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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國策(1)

전국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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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나라의 장평長平을 공격하다
秦攻趙長平, 齊‧楚救之.
나라가 나라의 장평長平을 공격하자 나라와 나라가 나라를 구하였다.
秦計曰:
진나라가 계책을 세워 말하였다.
“齊‧楚救趙, 親, 則將退兵; 不親, 則且遂攻之.”
“제나라와 초나라가 조나라를 구하는데 두 나라의 연합이 정말 친밀하면 장차 군대를 퇴각시키고, 친하지 않으면 마침내 공격하리라.”
趙無以食, 請粟於齊, 而齊不聽.
그런데 조나라가 군량이 모자라 제나라에게 꾸어 주기를 청하자, 제나라는 들어주지 않았다.
소진蘇秦제왕齊王에게 말하였다.
“不如聽之以卻秦兵,
“꾸어 주어 조나라가 진나라를 물리치게 하느니만 못합니다.
不聽則秦兵不卻, 是秦之計中, 而齊‧燕之計過矣.
들어주지 않으면 나라 군사가 물러서지 않을 것인데, 이는 진나라의 계책에 말려드는 것이며, 나라와 나라의 계책은 착오가 일어나게 됩니다.
且趙之於燕‧齊, 隱蔽也, 齒之有脣也, 脣亡則齒寒.
왜냐하면 조나라에게 있어 연나라와 제나라는 가려 덮어주는 관계여서 마치 이에 입술이 있는 것과 같아서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게 되는 법입니다.
今日亡趙, 則明日及齊‧楚矣.
그래서 오늘 조나라가 망하면 내일은 제나라와 초나라에게 미칩니다.
且夫救趙之務, 宜若奉漏罋, 沃燋釜.
또한 조나라를 구출해 내는 일은 마치 물이 새는 항아리를 막아야 하는 것과 같고, 타는 솥에 물을 부어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夫救趙, 高義也; 卻秦兵, 顯名也.
무릇 조나라를 구원하는 것은 높은 이며, 나라 군대를 퇴각시키는 것은 명성을 드러내게 됩니다.
義救亡趙, 威卻强秦兵, 不務爲此, 而務愛粟, 則爲國計者過矣.”
로 보아 망해 가는 조나라를 구하고 위엄으로는 강한 진나라를 퇴각시켜야 함에도, 이런 일에 힘을 쓰지 아니하고, 곡식 아끼는 데 힘을 쓰신다면 이는 나라의 계책을 세우는 자의 과오입니다.”
역주
역주1 134. 秦攻趙長平 : 이 장의 이야기는 《史記》 〈田敬仲完世家〉에도 실려 있다. 089‧232‧255‧257장 등 참조.
역주2 蘇秦 : 《史記》에는 周子(周나라의 失名人)라고 되어 있는데 蘇秦의 동생인 蘇代나 蘇厲일 가능성이 있다. 周子는 周나라 출신으로 그 이름을 알 수 없다고 하였는데, 三蘇가 모두 周나라 출신이기 때문이다. 혹은 周最(周㝡)로 보기도 한다. 이때 蘇秦은 죽은 지 오래이다.
역주3 齊王 : 齊나라의 마지막 王인 建을 가리킨다. 襄王의 아들이며, 재위 44년에 秦나라로 도망하여 諡號가 없다.

전국책(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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