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3. 조趙나라와 위魏나라가 화양華陽을 공격하다
조趙나라‧위魏나라가 화양華陽을 공격하자, 한韓나라는 진秦나라에 위급함을 알려 구원을 요청하였다.
그 사신들의 왕래가 끊어지지 않고 이어졌으나 진나라는 구하지 않았다.
그대가 비록 아픈 몸이지만 다녀와 주시기를 원합니다.”
전령이 진나라에 가서 양후穰侯를 만나자 양후가 말하였다.
“그렇다면 그대는 무슨 일로 그대 임금의 사신이 되어 왔소?
사신의 관개冠盖가 마주 보일 정도로 몰려와 우리나라에 심히 급하다고 고하는데, 그대는 아직 급하지 않다고 하니 무슨 말이오?”
“우리 한나라가 급하다면 변하여 다른 나라에 붙어버렸을 것입니다.”
그리고는 8일 만에 진나라 군대가 조나라‧위나라의 군대를 화양에서 대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