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5. 공중公仲이 자주 제후諸侯에게 믿음을 얻지 못하다
공중公仲이 자주 제후들로부터 불신을 받아 결국 제후들이 그를 금고禁錮시켜 버렸다.
그래서 그는 남쪽의 초楚나라에게 나라를 의탁하려 하였지만 초왕楚王(회왕懷王)은 받아 주지 않았다.
“그의 청을 들어주어 그의 배신에 대비하느니만 못합니다.
공중은 배신을 잘하는 자로 늘 조趙나라 힘을 업고 초나라를 배신하고, 제齊나라 힘을 믿고 진秦나라를 배신해 왔습니다.
지금 그 네 나라가 그를 금고시켰기 때문에 그는 어디 갈 곳이 없어 그 역시 이를 심히 걱정하고 있습니다.
바로 지금 그는 미생尾生의 절박한 시기가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