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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國策(2)

전국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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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五國伐秦
321. 다섯 나라가 나라를 치다
, 無功而還.
다섯 나라()가 나라를 쳤지만 공을 거두지 못하고 귀환하였다.
其後, 齊欲伐宋, 而秦禁之.
그 뒤에 제나라는 나라를 치고자 하였지만 진나라가 이를 막았다.
齊令之秦, 請合而以伐宋. 秦王許之.
제나라는 송곽宋郭을 진나라에 보내어 함께 연합하여 송나라를 치자고 제의하니, 진왕秦王(소왕昭王)은 이를 수락하였다.
魏王畏齊‧秦之合也, 欲講於秦.
그러자 위왕魏王이 제나라‧진나라의 연합을 두려워하여 진나라와 강화를 맺고자 하였다.
〈어떤 이가〉 위왕에게 말하였다.
“秦王謂宋郭曰:
“진왕이 송곽에게 이렇게 말하였다고 합니다.
‘分宋之城, 服宋之强者, 六國也;
‘송나라 성을 분할하고 그 강한 송나라 군대를 복종시킨 것은, 여섯 나라 모두의 힘이다.
乘宋之敝, 而與王爭得者, 楚‧魏也.
그런데 송나라가 피폐해진 틈을 타 제왕과 전공을 다투는 자는 초나라와 위나라이다.
請爲王毋禁楚之伐魏也, 而王獨擧宋.
너희 제왕齊王(민왕湣王)을 위해 청하노니 초나라가 위나라를 치는 것을 금지하지 말고, 너희 왕이 단독으로 송나라를 치라고 하라.
王之伐宋也, 請剛柔而皆用之.
그리고 너희 위왕魏王이 송나라를 칠 때는 를 모두 쓰도록 청하라.
如宋者, 欺之不爲逆者, 殺之不爲讎者也.
송나라 같은 경우 이를 속이는 것은 패역한 행위가 아니며, 송나라 왕을 죽이는 것도 원수될 일이 아니다.
王無與之講以取地,
또 너희 왕이 송나라에게 속아 땅을 취할 욕심으로 강화를 맺는 일이 없도록 하라.
旣已得地矣, 又以力攻之,
만약 이미 땅을 얻고 강화를 맺은 일이 있다면 그래도 다시 힘써 송나라를 공격하라.
期於啗宋而已矣.’ 臣聞此言, 而竊爲王悲,
송나라가 함락될 그 날까지 말이다.’ 저는 이 말을 듣고 왕을 심히 불쌍히 여기고 있습니다.
秦必且用此於王矣.
왜냐하면 진나라는 이 방법을 틀림없이 왕에게 똑같이 쓸 것이기 때문입니다.
又必且曰王以求地, 旣已得地, 又且以力攻王.
즉, 똑같이 왕에게 땅을 달라고 할 것이며, 땅을 얻고 나서도 다시 힘써 왕을 공격할 것입니다.
又必謂王曰使王輕齊,
그리고는 틀림없이 왕에게 제나라를 가볍게 여기라고 할 것입니다.
齊‧魏之交已醜, 又且收齊以更索於王.
제나라와 위나라의 관계가 악화된 것을 확인하면 그때는 다시 제나라를 자기 편으로 거두어들여 놓고 또 땅을 떼어 달라고 왕께 요구할 것입니다.
秦嘗用此於楚矣, 又嘗用此於韓矣,
진나라는 일찍이 이런 방법을 초나라에 써 먹은 적이 있고, 한나라에게도 똑같이 적용하였습니다.
願王之深計之也.
원컨대 왕께서는 깊이 헤아리시기 바랍니다.
秦善魏不可知也已.
진나라가 위나라를 잘 대해 준다고 해도 뒷일은 알 수 없습니다.
故爲王計, 太上伐秦, 其次, 其次堅約而, 與國無相離也.
그러므로 저는 왕을 위한 계책으로는 진나라를 치는 것이 상책上策이요, 그 다음은 진나라를 배척하는 것이며 그 다음은 맹약을 더욱 공고히 하고 거짓으로 진나라와 강화를 맺은 다음, 동맹국이 이탈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秦‧齊合, 國不可爲也已.
