戰勝, 攻運而取之易矣; 戰不勝, 則魏且內之.”
426. 장축張丑가 제齊나라와 초楚나라를 연합하다
장축張丑가 제齊나라‧초楚나라를 연합하여 위魏나라와 동맹을 맺게 하려고 한韓나라 공중公仲에게 말하였다.
“지금 공은 급히 위나라의 운運 땅을 공격하고 계신데 위나라는 다급해지면 틀림없이 제나라와 초나라에게 땅을 떼어 주면서, 강화하여 도와 달라고 할 것입니다.
그러니 공께서는 공격을 하지 않느니만 못합니다.
그러면 느긋해진 위나라는 도리어 그 나라와 싸울 것입니다.
위나라가 그 싸움에 이기면 〈지친 틈을 타서〉 운 땅을 다시 공격하면 쉽게 얻을 수 있을 것이며, 만약 위나라가 진다면 위나라는 그 땅을 한나라에게 바치고 말 것입니다.”
장축張丑는 다시 제나라‧초나라에 가서 이렇게 말하였다.
믿지 못하신다면서 어찌 공중이 위나라 운 땅을 공격하는지를 보시지 않으십니까?”
제나라‧초나라는 두려워 얼른 위나라와 강화를 맺으면서 한나라에게는 알려 주지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