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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國策(1)

전국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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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책(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25. 秦伐魏
나라가 나라를 치다
秦伐魏,
나라가 나라를 쳤다.
合三晉而東謂齊王曰:
진진陳軫삼진三晉을 연합시켜 놓고 동쪽으로 제왕齊王(宣王)을 만나 말하였다.
“古之王者之伐也, 欲以正天下而立功名, 以爲後世也.
“옛 왕자王者들이 전쟁을 한 것은 천하를 바로잡아 이름을 세우고 후세를 위해서였습니다.
今齊‧楚‧燕‧趙‧韓‧梁六國之遞甚也, 不足以立功名,
지금 육국六國의 교체가 심하지만 그 누구도 공명功名을 세우기에는 부족합니다.
適足以强秦而自弱也, 非山東之上計也.
오히려 나라만 강하게 해 주고 스스로는 약해질 뿐이니, 이는 산동山東 육국六國이 취할 상책上策이 아닙니다.
能危山東者, 强秦也.
산동山東 육국六國을 위험하게 하는 것은 강한 진나라입니다.
不憂强秦, 而遞相罷弱, 而兩歸其國於秦,
그런데 진나라를 강하게 해 주는 것은 걱정하지 아니하고 자기들끼리 서로 돌아가며 피폐해져 약하게 하고 있으니, 〈그 싸우는 두 나라는 이기거나 지거나〉 진나라에게 귀속되고 말 것입니다.
此臣之所以爲山東之患.
이것이 제가 산동 육국을 위하여 걱정하는 바입니다.
天下爲秦相割, 秦曾不出; 天下爲秦相烹, 秦曾不出薪. 何秦之智而山東之愚耶?
천하가 나라를 위하기라도 하듯 서로 싸울 때 나라는 칼 한 번 내밀지 않았고 천하가 진나라를 위하기라도 하듯 서로를 삶아 죽일 때 진나라는 땔감을 댄 일도 없었으니, 진나라는 어찌 그리 지혜롭고 육국은 어찌 그리 어리석습니까?
願大王之察也.
원컨대 대왕께서는 잘 살피시기 바랍니다.
古之五帝‧三王‧五伯之伐也, 伐不道者.
옛날 오제五帝삼왕三王오패五伯의 정벌은 모두 무도한 나라를 정벌한 것이었습니다.
今秦之伐天下不然, 必欲反之,
그렇지만 지금 진나라가 천하를 정벌하는 것은 그렇지 않아, 반드시 이에 상반되게 하려고 합니다.
主必死辱, 民必死虜.
정벌당한 나라의 임금은 반드시 욕을 당하여 죽고, 백성은 포로가 되어 죽습니다.
今韓‧梁之目未嘗乾, 而齊民獨不也,
지금 나라‧(魏)나라 백성의 눈에는 눈물이 마를 날이 없는데, 나라 백성만이 유독 그렇지 않습니다.
非齊親而韓‧梁疏也, 齊遠秦而韓‧梁近.
이는 진나라와 나라는 사이가 좋고, 나라‧나라와는 소원하여 그런 것이 아니요, 제나라는 진나라와 멀고, 나라‧(魏)나라는 진나라와 국경이 가깝기 때문입니다.
今齊將近矣!
그렇지만 곧 제나라도 진나라와 가깝게 될 것입니다.
今秦欲攻梁,
지금 진나라는 나라의 안읍安邑을 공격하려 하고 있습니다.
秦得絳‧安邑以東下河, 必表裏河而東攻齊,
진나라가 강과 안읍을 얻은 다음에는 동쪽으로 향하여 황하로 내려와 하수河水표리表裏로 삼아, 동쪽으로 제나라를 공격하게 될 것입니다.
擧齊屬之海, 南面而孤楚‧韓‧梁, 北向而孤燕‧趙,
제나라를 점령하고는 해변에 이르러 남면南面하여 나라‧나라‧나라를 고립시키고, 북향하여서는 나라‧나라를 고립시키게 됩니다.
齊無所出其計矣. 願王熟慮之.
이렇게 되면 나라는 더 이상 계책을 세울 수 없게 되니 원컨대 왕께서는 깊이 헤아리시기 바랍니다.
今三晉已合矣, 復爲兄弟約,
지금 삼진三晉이 이미 연합해서 다시 형제의 맹약을 하였습니다.
而出銳師以戍梁絳‧安邑,
그래서 정예부대를 보내 위나라의 안읍安邑을 방어하고 있으니
此萬世之計也.
이것이야말로 만세萬世장구長久한 계책입니다.
齊非急以銳師合三晉, 必有後憂.
제나라도 급히 정예부대를 보내어 삼진三晉과 연합하지 않으면 틀림없이 후환이 있을 것입니다.
三晉合, 秦必不敢攻梁, 必南攻楚.
지금 삼진이 연합하면 나라는 틀림없이 감히 나라를 공격하지 못하고, 반드시 남으로 나라를 공략할 것입니다.
楚‧秦構難, 三晉怒齊不與己也, 必東攻齊.
초나라와 진나라가 교전하고 있을 때 삼진은 나라가 자기 편을 들어주지 않은 원한을 품고 틀림없이 동쪽으로 제나라를 공격할 것입니다.
此臣之所謂齊必有大憂,
이것이 제가 말하는 제나라에 틀림없이 큰 우환이 있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不如急以兵合於三晉.”
급히 군사를 보내 삼진과 연합하느니만 못합니다.”
齊王敬諾, 果以兵合於三晉.
제왕齊王은 공경히 허락하고, 마침내 군대를 삼진과 연합하였다.
역주
역주1 陳軫 : 策士. 진나라와 초나라에서 벼슬하였는데, 이때 魏나라에 있었다.
역주2 力(刀) : 黃丕烈은 力을 刀의 誤字로 보았는데, 이를 따라 번역하였다.
역주3 : 당시 魏(梁)나라 땅. 지금의 山西省 曲沃縣 서남쪽.
역주4 安邑 : 원래 魏나라의 도읍. 지금의 山西省 夏縣.

전국책(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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