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顔氏家訓(2)

안씨가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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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貴族들의 부정확한 발음
9. 귀족貴族들의 부정확한 발음
古人云:“。” 以其爲驕奢自足, 不能也。
고인古人들이 말하기를 “부잣집 자식은 성품을 바로잡기 어렵다.”고 하였으니, 그들은 오만방자하고 만족하여 자제하고 분발하지 않기 때문이다.
吾見王侯外戚, 語多不正, 亦由內染賤保傅, 外無良師友故耳。
내가 왕족王族이나 외척外戚들을 살펴보니 그들의 말씨가 대부분 올바르지 않은데, 이 또한 안으로는 천한 시종에게 물들었을 뿐만 아니라 밖으로는 좋은 스승과 벗이 없었기 때문이다.
梁世有一侯, 嘗對元帝飮謔, 自陳“”, 乃成“颸段”,
나라 때의 한 제후諸侯가 언젠가 원제元帝와 함께 술 마시며 농담을 하다가 자신을 ‘치둔痴鈍(미련하고 굼뜸)’이라고 말한다는 것이 그만 〈자신을 가리켜〉 ‘시단颸段’이라고 발음해버리자,
元帝答之云:“, 。”
원제元帝께서 그에게 대답하기를 “〈그대가 자신을〉 서늘한 바람[]이라지만 〈그대는〉 서늘한 바람[양풍涼風]과는 다르고, 〈그대가 자신의 성씨가〉 씨라지만 〈그대는〉 간목干木이 아닐세 그려.”라고 하셨다.
謂“郢州”爲“永州”, 元帝啓報簡文, 簡文云:。”
다시 ‘영주郢州’라고 말하려던 것이 ‘영주永州’라고 발음해버렸는데, 원제元帝께서 이 일을 간문제簡文帝께 아뢰자, 간문제簡文帝는 “경진일庚辰日나라 군대가 진입한 곳 〈이〉, 마침내 후한後漢사례교위司隷校尉인 〈(포영鮑永)이〉 되었구나.”라고 하셨다.
如此之類, 擧口皆然。元帝諸子, 以此爲誡。
이와 같은 일들처럼 그는 입만 열면 모두 그러했다. 원제元帝께서 여러 황자皇子시독侍讀들에게 친히 분부하여 이러한 사례들을 교훈으로 삼도록 하셨다.
역주
역주1 膏粱難整 : 《文選》에 보이는 陸機의 〈君子有所思行〉에 대한 주석에서는 賈逵의 《國語注》를 인용하여 “膏란 살진 고기요, 粱이란 맛난 음식이니, 기름지고 맛난 것을 먹는 이들이란 모두 교만하고 사치스러워 그 성품을 반듯하게 다스리기가 어려움을 말한 것이다.”라고 하였으니, 顔之推의 말은 이에 근거한 것이다.[王利器]
膏粱이란 살진 고기와 맛난 음식이다. 널리 ‘富貴한 생활’이나 ‘부귀한 사람과 그 자식들’을 가리킨다.[역자]
역주2 剋勵 : 욕망을 이기고 발분하다.[역자]
역주3 癡鈍(치둔) : 미련하고 굼뜨다.[역자]
역주4 颸異涼風 : 《說文解字》에 의하면 “颸란 ‘서늘한 바람’의 뜻이다.”라고 하였다.[趙曦明]
여기서는 “그대가 자신을 가리키며 颸라고 발음하였지만, 그대는 《說文解字》에서 말한 그 涼風의 의미와는 다르다.”는 뜻으로 말한 것이다.[역자]
역주5 段非干木 : 段干木은 魏 文侯 때의 사람이다. 《廣韻》에서는 《風俗通》을 인용하며 段을 성씨로 여겼다.[趙曦明]
段干木은 원래 姓이 段干씨로 戰國시대 초기 魏나라의 名士였다. 師子夏, 田子方 등과 함께 모두 대학자이면서 차례로 魏 文侯의 스승이 되었으므로, 함께 ‘河東三賢’으로 일컬어졌다. 그의 아들 段隱如가 姓에서 干자를 떼어내고 段자만으로 성씨를 삼았으므로 段씨 성으로도 여겨졌다. 여기서는 “그대가 자신을 가리키며 段씨라고 발음하였지만, 그대는 ‘河東三賢’으로 불리던 干木 그 사람은 아니다.”라는 뜻으로 말한 것이다.[역자]
역주6 庚辰吳入 遂成司隷 : 《春秋左氏傳》 定公 4년에 의하면 “冬 11월 庚午日에 蔡國의 昭侯가 吳王 闔廬를 끌어들여 楚人과 柏擧에서 싸웠는데 楚나라 군대가 패하고 楚나라 令尹 囊瓦가 鄭나라로 달아나버리자 庚辰日에 吳나라 군대가 郢으로 진입했다.”라고 하였다.[趙曦明]
後漢의 鮑永은 司隷校尉의 지위에 있으며 명성이 있었다. 六朝의 문장에는 그의 고사가 곧잘 쓰였으므로 簡文帝는 그렇게 말한 것이다. 庚辰日에 吳나라 군대가 郢으로 진입했다고 말하려던 것이 鮑司隷의 이름을 잘못 불러버린 것일 뿐이니 지리와는 상관이 없어진 것임을 말한 것이다.[龔道耕]
簡文帝가 대답한 말은, 春秋시대 吳나라 군대가 楚나라 수도에 진입한 일을 들어 郢이라는 도읍 이름의 歇後語로 삼았으며, 後漢시대에 강직하여 아첨할 줄 모르던 司隷校尉의 일을 들어 永이라는 이름자의 歇後語로 삼았던 것이다.[周祖謨]
歇後語는 숙어의 일종으로 앞부분에서 수수께끼 같은 말을 하면 뒷부분에서 그 뜻을 풀이하거나 암시하는 식의 구조로 이루어진 언어표현이다.[역자]
역주7 手敎 : 친히 가르치다.[역자]
역주8 侍讀 : 官名으로, 帝王을 모시고 토론하거나 皇子 등에게 강독을 하는 관리이다.[역자]

안씨가훈(2)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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