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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國策(2)

전국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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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나라가 나라의 한단邯鄲을 포위하다
. 魏使將軍救趙.
나라가 나라 한단邯鄲을 포위하자 나라 안희왕安釐王이 장군 진비晉鄙를 보내어 조나라를 구원하였다.
, 止於, 不進.
그러나 진비는 진나라를 겁내어 탕음蕩陰에 머무른 채 더 진격해 나가지 않았다.
魏王使客將軍間入邯鄲, 因平原君謂趙王曰:
그러자 위왕魏王객장군客將軍 신원연辛垣衍을 사잇길로 한단에 보내 평원군平原君을 통해 조왕趙王(효성왕孝成王)에게 전하게 하였다.
“秦所以急圍趙者, , 已而復歸帝, 以齊故.
“진나라가 조나라를 급히 포위한 것은 옛날 민왕湣王서제西帝, 동제東帝를 억지로 다투다가 제나라가 얼마 후 이를 그만두자 진나라도 제호帝號가 그만두었는데, 이것이 제나라 때문이라고 여겨서입니다.
今齊湣王已益弱. 方今唯秦雄天下,
지금 제 민왕은 이미 더욱 약해졌고, 바야흐로 오직 진나라만이 천하의 영웅이 되어 있습니다.
此非必貪邯鄲, 其意欲求爲帝.
이번 일은 꼭 한단을 삼키겠다는 탐욕이 아니고 그 의도는 바로 라는 칭호를 듣고 싶어서입니다.
趙誠發使尊爲帝,
그러니 조나라도 얼른 사람을 보내 소왕昭王로 칭해 주겠다고 하십시오.
秦必喜, 罷兵去.”
진왕은 틀림없이 기꺼워하며 군대를 철수시킬 것입니다.”
平原君猶豫未有所決.
그러나 평원군은 망설이며 결정을 내리지 못하였다.
此時適游趙, 會秦圍趙.
이때 마침 노중련魯仲連이 조나라에 와 진나라가 조나라를 포위한 상황을 맞게 되었다.
聞魏將欲令趙尊秦爲帝, 乃見平原君曰:
그는 위나라가 조나라로 하여금 진나라를 높여 제왕帝王으로 일컫게 했다는 소식을 듣고 평원군을 만났다.
“事將奈何矣?”
“일이 장차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平原君曰:
평원군이 말하였다.
“勝也何敢言事?
“내()가 어찌 감히 국사를 논하겠습니까?
, 今又內圍邯鄲而不能去.
우리의 1백만 대군이 밖에서 꺾여 버렸고, 지금 안으로는 한단이 포위당한 채 이를 퇴각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魏王使將軍辛垣衍令趙帝秦.
위왕魏王은 장군 신원연을 보내어 우리 조나라에게 진나라를 칭제稱帝해 주라고 합니다.
今其人在是, 勝也何敢言事?”
지금 그 자가 여기 있는데, 내가 어찌 감히 국사를 발설하겠습니까?”
魯連曰:
노중련이 말하였다.
“始吾以君爲天下之賢公子也, 吾乃今然后知君非天下之賢公子也.
“내가 처음에는 당신을 천하의 어진 공자公子로 알았더니 지금 보니 전혀 천하의 훌륭한 공자답지 못합니다.
梁客辛垣衍安在?
()나라 사신 신원연이 지금 어디 있소?
吾請爲君責而歸之.”
내가 그대를 위해 그 자의 책임을 물은 다음 돌려보내겠소.”
平原君曰:
평원군이 말하였다.
“勝請召而見之於先生.”
“제가 그를 불러 선생께 대면시켜 드리겠습니다.”
平原君遂見辛垣衍曰:
평원군이 드디어 신원연을 만나 말하였다.
“東國有魯連先生,
“동쪽 제나라에 노중련魯仲連 선생이란 분이 계시오.
其人在此, 勝請爲紹介而見之於將軍.”
