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傳
興也라 前高後下曰旄丘라 誕은 闊也라 叔伯은 衛之諸臣也라
○ 舊說에 黎之臣子自言 久寓於衛하여 時物變矣라 故로 登旄丘之上하여 見其葛長大而節疎闊하고 因託以起興曰 旄丘之葛이 何其節之闊也오 衛之諸臣이 何其多日而不見救也오하니라 此詩는 本責衛君이어늘 而但斥其臣하니 可見其優柔而不迫矣라
傳
賦也라 處는 安處也라 與는 與國也라 以는 他故也라
○ 因上章何多日也而言호되 何其安處而不來오 意必有與國相俟而俱來耳라하고 又言何其久而不來오 意其或有他故而不得來耳라하니 詩之曲盡人情이 如此하니라
傳
賦也라 大夫는 狐蒼裘라 蒙戎은 亂貌니 言弊也라
○ 又自言 客久而裘弊矣니 豈我之車不東告於女乎아 但叔兮伯兮不與我同心하여 雖往告之나 而不肯來耳라하니 至是에 始微諷切之니라 或曰 狐裘蒙戎은 指衛大夫而譏其憒亂之意요 匪車不東은 言非其車不肯東來救我也라 但其人不肯與俱來耳라하니 今按黎國在衛西하니 前說近是하니라
傳
賦也라 瑣는 細요 尾는 末也라 流離는 漂散也라 褎는 多笑貌요 充耳는 塞耳也니 耳聾之人은 恒多笑라
○ 言黎之君臣이 流離瑣尾하여 若此其可憐也어늘 而衛之諸臣이 褎然如塞耳而無聞은 何哉오하니 至是然後에 盡其辭焉이라 流離患難之餘에 而其言之有序而不迫이 如此하니 其人을 亦可知矣ㅣ로다
[毛序] 旄丘는 責衛伯也라 狄人이 迫逐黎侯하여 黎侯寓于衛하니 衛不能修方伯連率(師)之職한대 黎之臣子以責於衛也라
- 시경집전(상) 책은 2022.08.31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