尙書注疏(3)(상서정의(3))
尙書注疏 제8권 商書>
湯誥 第三>
俾予一人으로 輯寧爾邦家하시니
나 한 사람으로 하여금 너희 나라를 화평하고 편안하게 해주도록 하시니,
傳
[傳]言天使我輯安汝國家라 國은 諸侯요 家는 卿大夫라
하늘이 나로 하여금 너희 國家를 화평하고 편안하게 해주도록 한다는 말이다. 國은 諸侯이고, 家는 卿大夫이다.
이에 朕은 하늘과 땅에 죄를 짓지나 않을지 몰라서
傳
“이 桀을 치는 일이 천지신명에게 죄를 얻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한 것은 겸손으로 대중의 마음을 구하는 것이다.
疏
○正義曰:經言‘玆’者, 謂此伐桀也. 顧氏云 “‘未知得罪於天地’, 言伐桀之事, 未知得罪於天地以否.”
○正義曰:經文에서 말한 ‘玆’는 이 桀을 침을 이른 것이다. 顧氏는 “‘천지신명에게 죄를 얻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한 것은 桀을 치는 일이 천지신명에게 죄를 얻는 것인지 여부를 모르겠다고 말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湯之伐桀, 上應天心, 下符人事, 本實無罪, 而云未知得罪以否者, 謙以求衆心.
湯임금이 桀을 치는 일은 위로는 天心에 응하고 아래로는 人事에 부합하므로 본래 실로 죄가 없는데도 “죄를 얻는 것인지 여부를 모르겠다.”라고 한 것은 겸손으로 대중의 마음을 구하는 것이다.
두려움에 떨기를 마치 깊은 못에 빠질 것처럼 하노라.
傳
‘마음에 위태롭게 여겨 조심하기를 마치 깊은 못에 빠질 것처럼 한다.’는 것은 위태롭고 두렵게 여기는 마음이 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