지금 여기 와 있으니, 제가 청하여 장군을 소개시켜 만나 뵐 수 있도록 해드리겠소.”
辛垣衍曰:
신연원이 말하였다.
“吾聞魯連先生, 齊國之高士也;
“제가 알기로 노중련 선생은 제나라의 고사高士라 합니다.
衍, 人臣也, 使事有職.
저()는 남의 신하로서 사신의 임무가 따로 있습니다.
吾不願見魯連先生也.”
저는 노중련 선생을 만나고 싶지 않습니다.”
平原君曰:
평원군이 말하였다.
“勝已泄之矣.”
“제가 이미 발설해 버렸습니다.”
辛垣衍許諾.
신원연이 허락하였다.
魯連見辛垣衍而無言.
노중련은 신원연을 보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辛垣衍曰:
신원연이 말하였다.
“吾視居圍城之中者, 皆有求於平原君者也.
“내가 이곳에 와 보니 포위된 이 성중 사람들이 모두 평원군을 찾고 있습니다.
今吾視先生之玉貌, 非有求於平原君者, 曷爲久居此圍城之中而不去也?”
지금 선생의 옥모玉貌를 보니 평원군에게 의지할 분이 아닌데 어찌 이 포위된 성중에 이토록 오래 머물러 있으면서 떠나지 않습니까?”
魯連曰:
노중련이 말하였다.
“世以無從容而死者, 皆非也.
“세상 사람들은 모두 옛날 포초鮑焦라는 자가 조용히 살지 않고 죽은 것이라 여기지만 이늘 잘못입니다.
衆人不知, 則爲一身.
지금 많은 사람들은 그가 자살한 의의를 모르고 그저 자신만을 위해 죽었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彼秦者, 弃禮義而之國也. 權使其士, 虜使其民.
저 진나라는 예의를 버리고 남의 목을 잘라 오는 것을 숭상하는 나라이며, 그의 선비들에게 권모사술權謀詐術을 쓰도록 하고 있으며, 백성을 노예처럼 부리고 있소.
彼則肆然而爲帝, 過而遂正於天下, 則連有赴東海而死矣.
그러한 진왕秦王이 제멋대로 하여 제왕帝王이 되고, 더 나아가 정령政令으로 천하를 다스린다면 노중련은 동해 바다에 가서 죽어 버릴 것입니다.
吾不忍爲之民也!
나는 정말 차마 그런 임금의 백성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所爲見將軍者, 欲以助趙也.”
장군을 만나 뵙기를 청한 것은 조나라를 돕기 위해서입니다.”
辛垣衍曰:
신원연이 말하였다.
“先生助之奈何?”
“선생께서는 조나라를 어떻게 도울 작정이오?”
魯連曰:
노중련이 말하였다.
“吾將使梁及燕助之.
“나는 나라와 나라를 끌어들여 조나라를 구원하게 할 작정입니다.
齊‧楚則固助之矣.”
제나라와 초나라는 이미 조나라를 돕고 있는 중입니다.”
辛垣衍曰:
신원연이 말하였다.
“燕則吾請以從矣. 若乃梁, 則吾乃梁人也, 先生惡能使梁助之耶?”
“연나라는 이미 나라를 로 일컬으라는 우리 나라의 청을 따랐으며, 은 제가 바로 양나라 사람인데 선생께서 어떻게 양나라의 도움을 끌어낼 수 있다는 것입니까?”
魯連曰:
노련이 말하였다.
“梁未秦稱帝之害故也,
“양나라는 아직 진나라가 칭제稱帝함으로 해서 입을 손해를 모르고 있소.
使梁暏(睹)秦稱帝之害, 則必助趙矣.”
양나라로 하여금 그 해를 알게 한다면 틀림없이 조나라를 도와줄 것입니다.”
辛垣衍曰:
신원연이 말하였다.
“秦稱帝之害將奈何?”
“진나라가 칭제하면 어떤 해가 있습니까?”
魯仲連曰:
노중련이 말하였다.
