河北學士皆云如此。而江南
,
, 屬文者
, 並爲提挈之意, 恐爲誤也。
24. 《한서漢書》 〈사마상여전司馬相如傳〉의 ‘지禔’
《한서漢書》에 “나라 안팎을 평안하고 복되게 한다.[중외제복中外禔福]”는 구절이 있는데, 지禔자는 ‘시示’ 편방偏旁을 좇아 쓰는 것이 마땅하다.
지禔란 편안하다[안安]는 뜻이며, 독음讀音은 시비匙匕(숟가락)라고 할 때의 ‘시匙’와 같으니, 이러한 뜻은 《삼창三蒼》, 《이아爾雅》, 《방언方言》 등에 보인다.
하북河北의 학자들이 모두 이와 같이 말하는데도 강남江南의 책들에는 ‘수手’ 편방偏旁을 좇아 〈제提라고〉 잘못 쓴 것이 많아, 글을 짓는 이들이 대구對句를 지을 때에 모두 ‘이끌다[제설提挈]’의 뜻인 줄로 여기고 있으니, 아마도 잘못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