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委國於趙也.
謂臣曰: ‘子言無秦, 而養秦太后以地, 是欺我也.’
355. 예송芮宋이 진秦나라와 조趙나라의 외교를 끊고자 하다
〈위魏나라 사람〉 예송芮宋이 진秦나라와 조趙나라를 외교를 끊고자 하여 고의로 위나라에게 진나라 태후太后에게 주었던 양지養地를 회수하도록 하였다.
“원래 저희 위나라는 모든 것을 귀국 진왕에게 의탁하려 하였으나 왕께서는 받아 주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이번에는 조나라에게 의지하려고 하였더니 〈조나라 신하〉 이학李郝이 저에게 ‘그대 말로는 진나라와 아무런 관계도 없으면서, 진나라 태후에게 양지를 주었다니, 이는 우리도 그렇게 속이려는 것이다.’라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그 태후에게 주었던 그 땅을 회수하기로 한 것입니다.”
그러자 진왕은 화를 내며 드디어 조나라와 단교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