“昔嘗爲仁義矣, 率天下諸侯而.
“옛날 위왕威王인의仁義를 행하여 천하의 제후를 거느리고 주실周室조회朝會하였소.
周貧且微, 諸侯莫朝, 而齊獨朝之.
〈천자국〉 나라는 가난하고 쇠약하여 어느 제후도 가겠다고 하지 않았지만 오직 제나라만 찾아가 조현朝見하였소.
居歲餘, 周烈王崩, 諸侯皆弔, 齊後往.
그런데 이듬해 열왕烈王이 죽자 모든 제후들이 조문하였는데 도리어 제왕齊王이 가장 늦게 도착했습니다.
周怒, 赴於齊曰: ‘天崩地坼, 下席. 東藩之臣後至, 則斮之.’
주나라는 노하여 제나라에 가서 꾸짖기를 ‘천자天子께서 하여 천자도 자리에서 내려와 애통해 하는데, 동쪽의 속국屬國 신하 전영제田嬰齊가 가장 늦게 오다니 치겠다.’ 하였습니다.
威王勃然怒曰: ‘叱嗟,
그러자 위왕威王은 벌컥 화를 내며 소리치기를, ‘나를 감히 꾸짖다니.
而母婢也.’ 卒爲天下笑.
네 어미를 노비로 만들어 버리겠다.’ 하여 마침내 천하의 웃음거리가 되었습니다.
故生則朝周, 死則叱之, 誠不忍其求也. 彼天子固然, .”
살았을 때는 체면을 보아 주나라를 조현朝見하고, 죽고 나서는 이를 꾸짖는 일이 차마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주나라는 천자이니 그럴 만하며 조금도 괴이할 게 없지요.”
辛垣衍曰:
신원연이 말하였다.
“先生獨未見夫僕乎?
“선생께서는 노비奴婢를 보지 못하셨습니까?
十人而從一人者,
그 노비들은 10명이 한 주인을 따르고 있습니다.
寧力不勝, 智不若耶?
그것은 힘이 그만 못하다거나 지혜가 그만 못해 복종하는 것이겠습니까?
畏之也.”
주인을 두렵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魯仲連曰:
노중련이 말하였다.
“然梁之比於秦若僕耶?”
“그렇다면 나라는 진나라에 대해 마치 노비처럼 된다는 말입니까?”
辛垣衍曰:
신원연이 말하였다.
“然.”
“그렇소.”
魯仲連曰:
노중련이 말하였다.
“然吾將使秦王烹醢梁王.”
“정말 그렇다면 제가 진왕에게 말하여 당신의 양왕梁王을 솥에 삶아 육장肉醬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辛垣衍怏然不悅曰:
신원연은 불쾌하여 말하였다.
“嘻, 亦太甚矣, 先生之言也!
“아, 선생의 말씀이 너무 지나치십니다.
先生又惡能使秦王烹醢梁王?”
선생이 어찌 진왕을 시켜 우리 양왕을 삶아 육장을 만들 수 있다는 말이오?”
魯仲連曰:
노중련이 말하였다.
“固也, 待吾言之.
“그럴 수 있지요, 내 말을 기다려 보시오.
昔者, ‧文王, 紂之也.
옛날 귀후鬼侯악후鄂侯, 그리고 문왕文王은 함께 주왕紂王삼공三公이었습니다.
鬼侯有子而好, 故入之於紂,
귀후에게 딸이 있어 예쁘다고 여겨 이를 주왕紂王에게 바쳤습니다.
, 醢鬼侯.
그러나 주왕은 그가 못생긴 딸을 바쳤다고 여겨 귀후를 삶아 젓을 담갔소.
鄂侯爭之急, 辨之疾. 故脯鄂侯.
악후가 이를 보고 급히 간언을 하고 변론을 급하게 하자 악후도 를 떠버렸습니다.
文王聞之, 喟然而歎, 故拘之於, 百日而欲之死.
