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양宜陽의 싸움에서 초楚나라가 진秦나라를 배반하고 한韓나라와 연합해 버렸다.
진왕秦王(武王)이 두려워하자 감무甘茂가 말하였다.
“초나라가 비록 한나라와 연합하기는 하였지만 한나라를 위해서 먼저 우리에게 싸움을 걸어오지는 않을 것입니다.
한나라 또한 싸움이 났을 때 초나라가 뒤에서 변덕을 부릴까 두려워할 것이니, 한나라와 초나라는 서로 견제하는 셈이 됩니다.
초나라는 한나라를 돕는다고 말하지만 그렇다고 우리 진나라에 원한도 남겨 두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저는 그래서 서로 견제하는 사이라고 여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