皆去凶卽吉之所服也
尙書注疏(2)(상서정의(2)) 尙書注疏 제6권 夏書> 禹貢 第一> 厥貢은 惟土五色과
厥貢 惟土五色
그 貢物은 오색의 흙과
[傳]王者 封五色土爲社하고 建諸侯 則各割其方色土與之하여 使立社
王者는 다섯 색깔의 흙을 봉해서 社를 만들고, 諸侯를 세울 때에는 각각 그 방위에 해당하는 색깔의 흙을 떼어 주어서 社를 세우게 하였다.
燾以黃土하고 苴以白茅하니 茅取其潔하고 黃取王者覆四方이라
노란 흙으로 덮고 흰 띠로 싸니, 띠는 깨끗함을 취한 것이고, 노란색은 王者가 사방을 덮는다는 의미를 취한 것이다.
○燾 覆也 包裹也
○燾는 覆(덮음)의 뜻이고, 苴는 包裹(포장)의 뜻이다.
[疏]傳‘王者’至‘四方’
傳의 [王者]에서 [四方]까지
○正義曰:傳解貢土之意, 王者封五色土以爲社, 若封建諸侯, 則各割其方色土與之, 使歸國立社. 其土燾以黃土.
○正義曰:孔傳에서 貢土의 뜻을 풀이하기를 “王者는 다섯 색깔의 흙을 봉해서 社를 만들고, 諸侯를 세울 때에는 각각 그 방위에 해당하는 색깔의 흙을 떼어 주어 그 나라에 돌아가서 社를 세우게 하였다. 그 흙은 노란 흙으로 덮었다.”라고 하였다.
燾, 覆也. 四方各依其方色, 皆以黃土覆之. 其割土與之時, 苴以白茅, 用白茅裹土與之.
燾는 覆의 뜻이다. 사방은 각각 그 방위의 색깔을 따르되 모두 노란 흙으로 덮었다. 흙을 떼어 줄 때에 흰 띠로 쌌다는 것은 흰 띠로 흙을 싸서 주었다는 것이다.
必用白茅者, 取其絜淸也. 易稱“藉用白茅.” 茅色白而絜美.
반드시 흰 띠를 사용한 것은 그 정결함을 취한 것이다. ≪周易≫ 大過卦 初六爻辭에 ‘깔되 흰 띠를 사용함이니’라고 하였으니, 띠는 색깔이 희면서 깨끗하고 아름답기 때문이었다.
韓詩外傳云 “天子社廣五丈, 東方靑, 南方赤, 西方白, 北方黑, 上冒以黃土.
≪韓詩外傳≫에 “天子의 社는 너비가 5丈인데, 東方은 푸른 흙, 南方은 붉은 흙, 西方은 흰 흙, 北方은 검은 흙을 사용하고 위는 노란 흙으로 덮는다.
將封諸侯, 各取其方色土, 苴以白茅, 以爲社. 明有土謹敬絜淸也.”
장차 諸侯를 봉하려 할 때에 각각 그 방위에 해당하는 색깔의 흙을 취하여 흰 띠로 싸가지고 가서 社를 만든다. 땅을 가진 이는 경건하고 청결해야 함을 밝힌 것이다.”라고 하였다.
蔡邕獨斷云 “天子大社, 以五色土爲壇. 皇子封爲王者, 授之大社之土,
蔡邕의 ≪獨斷≫에 “天子는 大社인데 다섯 색깔의 흙을 가지고 壇을 만든다. 皇子를 봉하여 王으로 삼을 경우에는 大社의 흙을 주되,
以所封之方色, 苴以白茅, 使之歸國以立社, 謂之茅社.” 是必古書有此說, 故先儒之言皆同也.
봉할 곳의 방위에 해당하는 색깔의 흙을 흰 띠로 싸가지고 그 나라에 가서 社를 세우게 하였으니, 그를 ‘茅社’라 이른다.”라고 하였으니, 이는 반드시 古書에 이런 말이 있기 때문에 先儒의 말이 모두 같은 것이다.
羽畎 夏翟 嶧陽 孤桐
羽山 골짝에서 나는 여름철 꿩과 嶧山 남쪽에서 우뚝 자라는 오동나무와
[傳]夏翟 雉名이라 羽中旌旄 羽山之谷 有之니라 特也 嶧山之陽 特生桐하니 中琴瑟이라
夏翟의 翟은 꿩 이름이다. 꿩의 깃털은 旌旄를 만들기에 알맞으니, 羽山의 골짝에 있다. 孤는 特의 뜻이다. 嶧山의 남쪽에 오동나무가 우뚝 자라니 거문고와 비파를 만들기에 알맞다.
[疏]傳‘夏翟’至‘琴瑟’
傳의 [夏翟]에서 [琴瑟]까지
○正義曰:釋鳥云 “翟, 山雉.” 此言‘夏翟’, 則夏翟共爲雉名. 周禮立夏采之官, 取此名也.
○正義曰:≪爾雅≫ 〈釋鳥〉에 “翟은 산꿩이다.”라고 하였다. 여기서 ‘夏翟’이라고 말하였으니 夏翟도 같은 꿩 이름이다. ≪周禮≫에 ‘夏采’란 관직을 둔 것은 이 이름을 취한 것이다.
周禮司常云 “全羽爲旞, 析羽爲旌.” 用此羽爲之, 故云‘羽中旌旄’也. 地理志云 “東海下邳縣西, 有葛嶧山.” 卽此山也.