문왕이 이를 듣고 탄식하자 이번에는 그도 유리牖里(유리羑里)의 창고에 1백 일 동안 가두어 죽게 하였습니다.
曷爲與人俱稱帝王, 卒就脯醢之地也?
그러한 폭군을 왜 사람들은 그래도 제왕이라 칭하며 마침내 스스로는 로 뜨이고 젓을 담기는 지경에 이르게 되겠습니까?
민왕閔王이 장차 나라에 갈 때 마침 이유자夷維子가 채찍을 잡고 따랐습니다.
謂魯人曰:
그러면서 노나라 사람에게 물었습니다.
‘子將何以待吾君?’ 魯人曰: ‘吾將以十待子之君’,
‘너희들은 우리 임금이 가면 어떻게 대접하려고 준비하느냐?’ 노나라 사람들이 ‘우리는 열 가지 태뢰太牢의 잔치로 귀국의 임금을 모실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夷維子曰: ‘子安取禮而來待吾君?
이유자는 ‘그럼 어떤 예를 갖추어 우리 임금을 대할 것인가?
彼吾君者, 天子也.
우리 임금은 바로 천자天子이다.
天子巡狩, 諸侯辟舍, 納于筦鍵, 攝衽抱几, 視膳於堂下,
천자가 순수巡狩할 때 제후들은 모두 정전正殿을 피하고 국고의 열쇠를 꺼내 바치고, 옷깃을 여미고, 궤안几案을 설치하고, 당하堂下에서 음식 드시는 것을 살핀다.
天子已食, 退而聽朝也.’
천자는 밥을 다 먹은 후에 물러나 제후의 조회朝會를 본다.’라고 하였습니다.
魯人投其籥, 不果納. 不得入於魯,
나라 사람은 이 말을 듣자 성문 열쇠를 집어 던져 버리고는 문을 열어 주지 않아 노나라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將之薛, 假塗於.
그리하여 설읍薛邑을 가기 위해 나라 땅을 빌려 거쳐가게 되었습니다.
當是時, 鄒君死, 閔王欲入弔.
이때 마침 나라 임금이 죽어 민왕이 들어가 조문弔問을 하려 하였습니다.
夷維子謂鄒之孤曰:
이때 이유자가 죽은 추나라 임금의 아들에게 말하였습니다.
‘天子弔, 主人必將倍殯柩, 設北面於南方, 然後天子南面弔也.’ 鄒之羣臣曰: ‘必若此, 吾將伏劍而死.’
‘천자가 조문할 때 주인은 반드시 영구靈柩를 등지고 북면北面할 수 있는 신하의 자리를 남쪽으로 만든 다음에, 천자가 북쪽에 앉아 남면하여 조문하는 것이다.’ 추나라 신하들이 이 말을 듣자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면 내 장차 칼을 품고 엎어져 죽어 버리겠다.’라고 하였습니다.
故不敢入於鄒.
그래서 결국 추나라에도 감히 들어갈 수 없었지요.
鄒‧魯之臣, 生則不得事養, 死則不得飯含.
노나라와 추나라의 신하들은 살아서는 봉양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죽어서는 반함飯含할 물건조차 제대로 없었습니다.
然且欲行天子之禮於鄒‧魯之臣, 不果納.
그런 작은 노나라, 추나라 신하들에게 천자의 예를 행하고자 하였다가 받아들여지지 못하였던 것입니다.
今秦萬乘之國, 梁亦萬乘之國.
지금 진나라는 만승萬乘의 나라라고 하지만 양나라 역시 만승의 나라입니다.
俱據萬乘之國, 交有稱王之名, 其一戰而勝, 欲從而帝之, 是使三晉之大臣不如鄒‧魯之僕妾也.
이처럼 둘 모두 만승지국으로서 서로 왕을 칭하며 교유交遊하고 있는데, 진나라가 한 번 이기는 것을 보고 그에게 복종해 제왕의 칭호를 붙여 준다고 하니, 이는 삼진三晉의 대신들을 저 작은 나라나 나라의 노비나 비첩만도 못하다고 여기게 하는 것입니다.
