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顔氏家訓(1)

안씨가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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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배움의 目的
古之學者爲人, 行道以利世也;今之學者爲己, 脩身以求進也。
, 春玩其華, , 講論文章, 春華也;脩身利行, 秋實也。


8. 배움의 目的
옛날의 학자學者는 자신을 위하여 학문學問을 하여 이로써 자신에게 부족한 것을 보충하였으나, 오늘날의 학자는 남에게 보이기 위해 학문을 하여 그저 그것을 말로 하는 데에만 능숙하다.
옛날의 학자가 남을 위해 학문을 한 것은 도리를 실천함으로써 세상을 이롭게 하는 것이고, 오늘날의 학자가 자기를 위해 학문을 하는 것은 몸을 닦아서 그것으로 벼슬을 추구하는 것이다.
무릇 배움이란 나무를 심는 것과 같아서 봄철에는 그 꽃을 즐기고, 가을이면 그 열매를 거두니, 문장을 강론하는 것은 봄철의 꽃이요, 몸을 닦아 이로움을 실천하는 것은 가을의 열매이다.


역주
역주1 古之學者爲己…但能說之也 : 《論語》 〈憲問〉에 보이는 “옛날의 학자는 자신을 위해 학문을 하였으나[爲己], 오늘날의 학자는 남에게 보이기 위해 학문을 한다.[爲人]”는 구의 何晏(魏)의 《集解》에 “孔安國이 말하기를 ‘자기를 위한다는 것은 이를 실천하였다는 것이며, 남을 위한다는 것은 그저 말만 할 줄 안다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范曄의 《後漢書》 〈桓榮傳〉의 論에서는 “남을 위한다는 것은 명예에 기대어 과시하는 것이요, 자기를 위한다는 것은 마음에 기인하여 도리를 깨우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王利器]
역주2 夫學者猶種樹也 : 《春秋左氏傳》 昭公 18년에 “閔子馬가 말하기를 ‘무릇 학문이란 나무를 심는 것과 같아서[夫學 殖也] 학문을 하지 않으면 장차 몰락하게 될 것이다.’ 하였다.”라고 하였다.[盧文弨]
역주3 秋登其實 : 《韓詩外傳》 7에 “簡主는 ‘봄철에 복숭아와 오얏을 심으면 여름에는 그 아래 그늘을 얻고, 가을에는 그 열매를 거두어 먹을 수가 있다.[秋得食其實]’고 하였다.”라고 하였다.[盧文弨]
‘登’은 과일이나 곡식이 익어서 거두는 것이다.[역자]

안씨가훈(1) 책은 2021.01.0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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