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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집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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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집전(상)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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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乃不畏戎毒于遠邇니 惰農이 自安야 不昬作勞야 不服田畝면 越其罔有黍稷리라
傳
戎은 大요 昬은 强也라 汝不畏沈溺大害於遠近하여 而憚勞不遷하니 如怠惰之農이 不强力爲勞苦之事하여 不事田畝하니 安有黍稷之可望乎아 此章은 再以農喩하여 申言從康之害하니라
尙書注疏(3)(상서정의(3)) 尙書注疏 제9권 商書> 盤庚上 第九> 乃不畏戎毒于遠邇하나니 惰農이 自安하여 不昬作勞하여 不服田畝하면 越其罔有黍稷하리라
乃不畏戎毒于遠邇하나니 惰農이 自安하여 不昬作勞하여 不服田畝하면 越其罔有黍稷하리라
너희들은 멀고 가까운 곳에 큰 해독을 끼치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으니, 〈이것은 마치〉 게으른 농부가 스스로 편안히 지내고 힘써 노력하지 아니하여 밭에서 일을 하지 않으면 거둘 黍稷이 없는 것과 같은 이치이니라.
傳
[傳]戎은 大요 昬은 强이요 越은 於也라 言不欲徙면 則是不畏大毒於遠近이니
戎은 大의 뜻이요, 昬은 强의 뜻이요, 越은 於의 뜻이다. 옮겨가려고 않는다면 이는 멀고 가까운 곳에 큰 해독을 끼치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니,
如怠惰之農이 苟自安逸하여 不强作勞於田畝면 則黍稷無所有니라
〈이것은 마치〉 게으른 농부가 스스로 편안히 지내고 밭에서 힘써 노력하지 않으면 걷을 黍稷이 없는 것과 같은 이치라는 말이다.
○昏은 本或作暋이라 爾雅에 昬‧暋皆訓强이라 故로 兩存이라 越은 本又作粵이라
○昬은 어떤 本에는 더러 暋으로 되어 있다. ≪爾雅≫에서 昬과 暋을 모두 强의 뜻으로 풀이하였기 때문에 두 글자를 다 存置시켰다. 越은 어떤 本에는 또 粵로 되어 있다.
疏
[疏]傳 ‘戎大’至‘所有’
傳의 [戎大]에서 [所有]까지
○正義曰：‘戎 大’‧‘昬 强’‧‘越 於’, 皆釋詁文. 孫炎曰 “昬, 夙夜之强也.”
○正義曰：[戎 大]‧[昬 强]‧[越 於] 모두 ≪爾雅≫ 〈釋詁〉의 글이다. 孫炎은 “昬은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힘쓰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書曰 “不昬作勞.” 引此解彼, 是亦讀此爲昬也. 鄭玄讀‘昬’爲暋, 訓爲勉也, 與孔不同.
≪書經≫에 “힘써 수고하지 않는다.”라고 하였으므로 이것을 끌어다 저것을 풀이하였으니, 여기서도 역시 이를 ‘昬’의 뜻으로 읽은 것이다. 鄭玄은 ‘昬’을 暋으로 읽어 ‘勉’으로 풀이하였으니, 孔安國과 같지 않다.
傳云 “言不欲徙, 則是不畏大毒於遠近.” 其意言不徙則有毒, ‘毒’
(爲)[謂]
禍患也.
傳에서 “옮기려고 않는다면 이는 멀고 가까운 곳에 큰 해독을 끼치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말이다.”라고 하였으니, 그 뜻은 옮기지 않으면 毒이 있다는 말이니, ‘毒’은 바로 禍患을 이른다.
‘遠近’, 謂賖促, 言害至有早晩也. 不强於作勞, 則黍稷無所獲, 以喩不遷於新邑, 則福祿無所有也.
[遠近] 더딤과 촉박함을 이르니, 害의 이름에 早晩이 있음을 말한다. “힘써 수고하지 않으면 수확할 黍稷이 없다.”는 것을 가지고 새 도읍으로 옮기지 않으면 福祿을 소유할 수 없음을 비유하였다.
此經惰農弗昬無黍稷, 對上“服田力穡, 乃亦有秋.” 但其文有詳略耳.
이 經文의 ‘게으른 농부가 수고하지 아니하여 黍稷이 없다.’는 것은 위의 “밭에서 힘들여 농사를 지어야 가을걷이가 있다.”는 것과 상대가 된다. 다만 그 글에 자세함과 간략함이 있을 뿐이다.
역주
역주1 (爲)[謂] : 저본에는 ‘爲’로 되어 있으나, “宋板에는 ‘爲’가 ‘謂’로 되어 있다.”라고 한 阮元의 校勘記에 의거하여 ‘謂’로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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