且秦無已而帝, 則且變易諸侯之大臣. 彼將奪其所謂不肖, 而予其所謂賢; 奪其所憎, 而與其所愛.
하물며 진나라는 〈욕심이〉 끝없어서 제왕이 되면 제후를 대신大臣으로 강등降等시킬 것이요, 불초하다고 일컫는 자의 땅을 깎아 재능 있다고 일컫는 자에게 줄 것이며, 미워하는 자의 것을 빼앗아 사랑하는 자에게 줄 것입니다.
彼又將使其子女讒妾爲諸侯妃姬, 處梁之宮, 梁王安得晏然而已乎?
또 자신의 딸 중에서 참훼讒毁에 뛰어난 계집을 제후의 후비后妃로 삼아 양나라의 궁으로 보낼 것인데 양왕이 그래도 편안히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而將軍又何以得故寵乎?”
게다가 장군께서도 옛 총애를 누리고 계실 수 있겠습니까?”
於是, 辛垣衍起, 再拜謝曰:
이에 신원연은 벌떡 일어나 재배再拜하며 사과하였다.
“始以先生爲庸人, 吾乃今日而知先生爲天下之士也.
“제가 처음에는 선생을 용렬한 인물로 보았는데, 오늘 비로소 선생이 천하의 선비라는 것을 알게 되었소.
吾請去, 不敢復言帝秦.”
청컨대, 저는 이제 물러가 다시는 진왕을 제왕으로 삼는 문제는 꺼내지 않겠습니다.”
秦將聞之, 爲卻軍五十里.
진나라 장군은 이 말을 듣고 군대를 50리 후퇴시켰다.
適會魏公子無忌奪晉鄙軍以救趙擊秦, 秦軍引而去.
이때 마침 나라 공자公子 무기無忌진비晉鄙의 군대를 빼앗아 조나라를 구하러 나서서 진나라를 공격하자 진나라는 군대를 이끌고 퇴각해 버렸다.
於是平原君欲封魯仲連.
이에 평원군은 노중련에게 봉지封地를 주려 하였다.
魯仲連辭讓者三, 終不肯受.
노중련은 세 차례나 사양하며 끝내 받으려 하지 않았다.
平原君乃置酒, 酒酣, 起前以千金爲魯連壽.
결국 평원군은 주연을 베풀고 한창 술이 올랐을 때, 일어서서 노중련에게 1천 금을 주어 축수하였다.
魯連笑曰:
그러자 노중련이 웃으며 말하였다.
“所貴於天下之士者, 爲人排患‧釋難‧解紛亂而無所取也.
“천하의 현사가 귀한 바는 남을 위하여 근심을 없애 주고, 어려움을 풀어주며 분란紛亂을 해결해 주면서도 그 대가代價를 받지 않는 데에 있습니다.
卽有所取者, 是商賈之人也, 仲連不忍爲也.”
만약 대가를 받는다면 이는 곧 장사꾼이 되는 것이니, 저는 차마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遂辭平原君而去, 終身.
드디어 평원군을 고별하고 떠난 후 종신토록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역주
역주1 : 이 이야기는 《史記》 〈魯仲連列傳〉에도 실려 있다. 바로 邯鄲之戰(089‧091‧253‧256‧366장 참조) 마지막 해(B.C.257년)의 일이다.
역주2 秦圍趙之邯鄲 : 周 赧王 55년(B.C.260년)에 秦의 白起가 長平 싸움에서 항복해 온 趙나라 병사 40만을 생매장시킨 후 다시 王齕을 시켜 邯鄲을 포위한 일.
역주3 安釐王 : 이름은 圉, 昭王의 아들 安僖王이라고도 쓴다.
역주4 晉鄙 : 魏나라 장수.
역주5 畏秦 : 秦王이 일찍이 제후들에게 통고하여 누구든지 먼저 趙를 돕는 나라는 공격하겠다고 하였었다.
