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顔氏家訓(2)

안씨가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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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後漢書》 〈酷吏列傳〉의 ‘穴’
《後漢書》:“酷吏守, 涼州爲之歌曰:‘寧見穴, 不入。’”
而江南書本“穴”皆誤作“六”。學士因循, 迷而不寤。
夫虎豹穴居, 事之者, 所以班超云:“?”
寧當論其六七耶?


28. 《후한서後漢書》 〈혹리열전酷吏列傳〉의 ‘
후한서後漢書》에 “혹리酷吏 번엽樊曄천수군天水郡태수太守가 되자 양주涼州에서는 이 때문에 노래하기를 ‘차라리 새끼를 젖먹이는 범의 굴[]은 들여다보아도, 기성현冀城縣의 관아에는 들어가지 않으리.’라고 하였다.”는 기사가 있다.
그런데 강남江南의 판본에는 ‘’이 모두 ‘’으로 잘못되어 있다. 학자들은 이를 답습하여, 미혹된 채 깨닫지 못하고 있다.
무릇 범이나 표범이 굴[]에서 사는 것은 사리事理가 분명한 일이다. 그래서 반초班超는 “범의 굴[]을 더듬지 않고서야 어찌 범 새끼를 손에 넣을 수 있겠는가?”라고 하였던 것이다.
어찌 〈굴속에 있는〉 범이 여섯[] 마리인지, 일곱 마리인지를 따져보는 일이 당키나 하겠는가?


역주
역주1 樊曄 : 《後漢書》 〈酷吏列傳〉에 의하면 “樊曄은 字가 仲華로 南陽郡 新野縣 사람이다. 天水郡의 太守가 되었으나 그 정치가 모질고 사나웠다.”라고 하였다.[趙曦明]
역주2 天水郡 : 《隋書》 〈地理志〉에 의하면 “天水郡은 6개의 縣을 통괄하는데, 그 가운데 冀城縣이 있다.”고 하였다.[趙曦明]
역주3 乳虎 : 李賢의 주석에 의하면 “젖을 먹인다는 것은 새끼를 낳았다는 것이다. 맹수가 새끼를 낳아 젖을 먹이면 그 새끼를 지키느라 평소보다 심하게 덮치고 물어뜯으므로 이에 비유한 것이다.”라고 하였다.[趙曦明]
역주4 冀府寺(시) : 여러 판본에서 ‘樊曄의 성 안 관아[曄城寺]’로 되어 있으나, 잘못이므로 지금 《後漢書》 〈酷吏列傳 樊曄傳〉에 근거하여 바로잡는다.[盧文弨]
天水縣 관아이다. 李賢의 주석에 의하면 “冀는 天水縣이다.”라고 하였다.[역자]
역주5 : 분명히 드러나는 모양이다.[盧文弨]
역주6 不探虎穴 安得虎子 : 《後漢書 班超傳》에 의하면 “班超는 字가 仲升이니 扶風郡 平陵縣 사람이다. 西域에 사신으로 가서 鄯善에 이르자 王이 예의와 공경을 다하다 나중에 갑자기 소홀히 대하였다. 시중들던 胡人을 불러 묻기를 ‘匈奴의 사신도 왔는데 지금 어디 있는가?’ 하자, 胡人이 그 상황을 모두 털어놓았다. 班超가 이에 屬官 36명을 불러놓고 격동시키자, 그들이 모두 ‘지금 위급한 지경에 놓였으니 살든 죽든 司馬를 따르겠습니다.’ 하므로 班超가 말하였다. ‘범의 굴에 들어가지 않고 범 새끼를 손에 넣을 수가 없다.[不入虎穴 不得虎子] 밤을 틈타 불로 흉노를 급습하면 반드시 크게 놀라 겁에 질릴 터이니 모두 없앨 수 있을 것이다.’”라고 하였다.[趙曦明]

안씨가훈(2)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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