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書經集傳(上)

서경집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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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집전(상)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7. 禹曰 兪哉 帝光天之下샤 至于海隅蒼生하시면 萬邦黎獻 共惟帝臣리니 惟帝時擧니이다 敷納以言시며 明庶以功시며 車服以庸하시면 誰敢不讓며 敢不敬應하리잇고 帝不時하시면 敷同야 日奏罔功리이다
兪哉者 蘇氏曰 與春秋傳公曰諾哉意同하니 口然而心不然之辭也 角也 蒼生者 蒼蒼然而生이니 視遠之義也 賢也 黎獻者 黎民之賢者也이요 是也 敷納者 下陳而上納也 明庶者 明其衆庶也 禹雖兪帝之言이나 而有未盡然之意하여 謂庶頑讒說 加之以威 不若明之以德하여 使帝德光輝하여 達於天下하여 海隅蒼生之地 莫不昭灼이니 德之遠著如此 則萬邦黎民之賢 孰不感慕興起리오 而皆有帝臣之願하리니 惟帝時擧而用之爾 敷納以言하여 而觀其蘊하고 明庶以功하여 而考其成하고 旌能命德하여 以厚其報 如此 則誰敢不讓於善하고 敢不精白一心하여 敬應其上하여 而庶頑讒說 豈足慮乎리오 帝不如是 則今任用之臣 遠近敷同하여 率爲誕慢하여 日進於無功矣리니 豈特庶頑讒說 爲可慮哉리오
尙書注疏(2)(상서정의(2)) 尙書注疏 제5권 虞書> 益稷 第五> 禹曰 兪哉니이다 帝光天之下하사 至于海隅蒼生하시면
禹曰 兪哉니이다天之下하사 至于海隅하시면
禹가 말하였다. “지당한 말씀입니다. 황제께서 덕이 하늘 아래를 가득 채워 바닷가에 무성하게 풀과 나무가 자라는 곳에까지 이르게 하신다면,
[傳]光天之下하여 至於海隅蒼蒼然生草木이니 言所及廣遠이라
“하늘 아래를 가득 채워 바닷가에 무성하게 풀과 나무가 자라는 곳에까지 이르렀으니 미친 곳이 廣遠함을 말한 것이다.
萬邦黎獻 共惟帝臣하리니 惟帝時擧하시어 敷納以言하시고 하시면
萬邦의 많은 어진 이가 모두 황제의 신하가 될 것이니, 황제께서는 이들을 등용하시어, 〈그들로 하여금 각각 자신들의 유능한 점을 아뢰게 해서〉 그들의 말을 크게 받아들이시고, 여러 신하들을 분명하게 드러내되 功績으로써 하시며 수레와 의복으로 표창하시면
[傳]獻 賢也 萬國衆賢 共爲帝臣이리니 帝擧是而用之하여 使陳布其言하고
獻은 賢의 뜻이다. 萬國의 많은 어진 이가 모두 皇帝의 신하가 될 것이니, 황제가 이들을 거용하여 그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유능한 점을〉 말하게 하고,
明之皆以功大小爲差하며 以車服旌其能用之
여러 신하를 분명하게 드러내되 모두 功의 크고 작음으로써 차등을 정하며, 수레와 의복으로 그 사람의 재능과 숙련도를 표창해야 한다는 것이다.
誰敢不讓하며 敢不敬應하리잇가
누가 감히 〈선한 사람을〉 천거하지 않겠으며, 누가 감히 공경하게 응하지 않겠습니까.
[傳]上惟賢是用이면 則下皆敬應上命而讓善이라
윗사람이 오직 어진 이만을 임용하면 아랫사람은 모두 윗사람의 命에 공경히 응하여 선한 사람에게 양보한다는 것이다.
○應 應對之應이라
○應은 應對의 應이다.
帝不時하시면 敷同하여 하리이다
황제께서 이렇게 하지 않으시면 〈먼 곳이나 가까운 곳이나 신하들이〉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을 포진하여 날로 공적이 없는 쪽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傳]帝用臣不是 則遠近布同而日進於無功이리니 以賢愚竝位하고 優劣共流故
황제가 신하를 임용하기를 이렇게 하지 않으면 먼 곳이나 가까운 곳이나 〈신하들이〉 같은 마음을 펴 날로 공이 없는 쪽으로 나아갈 것이니 어진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이 지위에 나란히 서고 우수한 사람과 열등한 사람이 흐름을 같이하기 때문이다.
역주
역주1 : 〈堯典〉의 孔傳에서 充의 뜻으로 풀이하였다.
역주2 蒼生 : 蔡傳은 백성들로 보았다.
역주3 明庶以功 車服以庸 : 蔡傳에서는 ‘여러 사람을 밝히되 공으로써 하여 그 이룬 것을 상고하며, 유능한 이를 표창하고 덕 있는 이에게 관작을 올려주어 보답을 후하게 할 것이니[明庶以功 而考其成 旌能命德 以厚其報]’라고 풀이하였다.
역주4 日奏罔功 : 孔傳에서는 “날로 공이 없는 쪽으로 나아간다.[日進於無功]”라고 하였는데, 孔疏에서는 “날로 공이 없는 사람을 진출시킨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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