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習習谷風
이以陰以雨
나니黽勉同心
이언뎡不宜有
니라采
采
은無以下體
니德音莫違
인댄及爾同
니라
傳
比也라 習習은 和舒也라 東風을 謂之谷風이라 葑은 蔓菁也라 菲는 似葍하니 莖麤, 葉厚而長하고 有毛라 下體는 根也라 葑菲는 根莖皆可食이로되 而其根則有時而美惡이라 德音은 美譽也라
○ 婦人爲夫所棄라 故로 作此詩하여 以敍其悲怨之情이라 言 陰陽和而後雨澤降하니 如夫婦和而後家道成이라 故로 爲夫婦者 當黽勉以同心이언정 而不宜至於有怒라하고 又言采葑菲者不可以其根之惡而棄其莖之美니 如爲夫婦者 不可以其顔色之衰而棄其德音之善이니 但德音之不違면 則可以與爾同死矣라
行道遲遲
야中心有違
어늘不遠伊邇
야薄送我
다誰謂
苦
오其甘如
로다宴爾新昏
야如兄如
다
傳
賦而比也라 遲遲는 徐行貌라 違는 相背也라 畿는 門內也라 茶는 苦菜니 蓼屬也니 詳見良耜하니라 薺는 甘菜라 宴은 樂也라 新昏은 夫所更娶之妻也라
○ 言我之被棄하여 行於道路에 遲遲不進하니 蓋其足欲前而心有所不忍하여 如相背然이어늘 而故夫之送我에 乃不遠而甚邇하여 亦至其門內而止耳라 又言茶雖甚苦나 反甘如薺하여 以比己之見棄가 其苦有甚於茶어늘 而其夫方且宴樂其新昏하여 如兄如弟而不見恤이라 蓋婦人은 從一而終하니 今雖見棄나 猶有望夫之情하니 厚之至也라
涇以渭濁
이나湜
其
니라宴爾新昏
야不我屑以
다毋逝我梁
야毋發我
언마는我躬不閱
이온遑恤我
아
傳
比也라 涇, 渭는 二水名이라 涇水는 出今原州百泉縣笄頭山東南하여 至永興軍高陵入渭하고 渭水는 出渭州渭縣鳥鼠山하여 至同州馮翊縣入河라 湜湜은 淸貌라 沚는 水渚也라 屑은 潔이요 以는 與요 逝는 之也라 梁은 堰石障水而空其中하여 以通魚之往來者也라 笱는 以竹爲器하여 而承梁之空하여 以取魚者也라 閱은 容也라
○ 涇濁渭淸이나 然涇未屬渭之時엔 雖濁而未甚見이러니 由二水旣合하여 而淸濁益分이라 然이나 其別出之渚에 流或稍緩이면 則猶有淸處하니 婦人以自比其容貌之衰久矣요 又以新昏形之에 益見憔悴라 然이나 其心則固猶有可取者라 但以故夫之安於新昏이라 故로 不以我爲潔而與之耳라 又言毋逝我之梁, 毋發我之笱하여 以比欲戒新昏하여 毋居我之處하여 毋行我之事하고 而又自思호되 我身且不見容이어든 何暇恤我已去之後哉아하니 知不能禁而絶意之辭也라
就其深矣
라方之舟之
요就其淺矣
란泳之游之
호라何有何亡(無)
고야黽勉求之
하며凡民有喪
에 之
호라
傳
興也라 方은 桴요 舟는 船也라 潛行曰泳이요 浮水曰游라 匍匐은 手足竝行이니 急遽之甚也라
○ 婦人自陳其治家勤勞之事라 言我隨事盡其心力而爲之하여 深則方舟하고 淺則泳游하여 不計其有與亡하고 而勉强以求之하며 又周睦其隣里鄕黨하여 莫不盡其道也라
不我能
이요反以我爲讐
다旣阻我德
니 用不
로라昔育恐育
야及爾顚
이러니旣生旣育
하얀比予于毒
가
傳
○ 承上章하여 言我於女家에 勤勞如此어늘 而女旣不我養하고 而反以我爲仇讐ㅣ로다 惟其心에 旣拒却我之善이라 故로 雖勤勞如此나 而不見取하니 如賈之不見售也라 因念其昔時相與爲生엔 惟恐其生理窮盡하여 而及爾皆至於顚覆이러니 今旣遂其生矣하여는 乃反比我於毒而棄之乎아 張子曰 育恐은 謂生於恐懼之中이요 育鞠은 謂生於困窮之際라하니 亦通이니라
我有旨
은亦以
冬
이니라宴爾新昏
이여以我御窮
이랏다有
有
야旣詒我
하니不念昔者
에伊余來墍
ㅣ로다
傳
興也라 旨는 美요 蓄은 聚요 御는 當也라 洸은 武貌요 潰는 怒色也라 肄는 勞요 墍는 息也라
○ 又言我之所以蓄聚美菜者는 蓋欲以禦冬月乏無之時니 至於春夏면 則不食之矣라 今君子安於新昏而厭棄我하니 是但使我禦其窮苦之時요 至於安樂則棄之也라 又言於我極其武怒하여 而盡遺我以勤勞之事하니 曾不念昔者我之來息時也라 追言其始見君子之時接禮之厚하니 怨之深也라
[毛序] 谷風은 刺夫婦失道也라 衛人化其上하여 淫於新昏而棄其舊室하여 夫婦離絶하여 國俗傷敗焉하니라
- 시경집전(상) 책은 2022.08.31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