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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國策(1)

전국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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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곽군靖郭君 땅에 성을 쌓으려 하다
靖郭君將城, 客多以諫.
정곽군靖郭君(田嬰)이 장차 땅에 성을 쌓으려 하자 많은 문객들이 하였다.
靖郭君謂:
정곽군이 알자謁者에게 말하였다.
“無爲客通.”
“객들을 더 이상 들여보내지 말라.”
齊人有請者曰:
나라의 어떤 사람이 와서 요청하였다.
“臣請三言而已矣!
“나는 세 마디만 말하면 된다.
益一言, 臣請烹.”
만약 한 마디라도 더 하면 삶겨 죽겠다.”
靖郭君因見之.
정곽군은 이로 인해 그를 만나 보았다.
客趨而進曰:
그 객이 급히 들어오며 말하였다.
“海大魚.”
해대어海大魚.”
因反走.
그리고는 다시 되돌아 급히 나가 버렸다.
君曰:
정곽군이 말하였다.
“객은 거기에 있으시오.”
客曰:
문객이 말하였다.
“鄙臣不敢以死爲戲.”
“못난 저는 감히 죽음 놀이를 할 수 없습니다.”
君曰:
정곽군이 말하였다.
“亡,
“그럴 리 없소.
更言之.”
다시 더 설명해 보시오.”
對曰:
객이 대답하였다.
“君不聞大魚乎?
“군께서는 대어大魚에 대해 들어 보지 못하셨습니까?
網不能止, 鉤不能牽,
그물로도 멈추게 할 수 없고, 낚시로도 끌어낼 수 없습니다.
蕩而失水, 則螻蟻得意焉.
그러나 제멋대로 놀다가 일단 물을 잃는 날에는 땅강아지나 개미조차도 마음대로 그를 뜯어 먹을 수 있습니다.
今夫齊, 亦君之水也.
지금 무릇 이 제나라는 당신의 물입니다.
君長有齊陰, 奚以薛爲?
그대가 장차 길이 이 그늘 밑에 살고자 한다면 땅에 성은 쌓아서 무엇 하려 하십니까?
夫齊, 雖隆薛之城到於天, 猶之無益也.”
무릇 나라를 잃는다면 설성薛城의 높이가 하늘에 닿은들 아무런 이익이 없습니다.”
君曰:
정곽군이 말하였다.
“善.”
“좋소.”
乃輟城薛.
그리고는 설 땅에 성 쌓을 계획을 그만두었다.
역주
역주1 113. 靖郭君將城薛 : 이 장의 내용은 《新序》 〈雜事 二〉 및 《韓非子》 〈說林 下〉, 그리고 《淮南子》 〈人間訓〉 등에도 널리 전재되어 있다.
역주2 : 靖郭君 田嬰(孟嘗君의 아버지)의 封地. 지금의 山東省 滕縣 동남쪽 지방.
역주3 謁者 : 말을 전달하는 등 연락 사무를 맡은 사람.
역주4 客有於此 : “객은 거기에 있으라.” 즉 잠깐 멈추라는 뜻으로 풀이하였으나 鮑彪의 註에 “이 말 이외에 응당 더 할 말이 있을 것이다.[言此言外應復有]”라고 하였다.

전국책(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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