今已令楚王奉幾瑟以車百乘居
, 令昭獻轉而與之處, 旬有餘,
382. 정강鄭彊이 팔백 금金을 싣고 진秦나라로 들어가다
〈한韓나라의〉 정강鄭彊이 8백 금을 싣고 진秦나라에 들어가 한韓나라를 토벌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공公께서 8백 금을 가지고 남의 동맹국을 공격해 달라고 청하고 있지만, 진나라는 그대 말을 들어주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그대는 진왕秦王으로 하여금 한나라 공숙公叔을 의심토록 하느니만 못합니다.”
“공숙이 초楚나라를 치는 것은 〈한나라 태자太子〉 기슬幾瑟이 초나라에 그대로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초나라를 치자고 〈한왕에게〉 말한 것입니다.
지금 초왕楚王(회왕懷王)은 이미 기슬을 잘 받들어 수레 1백 승으로 한나라의 양적陽翟으로 보내게 했으며, 신하 소헌昭獻으로 하여금 기슬과 함께 있게 한 지 거의 열흘이 넘었습니다.
그런데 기슬은 공숙과 원수지간이지만 소헌은 공숙의 사람입니다.
진왕秦王(소왕昭王)이 이를 들으면 틀림없이 공숙을 초나라 편이라고 의심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