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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國策(2)

전국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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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지백知伯 환자桓子에게 땅을 요구하다
知伯索地於魏桓子,
지백知伯 환자桓子에게 땅을 요구하였다.
魏桓子弗予. 曰:
위 환자가 들어주지 않으니, 임장任章이 말하였다.
“何故弗予?”
“어찌하여 주지 않습니까?”
桓子曰:
환자가 말하였다.
“無故索地, 故弗予.”
“이유 없이 땅을 달라 하니, 그 때문에 주지 않는 것이다.”
任章曰:
임장이 말하였다.
“無故索地, 鄰國必恐;
“이유 없이 땅을 요구하니, 이웃나라도 우리처럼 당할까 틀림없이 겁을 내고 있을 것입니다.
重欲無厭, 天下必懼;
욕심이 커서 만족을 모르고 있으니 천하가 틀림없이 두려워하게 될 것입니다.
君予之地, 知伯必憍.
왕께서 그에게 땅을 주어 버리면 지백은 틀림없이 교만해질 것입니다.
憍而輕敵, 鄰國懼而相親.
교만해지면 적을 가벼이 볼 것이요, 그렇게 되면 이웃나라들은 두려워 서로 뭉치게 될 것입니다.
以相親之兵, 待輕敵之國, 知氏之命不長矣!
뭉쳐진 병력으로 적을 가볍게 보고 있는 나라를 대항하면 지씨知氏의 운명은 길게 갈 수가 없습니다.
曰: ‘將欲敗之, 必姑輔之; 將欲取之, 必姑與之.’
주서周書》에 ‘장차 상대를 패배敗北시키려면 우선 그를 도와주고, 장차 그의 것을 빼앗으려면 반드시 먼저 그에게 주어라.’라고 하였습니다.
君不如與之, 以驕知伯.
임금께서는 땅을 주어 지백으로 하여금 더욱 교만해지도록 하느니만 못합니다.
君何釋以天下圖知氏, 而獨以吾國爲知氏乎?”
임금께서는 어찌하여 천하로 하여금 지백을 도모圖謀할 기회를 버리시고 우리 혼자서 지백의 바탕(과녁)이 되려 하십니까?”
君曰: “善.” 乃與之萬家之邑一. 知伯大說.
임금이 ‘그렇다.’ 하고는 만가萬家대읍大邑 하나를 주니, 지백은 크게 기뻐하였다.
因索於趙,
그리고 이어서 나라에게 고량皐梁 땅을 요구하였다.
趙弗與, 因圍晉陽.
조나라가 주지 않자 지백은 이를 빌미로 진양晉陽을 포위해 버렸다.
韓ㆍ魏反於外, 趙氏應之於內, 知氏遂亡.
이에 한‧위 두 나라가 밖에서 지씨를 배반하고 조씨는 안에서 응수하자 지씨는 드디어 망하고 말았다.
역주
역주1 : 이 사건은 B.C.455년의 일로 096‧222‧223장 등 참조할 것. 《韓非子》 〈說林上〉. 〈十過〉, 《淮南子》 〈人間訓〉, 《說苑》 〈權謀篇〉, 그리고 《資治通鑑》 周 威烈王 23년 등 아주 널리 실려 있다. 그러나 《韓非子》에는 이 사건이 223장과 합해져 있다.
역주2 任章 : 魏 桓子의 謀臣. 《淮南子》 〈人間訓〉에는 任登으로, 《說苑》 〈權謀篇〉에는 任增으로, 《通鑑》 周紀(一)에는 任章으로 되어 있다.
역주3 周書 : 周나라 역사를 기록한 《逸周書》를 가리킨다. 이 구절은 《老子》 36장 및 《史記》 〈齊世家〉, 〈管晏列傳〉 등에도 실려 있다.
역주4 : 과녁, 옛날 死刑道具로 쓰던 도끼 바탕[櫍].
역주5 蔡‧皐梁 : 〈趙策〉에는 蔡‧皐狼으로 되어 있다. 趙나라 邑 이름이다.

전국책(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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