公何不試奉公子咎, 而爲之請太子?’ 因令人謂楚王曰: ‘韓立公子咎而棄幾瑟,
411. 호연胡衍이 기슬幾瑟을 초楚나라로부터 나오게 하다
호연胡衍이 기슬幾瑟을 초楚나라로부터 한韓나라에 귀국시키려고 가르쳐 주었다.
‘태자 기슬이 초나라에 있으면 한나라는 감히 초나라를 이반離反할 수가 없습니다.
공公은 어찌 공자公子 구咎를 시험삼아 모시면서 왕에게 그를 한나라 태자로 책봉해 달라고 요구하지 않습니까?’ 다시 사람을 이번에는 초나라에 보내어 초왕楚王(회왕懷王)에게 ‘한나라에서는 공자 구咎를 태자로 삼아 기슬을 버린 상태입니다.
이는 귀국 초나라 왕이 쓸모 없는 인질을 껴안고 있는 셈입니다.
그러니 왕께서는 어서 기슬을 귀국시키느니만 못합니다.
기슬이 고국에 돌아가 정권을 잡게 되면 위나라를 원수로 여겨 보복할 것이며 왕王이 고맙게 여길 것입니다.’고 말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