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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國策(1)

전국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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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天下의 선비들
, 合從相聚於趙, 而欲攻秦.
천하天下사인士人들이 합종合從을 위하여 나라에 모여 나라를 공격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秦相應侯曰:
그러자 나라 재상 응후應侯가 〈소왕昭王에게〉 말하였다.
“王勿憂也,
“왕께서는 걱정하지 마십시오.
請令廢之.
청컨대 제가 이를 폐기되도록 하겠습니다.
秦於天下之士非有怨也,
우리 진나라는 천하의 사인士人들에게 원한을 산 적이 없습니다.
相聚而攻秦者, 以己欲富貴耳.
서로 모여 우리 진나라를 공격하자고 하는 것은 자기가 이를 통해 부귀해지고 싶어서 그런 것일 뿐입니다.
王見大王之狗,
대왕께서 기르고 계신 개를 보십시오.
臥者臥, 起者起, 行者行, 止者止, 毋相與鬪者; 投之一骨,
그 개들은 누워있거나 일어서거나 걷거나 서 있거나 서로 싸우려 들지 않지만 일단 뼈다귀 하나를 던져 줘 보십시오.
輕起相牙者,
그러면 벌떡 일어나 이빨을 드러내고 으르렁거릴 것입니다.
何則?
왜 그렇습니까?
有爭意也.”
쟁탈하려는 뜻이 있기 때문입니다.”
於是載音樂, 予之五十金, 居, 高會相與飮,
그리고는 당저唐雎에게 악대樂隊와 5천 금을 수레에 실어 주며 나라 무안武安으로 가서 큰 잔치를 벌여 함께 술을 마시게 하였다.
謂:
당저가 말하였다.
人誰來取者?”
한단邯鄲 사람 중에 누가 와서 이 금을 차지할까?”
於是其謀者固未可得予也, 其可得與者與之, 昆弟矣.
이에 당저는 그 일을 도모하던 자로서 줄 만한 이가 아닌 경우와 금을 줄 만한 자를 구분하여 그에 맞게 돈을 뿌려 그들과 더불어 형제처럼 사귀었다.
“公與秦計功者,
〈그 후 범저는 당저에게 이렇게 말했다.〉
不問金之所之, 金盡者功多矣.
“그대는 나라를 위해 만 세워 주면 된다. 금을 누구에게 주었는지에 대해서는 불문에 붙이겠으며 그 금을 다 쓰는 것이 곧 공이 많은 것이다.
今令人復載五十金隨公.”
지금 내가 다시 5천 금을 다른 사람을 시켜 뒤따라 보내겠다.”
唐雎行, 行至武安, 散不能三千金, 天下之士, 大相與鬪矣.
과연 당저가 떠나 무안에 이르러 미처 3천 금도 쓰기 전에 천하의 책사策士들이 서로 다투게 되었다.
역주
역주1 088. 天下之士 : 134‧232‧257장 등 참조. 長平之戰이 일어나기 전의 이야기이다. 以骨投狗 고사의 출전이 이 장이다.
역주2 天下之士 : 여기서 말한 天下는 山東 여섯 나라를 말한다. 士는 策士‧謀士‧外交家, 說客을 가리킨다.
역주3 唐雎 : 戰國 때 魏나라 사람. 흔히 唐且로 더 많이 알려졌다.
역주4 武安 : 趙나라 읍. 지금의 河南省 武安縣.
역주5 邯鄲 : 趙나라의 도읍. 지금의 河北省 邯鄲縣.

전국책(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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