尙書注疏(3)(상서정의(3))
尙書注疏 제7권 夏書>
五子之歌 第三>
其三曰 惟彼陶唐으로 有此冀方하시니
그 세 번째는 이러하였다. “저 陶唐으로부터 이 冀州 지방을 소유해 오셨는데,
傳
[傳]陶唐은 帝堯氏니 都冀州하여 統天下四方이라
陶唐은 帝堯氏이니, 冀州에 도읍을 세워서 천하 사방을 통어하였다.
疏
○正義曰:世本云 “帝堯爲陶唐氏.” 韋昭云 “陶‧唐皆國名, 猶湯稱殷商也.”
○正義曰:≪世本≫에 “帝堯를 陶唐氏라 한다.”라고 하였다. 韋昭는 “陶와 唐은 모두 나라 이름이니, 湯임금을 殷商이라 칭하는 것과 같다.”라고 하였다.
案書傳皆言堯以唐侯升爲天子, 不言封於陶唐, 陶唐二字或共爲地名, 未必如昭言也.
살펴보면 書傳에서 모두 “堯는 唐侯로서 올라가 天子가 되었다.”라고만 말하고 陶唐에 봉해졌다고는 말하지 않았으니, 陶唐 두 글자는 혹시 다 땅 이름이고, 꼭 韋昭의 말과 같지는 않을 것이다.
以天子王有天下, 非獨冀州一方. 故以冀方爲‘都冀州, 統天下四方’.
천자로서 천하를 소유하였으니, 冀州 한 지방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冀方을 ‘冀州에 도읍을 세워서 천하 사방을 통어하였다.’라고 한 것이다.
堯都平陽, 舜都蒲阪, 禹都安邑, 相去不盈二百, 皆在冀州, 自堯以來, 其都不出此地, 故擧陶唐以言之.
堯임금은 平陽에, 舜임금은 蒲阪에, 禹임금은 安邑에 도읍을 세웠으므로 서로의 거리가 채 200리가 못되어 모두 冀州에 포함되어 있었고, 堯임금 이래로 그 도읍이 이 지방에서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陶唐을 들어 말한 것이다.
지금은 그 道를 잃고 그 紀綱을 문란하게 해서 곧 멸망하게 되었네.”
傳
堯임금의 道를 잃고 그 法制를 어지럽혀서 멸망을 자초하였음을 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