진나라가 제나라와 연합한다면 위나라는 더 이상 어쩔 수 없게 됩니다.
王其聽臣也, 必無與講.
왕께서는 제 말을 들으시고 절대로 진나라와 강화를 맺지 말도록 하십시오.
秦權重, 明熟,
‘진나라의 권세權勢하고 〈진나라 재상〉 위염魏冉은 명석하고 똑똑한 자이다.
是故又爲足下傷秦者, 不敢顯也;
그렇기 때문에 족하足下를 위하여 나라를 해치는 자가 있거든 드러내지 말고,
天下可令伐秦, 則陰勸而弗敢圖也;
천하天下에 진나라를 치는데 찬성하는 자가 있어도 몰래 권할 뿐, 감히 도모하지는 말며,
見天下之傷秦也, 則先鬻與國而以自解也;
천하에 진나라를 해치는 자가 있는 것을 보거든 먼저 동맹국을 팔아서 를 면하고,
天下可令賓秦, 則爲劫於與國而不得已者;
천하가 진나라를 배척하자고 하거든 동맹국의 위협을 받아 부득이하게 하고,
天下不可, 則先去, 而以秦爲上交以自重也. 如是人者, 鬻王以爲資者也, 而焉能免國於患?
천하가 잘 되지 않거든 먼저 동맹국을 떠나 진나라와 상등上等외교外交를 맺어 자중自重해야 한다.’고 말하는 자는 모두 대왕을 팔아 자기 잇속을 차리는 자들이니, 어찌 나라의 근심을 면할 수 있겠습니까?
免國於患者, 必窮三節,
나라의 환난을 면하는 길은 반드시 앞에 든 세 가지 계책을 행하는 것입니다.
而行其上; 上不可, 則行其中; 中不可, 則行其下; 下不可, 則明不與秦. 而生以殘秦, 使秦皆無百怨百利, 唯已之曾安.
상책上策을 행하고, 상책으로 되지 않으면 중책中策을 쓰고, 중책을 행할 수 없으면 하책下策을 행하며, 하책을 행할 수 없으면 나라와 결맹結盟할 수 없음을 명백히 밝히고, 살아있는 한 진나라를 괴롭혀서 진나라로 하여금 그래서 스스로 진나라가 안전을 취하는 것이 제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 주는 것입니다.
令足下鬻之以合於秦, 是免國於患者之計也. 臣何足以當之?
족하로 하여금 동맹국을 팔아 진나라와 연합하는 것이 곧 국가의 환난을 면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어찌 신이 이것이 정당한 선택이라 말하겠습니까?
雖然, 願足下之論臣之計也.
비록 그렇다고는 하나 원컨대 족하께서는 저의 의견을 주제로 토론해 주시기 바랍니다.
燕, 齊讎國也;
나라는 나라와 원수 사이입니다.
秦, 兄弟之交也.
〈그런데 이 두 나라는〉 진나라와 형제의 국교를 맺고 있습니다.
合讎國以伐婚姻, 臣爲之苦矣.
원수의 나라와 연합해서 혼인 관계가 있는 나라를 공격하는 것은, 신은 괴로운 일이라 여깁니다.
, 而西戎之兵不至;
황제黃帝탁록涿鹿에서 〈치우蚩尤와〉 싸울 때 서융西戎의 군대는 오지 않았습니다.
, 而之民不起.
삼묘三苗를 공격할 때 동이東夷의 백성은 거들어 주지 않았습니다.
以燕伐秦, 黃帝之所難也, 而臣以致燕甲而起齊兵矣.
〈그런데 지금〉 연나라로써 제나라가 진나라를 친다면 황제조차도 어려운 일이라 하겠지만 저는 연나라 군사와 제나라 군사들에게 참전토록 할 것입니다.
臣又偏事三晉之吏,
저는 또 삼진三晉의 관리들을 두루 교류하도록 하겠습니다.
