尙書注疏(2)(상서정의(2))
尙書注疏 제6권 夏書>
禹貢 第一>
導黑水하여 至於三危하고 入于南海라
黑水를 유도하여 三危山에 이르고 南海로 들어가게 하셨다.
傳
[傳]黑水自北而南하여 經三危하고 過梁州하여 入南海라
黑水는 북쪽으로부터 남쪽으로 흘러서 三危山을 경유하고 梁州를 지나 南海로 들어가게 했다는 것이다.
疏
○正義曰:地理志益州郡計在蜀郡西南三千餘里, 故滇王國也. 武帝元封二年, 始開爲郡.
○正義曰:≪漢書≫ 〈地理志〉에 의하면 益州郡은 계산상으로 蜀郡 서남쪽 3천여 리의 지점에 있으니, 예전의 滇王國이었다. 武帝 元封 2년(B.C.109)에 처음으로 개척하여 郡으로 만들었다.
郡內有滇池縣, 縣有黑水祠, 止言有其祠, 不知水之所在. 鄭云 “今中國無也.” 傳之此言, 順經文耳.
郡 안에는 滇池縣이 있고, 縣에는 黑水祠가 있다. 그 祠가 있는 것만 말했으니, 물의 소재처는 알 수가 없다. 鄭玄은 “지금 中國에는 없다.”라고 하였다. 孔傳의 이 말은 經文을 따랐을 뿐이다.
案酈元水經“黑水出張掖雞山, 南流至燉煌, 過三危山, 南流入于南海.”
酈道元의 ≪水經≫을 살펴보면 “黑水는 張掖郡 雞山에서 나와 남쪽으로 흘러 燉煌郡에 이르고 三危山을 지나 남쪽으로 南海로 흘러들어간다.”라고 하였다.
然張掖‧燉煌竝在河北, 所以黑水得越河入南海者, 河自積石以西皆多伏流, 故黑水得越而南也.
그러나 張掖郡과 燉煌郡은 모두 황하 북쪽에 있는데, 黑水가 황하를 넘어 南海로 들어갈 수 있는 것은, 황하가 積石山 서쪽으로는 모두 伏流가 많기 때문에 黑水가 〈황하를〉 넘어서 남쪽으로 흐를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