≪周禮≫ 〈司常〉에 “온전한 깃털은 ‘旞’란 기를 만들고, 쪼갠 깃털은 ‘旌’이란 기를 만든다.”라고 하였다. 이 깃털을 이용해서 만들기 때문에 “꿩의 깃털은 旌旄를 만들기에 알맞다.”라고 한 것이다. ≪漢書≫ 〈地理志〉에 “東海郡 下邳縣 서쪽에 葛嶧山이 있다.”라고 하였으니, 바로 이 산이다.
泗濱 浮磬 蠙珠曁魚
泗水에서 나는 경쇠를 만들 수 있는 돌과 淮水와 夷水에서 생산되는 蠙珠와 물고기와
[傳]泗水涯水中見石하니 可以爲磬이라 蠙珠 珠名이라 淮夷二水 出蠙珠及美魚
泗水 가에 돌이 물 위로 드러나 있는데 경쇠를 만들 만하다. 蠙珠는 구슬 이름이다. 淮水와 夷水 두 물에서는 蠙珠와 아름다운 물고기가 나온다.
○泗 水名이라 淮夷 鄭云 淮水之夷民也라하고 馬云 淮夷 二水名이라하고
○泗는 물 이름이다. 淮夷에 대하여 鄭玄은 “淮水의 夷民이다.”라 하고, 馬融은 “淮‧夷는 두 물 이름이다.”라 하고,
孔傳云 淮夷之水라하니 本亦有作淮夷二水也 字又作蚍 韋昭 蚌也
孔傳은 “淮‧夷의 물이다.”라고 하였으니, 어떤 本에 또한 淮‧夷 두 물로 된 것이 있다. 蠙은 글자가 또 蚍로 되어 있으니, 韋昭는 ‘蚌이다.’라고 하였다.
[疏]傳‘泗水’至‘美魚’
傳의 [泗水]에서 [美魚]까지
○正義曰:泗水旁山而過, 石爲泗水之涯, 石在水旁, 水中見石, 似若水中浮然, 此石可以爲磬, 故謂之‘浮磬’也.
○正義曰:泗水가 산 곁으로 지나가 돌이 泗水 가가 되었다. 돌이 물가에 있어 물 속에 드러난 돌이 마치 물 위에 떠있는 것 같은데, 이 돌은 경쇠를 만들 수 있으므로 이를 ‘浮磬’이라 이른 것이다.
貢石而言磬者, 此石宜爲磬, 猶如砥礪然也. 蠙是蚌之別名. 此蚌出珠, 遂以蠙爲珠名.
돌을 바치면서 ‘磬’이라 말한 것은 이 돌이 경쇠를 만들기에 적합하기가 마치 砥礪와 같기 때문이다. 蠙은 조개의 별명이다. 이 조개에서 진주가 나오기 때문에 결국 蠙을 ‘珠名’이라고 한 것이다.
蠙之與魚, 皆是水物, 而以淮夷冠之, 知淮夷是二水之名. 淮卽四瀆之淮也. 夷蓋小水, 後來竭涸, 不復有其處耳.
蠙과 魚는 모두 물에서 나는 물건인데 ‘淮夷’를 위에 놓았으니, ‘淮夷’가 두 물의 이름임을 안 것이다. 淮는 곧 四瀆의 淮水이다. 夷는 아마 작은 물이었는데 뒤에 말라서 다시 그 곳이 없어진 것이다.
王肅亦以淮夷爲水名. 鄭玄以爲“淮水之上夷民, 獻此珠與魚也.”
王肅도 淮夷를 물 이름이라고 하였다. 鄭玄은 “〈淮夷는〉 淮水 가에 사는 夷民인데, 이 진주와 물고기를 헌상했다.”라고 하였다.
地理志“泗水出濟陰乘氏縣, 東南至臨淮睢陵縣入淮, 行千一百一十里也.”
≪漢書≫ 〈地理志〉에 “泗水는 濟陰郡 乘氏縣에서 나와서 동남쪽으로 臨淮郡 睢陵縣에 이르러 淮水로 들어가는데, 1,110리를 흘러간다.”라고 하였다.
厥篚 玄纖縞로다
광주리에 담아서 바치는 폐백은 검은색의 가는 비단과 가는 명주이다.
[傳]玄 黑繒이요 白繒이라 細也 纖在中 明二物皆當細
玄은 검은 비단이고, 縞는 흰 비단이다. 纖은 細의 뜻이다. 纖이 〈玄자와 縞자의〉 가운데에 있는 것은 두 가지 물건이 모두 가늘어야 함을 밝힌 것이다.
[疏]傳‘玄黑’至‘當細’
傳의 [玄黑]에서 [當細]까지
○正義曰:篚之所盛, 例是衣服之用, 此單言‘玄’, 玄必有質. 玄是黑色之別名, 故知玄是黑繒也.
○正義曰:광주리에 담긴 것은 으레 의복 용품인데, 여기서 단독으로 ‘玄’만 말한 것은 검은색은 반드시 바탕이 있기 때문이다. 玄은 흑색의 별명이기 때문에 玄이 바로 검은 비단임을 안 것이다.
史記稱高祖爲義帝發喪, 諸侯皆縞素, 是縞爲白繒也.
≪史記≫에서 高祖가 義帝를 위해 장례를 치르자, 諸侯가 모두 縞素 차림을 하였다고 칭하였으니, 이 縞가 흰 비단이다.
역주
역주1 淮夷 : 蔡傳에서는 ‘淮水의 夷民’으로 보았다.
목록 맨위로 맨아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