즉, 봉양군奉陽君맹상군孟嘗君한문韓呡周㝡(주최周最)‧한여위韓餘爲 등으로, 저는 이들을 받들겠습니다.
恐其伐秦之疑也. 又身自醜於秦, 扮之請焚天下之秦符者,
그들은 진나라를 친다는 것이 무리는 아닐까 하고 의심을 품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모두 진나라로부터 고통을 받아왔기 때문에 제가 나서서 천하에 진나라로 향하는 사신의 부절符節을 불살라 버리기를 청할 것입니다.
臣也;
이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일입니다.
次傳焚符之約者,
그리고 다음으로 진나라에 부절을 보내어 맹약을 하겠다고 하였던 각 제후들에게 그 부절을 다 태워 버렸다고 전달할 것입니다.
臣也;
이것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입니다.
欲(次)使五國約閉秦關者,
다음 다섯 나라가 맹약을 맺고 진나라의 관문을 폐쇄시키고자 합니다.
臣也.
이것도 제가 하겠습니다.
奉陽君‧韓餘爲旣和矣, 旣皆陰在邯鄲,
봉양군과 한여위도 이미 이에 동의하였으며 소수蘇脩주영朱嬰은 〈나라〉 한단邯鄲에서 몰래 이 일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臣又說齊王而往敗之.
저는 또 제왕齊王을 설득하여 진나라와의 협약을 파기하도록 하겠습니다.
天下共講, 因使蘇脩游天下之語, 而以齊爲上交, 兵請伐魏, 臣又爭之以死.
천하가 서로 강화하여 소수로 하여금 천하에 말을 퍼뜨려 제나라와 상등上等외교外交를 맺고 났는데도 군대로 하여금 위나라를 치라고 한다면 제가 죽음으로 이를 막아 드리겠습니다.
而果西因蘇脩重報.
그 결과를 소수蘇脩는 서쪽 진나라로부터 거듭 보고를 해올 것입니다.
臣非不知秦之重也, 然而所以爲之者, 爲足下也.”
저는 진나라의 권위가 얼마나 큰지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그러나 제가 이렇게 하는 것은 모두 족하를 위한 것입니다.”
역주
역주1 五國伐秦 : 成皐之戰을 말한다. 270‧272‧381장 참조.
역주2 宋郭 : 齊나라의 사신.
역주3 謂魏王曰 : 여기에서 魏王에게 유세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
역주4 賓秦 : 賓은 ‘擯’과 通하여 배척한다는 뜻.
역주5 詳(佯)講 : 詳은 ‘佯’과 通하여 ‘거짓으로 講和한다.’의 뜻.
역주6 [魏] : 鮑彪本에 의하여 衍文으로 처리하였다.
역주7 魏再(冉) : 원문 ‘再’는 ‘冉’의 誤字. 秦나라 재상. 宣太后의 同母弟인 穰侯.
역주8 黃帝戰於涿鹿之野 : 黃帝는 軒轅氏. 涿鹿은 지금의 河北省 涿鹿縣 서남. 황제가 이곳에서 남방족 수령인 蚩尤와 싸워 이겼음.
역주9 禹攻三苗 : 禹는 夏나라의 시조. 三苗는 남방의 세 苗族.
역주10 東夷 : 동쪽의 異民族. 지금의 산동반도와 발해만 근처에 살던 민족.
역주11 奉陽君‧孟嘗君‧韓呡‧周㝡‧周‧韓餘爲 : 奉陽君은 趙나라의 실권을 잡은 자. 李兌(?). 孟嘗君은 田文. 韓呡은 韓珉으로도 쓰며 趙나라에 있었다. 周㝡는 객경으로 당시 魏나라에 있었다. 周最로도 쓴다. 韓餘爲는 趙나라의 장수인데, 韓徐爲로도 쓴다. 周는 연문이다.
역주12 蘇脩, 朱嬰 : 인명, 둘 모두 三晉 어느 나라의 신하인 듯하다.
역주13 勸(權) : 원문 ‘勸’은 ‘權’의 誤字.

전국책(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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