역주6 蕩陰 : 湯陰으로도 쓰며 지금의 河南省 湯陰縣.
역주7 新(辛)垣衍 : 辛垣(複姓)이 姓, 衍은 이름. ‘新’은 음이 같아 차용한 것.
역주8 前與齊湣王爭强爲帝 : 周 赧王 27년의 일, 秦의 昭襄王이 자신은 西帝라 일컬을 테니, 齊 湣王에게 東帝라 일컬으라고 하였다. 齊 湣王이 蘇代의 말을 듣고 철회하자 秦도 할 수 없이 帝號를 철회한 사건이다.
역주9 秦昭王 : 昭襄王, 이름은 則, 혹은 稷.
역주10 魯仲連 : 魯連이라고 하며 齊나라 說士, 高士.
역주11 百萬之衆折於外 : 長平 싸움에서 趙兵 40만이 秦의 白起에게 항복하여 坑殺된 일.
역주12 北(此) : 《史記》 〈魯仲連列傳〉에 의거하여 ‘此’로 고쳤다.
역주13 鮑焦 : 周의 隱士. 세태를 한탄하여 나무를 안고 자살하였다. 《說苑》ㆍ《新序》ㆍ《韓詩外傳》등 참조.
역주14 令(今) : 원문 ‘令’은 ‘今’의 誤字.
역주15 上首功 : 秦이 적의 머리를 잘라 오면 一爵級씩 올려 준 법.
역주16 暏(睹) : 원문 ‘暏’는 ‘睹’의 誤字. 이하도 같다.
역주17 齊 威王 : 이름은 嬰齊, 《史記》에는 因齊로 되어 있다. 桓公 田午의 아들.
역주18 朝周 : 周 烈王을 朝謁한 일. 그러나 《史記》에는 이러한 기사가 없다.
역주19 天子 : 周 烈王의 동생인 顯王 扁. 烈王은 아들이 없어 동생에게 傳位하였다.
역주20 田嬰齊 : 齊 威王의 성명.
역주21 其無足怪 : 제후로 불손한데 稱帝하면 겁날 게 없으리라는 뜻.
역주22 鬼侯‧[之]鄂侯 : 《史記》에는 鬼侯가 九侯로 되어 있는데 봉지는 지금의 河南省 臨漳縣이라 하였다. 鄂侯는 그 봉지가 河南省 沁陽縣이었다. 원문 ‘之’는 衍文이다.
역주23 三公 : 太師‧太傅‧太保.
역주24 紂以爲惡 : 《史記》 〈殷本紀〉에 “九侯의 딸이 淫亂을 좋아하지 않자 紂가 노하여 죽였다.”라고 하였다.
역주25 牖里 : 즉 羑里. 殷末 紂王 때 유명한 창고. 文王을 가두었던 곳이다.
역주26 車(庫) : 원문 ‘車’를 《史記》 〈魯仲連列傳〉에 의하여 ‘庫’로 고쳤다.
역주27 舍(令) : 원문 ‘舍’를 《史記》 〈魯仲連列傳〉에 의하여 ‘令’으로 고쳤다.
역주28 齊閔王將之魯 : 閔王(湣王) 40년에 燕의 장군 樂毅가 侵攻하자 衛로 도망갔다가 다시 魯로 갔을 때의 일.
역주29 夷維子 : 夷維는 지금의 산동성 濰縣으로 邑名에 유래한 複姓, 子는 남자의 美稱.
역주30 太牢 : 牛‧羊‧豕 한 마리씩을 一太牢라 한다.
역주31 : 지금의 山東省 鄒縣, 孟子가 태어난 곳.
역주32 賭(睹) : ‘賭’는 ‘睹’의 誤字.
역주33 不復見 : 魯仲連이 齊로 돌아간 지 20여 년 후에 田單이 관직을 주려 하였지만 이미 東海가로 숨은 후였다.

전국책(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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