齊戰勝楚, 勢必危宋; 不勝, 是以弱宋干强楚也.
제齊나라 초楚나라가 싸움에 얽히자, 송宋나라는 중립을 선포하였다.
제나라가 송나라를 강박하여 송나라는 제나라 편을 들 것을 허락하였다.
이때, 자상子象이 초나라를 위하여 송왕宋王에게 말하였다.
“초나라는 너무 관대하기 때문에 송나라를 자기 편으로 만들지 못한 것입니다.
앞으로는 제나라처럼 강박하는 법을 쓰게 될 것이며, 제나라는 강박하는 방법으로 송나라를 얻었으니 앞으로도 늘 그러한 방법을 쓸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송나라가 제나라를 도와 초나라를 친다 해도 아무런 이득이 없습니다.
제나라가 초나라를 이기면 틀림없이 송나라를 위태롭게 할 형세이며, 이기지 못하면 약한 송나라가 강한 초나라에 대든 결과가 됩니다.
두 만승지국萬乘之國으로 하여금 항상 그들의 욕심을 강박하게 하시니, 나라가 틀림없이 위태로워지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