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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國策(2)

전국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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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영공靈公옹저癰疽미자하彌子瑕를 가까이 하다
영공靈公옹저癰疽미자하彌子瑕를 가까이하였다.
二人者, 專君之勢以蔽左右.
두 사람은 임금의 세력을 전횡하여 좌우 신하들이 임금 가까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기 일쑤였다.
謂君曰:
복도정復塗偵이 영공에게 말하였다.
“昔日臣夢見君.”
“지난밤에 저는 꿈속에 임금님을 보았습니다.”
君曰:
임금이 말하였다.
“子何夢?”
“그대는 무슨 꿈을 꾸었소?”
曰:
그가 말하였다.
“夢見竈君.”
“꿈속에서 아궁이 임금[조군竈君]을 보았습니다.”
君忿然作色曰:
임금이 발끈 화를 내며 말하였다.
“吾聞夢見人君者, 夢見日.
“내가 듣기로 꿈에 임금을 보는 자는 동시에 꿈속에 태양을 보게 된다고 하였다.
今子曰夢見竈君而言君也,
그대는 꿈속에서 아궁이 임금을 꿈꾸었다 하고, 게다가 ‘임금[]’이라고까지 하였다.
有說則可, 無說則死.”
그 해몽을 잘하면 모르겠거니와 그렇지 않으면 죽이겠다.”
對曰:
그가 대답하였다.
“日, 幷燭天下者也, 一物不能蔽也.
“태양은 천하에 널리 비치는 것으로 그 어떤 한 가지 물건도 이를 가릴 수 없습니다.
若竈則不然,
그러나 아궁이의 불은 그렇지 못합니다.
前之人煬, 則後之人無從見也.
그 앞에 사람 하나만 불을 쬐고 있어도 뒷사람은 그 불은 구경도 하지 못하게 됩니다.
今臣疑人之有煬於君者也,
지금 은 어떤 사람이 임금의 앞을 가로막고 불을 쬐고 있는가 의심합니다.
是以夢見竈君.”
그 때문에 아궁이 꿈을 꾼 것입니다.”
君曰: “善.” 於是, 因廢雍疸‧彌子瑕, 而立.
이에 임금은 ‘옳다.’하고는 즉시 옹저와 미자하를 축출하고 대신 사공구司空狗를 세웠다.
역주
역주1 : 이 장은 戰國時代의 이야기가 아니며, 〈衛策〉도 아닌 〈趙策〉에 들어 있는 이유를 모르겠다.
역주2 衛 靈公 : 衛나라는 春秋時代 소국으로 서울은 濮陽. B.C.254년 魏나라에게 망하였다. 靈公의 재위 기간은 B.C.534~493으로 《전국책》과는 관계가 없다.
역주3 雍疸(癰疽) : 원문 ‘雍疸’는 鮑彪本의 注에 의하여 ‘癰疽’로 고쳤다.
역주4 彌子瑕 : 鮑注에 의하면 靈公의 幸臣이며 그의 아내는 子路의 妻兄弟라 하였다.
역주5 復塗偵 : 衛 靈公의 신하.
역주6 司空狗 : 衛 靈公의 신하. 史朝의 아들 史狗를 가리킨다. 《左傳》 襄公 29년 참조.

전국책(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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