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請令
謂韓王曰: ‘費緤, 西周讎之, 東周寶之.
“청컨대 공자公子 모牟로 하여금 한왕韓王(환혜왕桓惠王?)에게 ‘비설은 서주西周에게는 원수이고, 동주東周에게는 보물입니다.
게다가 그의 집은 만금萬金의 큰 부자인데, 왕께서는 어찌 그를 불러 삼천三川의 수령으로 삼지 않으십니까?
그렇게 되면 비설은 삼천에서 서주를 경계해 줄 것이요, 그의 재물을 다 들어 왕을 섬길 것입니다.
서주에서는 그를 미워하여, 자기 선왕先王의 보물을 왕께 갖다 바치면서 그의 〈삼천수三川守 임명을〉 저지시키려고 왕에게 말할 것입니다.’고 말하게 하십시오.
그러면 서주에서는 이를 듣고 반드시 그대의 죄를 용서해 줄 것이며, 그대의 일을 중지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